# 니들이 쇠봉이를 알아? “나 독서실 등록했다.!ㅋㅋㅋ" 진하에게 말했다! “어디?" "그 유명한 반샘 독서실이라고!!" "뭐? 어??" 한참이나 황당하게 무엇인갈 생각하는 진하. "왜 그러느냐 -ㅍ-;;!?" "거기...우리~ 진우~~~~~~~~씨 다니는 덴데?" “어머 그러니? 난 밤새라 독서실 다닌다고 들은 것 같은데? 어머머 그러니? " “어? 아니.. 나도 그렇게 알았는데 내가 잘못 알았더라고! 너 근데 거길 왜 다녀?--;;" “어? 그래, 몰랐네? 호호호 뭐 하러 다니긴. 오공주님 공부하러 다니시지? 넌 독서실에 뭐하러 다니겠니???" -_-피식 한번 웃어준다. 불여시 3단 기지배. 내 저의를-_- 눈치 챈 건 아니겠지? 그래 진우씨?? 진우씨 나중에 얼굴 한번 보리라 ~! ㅋㅋ 제망매가에서 미타찰 기다리듯이.. ^^도 닦아 기다리지! “근데 진하야 있지, 나 얼마 전에 전화통화로 알게 된 남자가 있는데 말이야!!" “응!! 근데...?" “만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어!" “전화로 알게 된 사람?”? “어?어. 글쎄.. 내 목소리에 반했나? 하핫.” “그럼 그 사람 뭔가 좀 뒤가 구리다야! 네 목소리에 반할 정도면 귀가 제대로 붙어 있겠냐? 그거 니가 꼬리친 거 아니야? 그럴 리가 없을 텐데 ^^; 근데 어째 feel 안 오는데~전화나 채팅은 다 폭인 거 몰라? 야! 그리고 목소리 좋은 사람이 얼굴은 쫌 엿같이 생겼대!" “그.... 그런가? 그렇다고 엿~ 이라니 -_-;;그래도 한번 만나 볼까?” "뒷감당은 어떻게 할려고 그래.. -_-" "그래야 겠지? 이 접히는 살들을 보면 아마 바로 36계 겠다.. -_-" "그 넘치는 살들을 전화기로 설명해줘~" "알았어 -_-" 비참하지만 이게 나와 친구의 대화 내용이다. 쩝. 어헉.-_-;; ‘저게 친구야 왠수지.’ 다시 14K 손가락으로 이빨이 날아가려던 찰라!! “담탱구리다!” 뒷문에서 애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온다. 담임이 복도를 휘젓고 있다는 말 접수! 자리에 가지런히 앉았다. 수리영역 책을 펴놓고, 그 위에 ‘그대여!! 즐-_-;;’ 이라고 뿌시럭 뿌시럭 적어 넣는다. “그래 그 변태 놈이랑 만나서 뭘 하겠어!. 혹시 알어? 그도 나처럼~ ‘폭’이거나 ‘변태’ 거나 -_-;; 그럴 수도. -_-^” 근데 생각해보면 목소리는 멀쩡하고 멋지긴 해? 응 느글느글 하니... 그런데 ‘만났다가 쓰러지면’ 이란 if 절에 올인이다. -_-;; 수학을 가르치는 자그마한 체구의 담팅이 말했다! “아! 말 잘들어라이! 몇 주 후에 방송되는~ 티비 프로그라무 ‘도전 고교 청춘!’알지? 거기에 우리 학교가 방영이 된다고 촬영을 온닥 하는데..” 와와~ 책이 올라오고 반 친구들이 난리가 났다. 그러나 담팅 기선 제압의 눈빛은 무섭기만 하다!-0-;; “여러분들은 그거랑은 아무 상관 없대이! 고 3이몬 공부나 하는 기다! 새 학기도 시작 됐으니까네, 정신차려래이, 느그들 중간고사는 너희들의 인생을 바꿀 아주 중~~~~요한 기회인기라!!! 이상! 아차, 거기에 촬영한다꼬 얼쩡거리는 거 눈에 띄면 아작 난다이!” 하고는 훨훨~ 사라져버렸다. 저 불쌍한 체구로 나를 아작이나 낼 수 있을까? 갑자기 의아해 지기 시작 했다.-_-;; 선생님도 눈에 띄면 주거요 ㅠㅠ이띠 ㅋㅋ 그런데 조례 치고는 무척이나 설레는 전갈이 아닌가. 수업 시간 내내, 점심시간 내내 친구들은 그 프로그램 얘기에 여념 없었다. “야!!! 거기에!! 신인가수 ‘세봉~’도 온대!!” "뭐 세봉? 세봉? 진짜야?" 세봉은 사실 내가 젤 좋아하는 가수다. 사실 그다지 연예인을 좋아하는 타입은 아닌데 꺾기 댄스. 바람머리의 그는 세파에 쪄든 나에게 한줄기 희망이었다고나 할까. 자유로움이 몸 안에 배어 있는 듯해 좋아하는 가수다. 쎄봉~! 세봉이는 일단 날렵하지 않은가. 날렵한 것은 일단 나의 이상형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_-^ 그럼 이상형의 범위가 상당히 넓어지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우리 담임 만큼 많이 날렵해서는 곤란하다. -_-^ "야! 거기 출연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냥.. 응아..-0-” "담탱한테 진정 아작이라도 나고 싶어 몸이 꼬이냐? -_-;;" "장기자랑에서 흔들어...! yo so sexy sexy~!!” "야!!! 너 나가게? 미쳤냐?" 미쳤다? 그래 나 미쳤다! 장기자랑에 나가는 거였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쎄봉이 눈에 띄긴 할 테니까. 뭐 걱정되는 게 한두 개는 아니다만 아니 테리우스를 위해 이 몸 다 바쳐보겠다는데 오작교는 못 놔줄지언정 방해는 무슨 방해. 담임 어딨어!! 담임!! ㅋㅋ 담임 한딱거리도 안돼는데.-_-^ 그 당당한 자신감으로-_-;; 점심 때 난 ‘도전 뽐내기 팀’에 지원서를 냈다. 부들부들 떨리기 가지 예선 지원서, 사랑하는 사람을 쟁취하려는 눈물겨운 필살기~랄까. 기실 이런 짓은 상당히 위험천만하다는 거 모르는 바는 아니다만 공교롭게도 난 예선에서 딩동댕을 맞는 비운을 겪게 된다.-_-;; 나의 몸날림이 심사위원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접수 된 모양이다. -_-^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자 이제 본선, TV 출연만 남았다.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세봉이라도 와락 껴안아 버릴 수만 있다면(?)<-- 너무 도발적인가? , 이제 문제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_- 친구들은 중학교 때 이미 뗐어야 할 속칭 ‘빠빠빠~’ 라고 놀렸지만 나는 위대한 고등학생의 위대한 자존심도 다 버리리다 다짐 해 본다. 근데 그놈의 다짐은 상황에 따라서 왜이렇게 즉흥적으로 바뀌게 되는 것인지.ㅋㅋ "거기 굳이 나가겠다면 우리 언니에게 부탁 해볼게." “뭘?” “그래도 춤이라도 연습해서 나가야 모양이 나지! 우리 언니가 강남에 있는 댄스 교습소 강사거든.” "쥐.. 쥐... 쥐짜야?? 짱이다!! 야!! 돈은 없으니까 공짜로 갈쳐 달라고 해..야아아!! 응? " 친구 하나는 정말 자알 뒀다. '친구' 라는 명사 앞에 '오공주'을 넣을 순 없었지만 -_-;; 명실상부 오공주의 상부상조의 미덕은 공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닌가 보다. 짜식 얼굴만 이쁜 줄 알았더니. 마음씨는 옥비단 금녀다. 여기는 강남 ** 댄스 교습소! 으리으리 짱짱, 샵에 들어선 순간 이런 세상도 있구나, 연실 감탄의 감탄이 거듭 났다. 살아가는데 리듬과 노래 없인 역시 무미건조 하다 싶어질 만큼 새로운 세상의 한 단면을 다시 보는 듯 했다. 선망의 대상~ 잘빠진 여성들 사이로 샤베트 같은 느낌의(?) 부드러운 여자 하나가 다가온다. 부들부들~ 매끌~ 매끌한 진하의 친 언니. 춤을 배우지도 않았는데 관절들이 다 풀려 떨어지는 것 같이 느껴졌다. 괜히 이유도 없이. _-_ 침이 나왔다.무척이나 허기가 느껴졌다.같은 여자가 봐도 반할만큼 진하네 집안 식구들은 매력으로 아름답다.알 수 없는 느김 속으로 잠깐 빠져들며 음찟 진하의 언니와 인사를 "으나라고 했나? 동생한테 얘기는 들었다..난 진선이야." "아. 전 으나라고 해요. ^ㅠ^ 안년하세요" 무료니까 한 3일 가르쳐 줄게, 노래에 맞는 거 간단한 거만." "저.. 저기.. 그런데..정말 이름다우세요.." "...... 접대용이니?" '헉 내가 머 하는 거지, 줏대 없이!!!남자에게나 거는 작업 버전이야? ㅋㅋ' 혼미한 맘가짐으로 세봉의 안무를 연습하는 나의 모습. 으아. 공부는 어디가고~ 이 처량한 몸부림이던가. 모습이 좀~ 가관-_-;;이긴 해도 좋아하는 걸 하기 위한 나의 노력이 이만하면 가상하지 않은가?! 파리파리한 나의 살들이 나비처럼 나푸르르 하게 교습소 안을 휘젓고 있었다. 덜썩 덜썩.. 출렁출렁. 땀이 비오듯 했다. 이것이 진정 살빠지는 소리였던 것이다. '쇠봉아 고마워!!네덕에 한 3킬로는 감량하겠구나. ㅋㅋ' 그해 봄, 그리하여 진하의 친언니 덕분으로 난 나비 같이 날아서? tv 출연을 하게 됐다.! 짜잔~^-^v 이제 난 불완전 연예인이다. ㅋㅋ 갈고 닦은 필살기 허리 돌리기를 선보이자 전 교생이 우르르 우르르 경악~ 을 하고 말았다. -_-;; 난 가만히 있는데 다들 넘어진다.왜그럴까? ㅋㅋ 분위기 있는 노래에 어설프게 배운 허리춤, 약간은 언밸런스 댄싱에 모두 자지러졌으니... 담탱이 넋이 나가 입을 쭈구리고 나를 미친 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곧이어 이런 나를 언론에서 날 취재하려고 덤벼들겠지. 이제 공부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는 나의 선택일 것이다.' -_-;; 쫌~ 오버 했나? 으흐흐 다들 나의 살들이 마주 떨려오는 듯 하다. 너를 보낸 기억에 자꾸만 지쳐만 가는데 yeah baby. 돌아가 줘, 멀지 않다면...이미 다른 사랑한다면 벌써 나를 다 잊었다면, 조금만 더 기다릴 게. 미워 할 수 있도록. 내가 열심히 섹시 허리 댄스를 하던 순간, 코앞에서 그 유명한 세봉 오빠의 눈이 마주쳤다. 두근두근 떨리는 맘에 리듬이 어디로 가는지 몰라 정신없었고 난 그 마음을 온 몸에 실어 야릇하게 그를 애틋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세봉이 바라보며 아주아주 흐뭇하게 웃고 있는 게 아닌가. 헉. 살인~ 미쇼~ 다!! 방긋 방긋. “그래 별 수 없이 반한 게로군!-_-;;” 촉촉한 눈빛, 따뜻한 어깨. 그가 분명 나를 보고 있었다. 저 럭셔리한 눈빛에 바로 넋다운 ! 내 차례가 끝난 후 좌석으로 돌아오는 길에 쇠봉이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을 건네는 게 아닌가. -.-;; “저, 제 곡 연습 해주셔서 고,, 마워요!”라고. 이럴 수가. 백마 탄 왕자가 나에게 말도 하는구나.. :오: 주: 여: “네. 오빠를 좋아해서.” 이때 다짜고짜로 쫙 안기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연출 했어야 했는데-_-;; "네 오빠를 좋아해서"<-- 이 말은 쇠봉이가 듣지도 못하고 이미 그는 무대에서 바쁘게 빠져나가고 있었다. 이런~~ 이런~~ 남은 말들은 어쩌고 홀로 먼 길 가시나욥.-_-;; 나는 다시 고전속의 서경덕을 사모하는 열녀 장희빈이 된다. 헉 또 꼬였다. 공부를 너무 많이 해도 이렇게 된다. ㅋㅋ 황진이가 다 울고 갈 만큼 -_-;; 섹시 했지? 예뻤지? 라고 물었어야 했는데. 담탱이 입을 쭈그리고 나를 노려보는 바람에 쇠봉이의 뒷모습, 희미하게 아니 서슬푸르게 사라지는 나의 연예인을 보며 차디찬 웃음만을 다셔야 했다. 송도삼절이라. 그것이 공부와, 쇠봉이, 그리고 담임이구나.-_-z 이윽고 담임이 칼을 들고 나에게 달려왔다. “문디 가스나 저 미친나 지..” 슬프디 슬픈 연속극(?) 이었다. 아니 자작극! ^^ 난 비록 몸집 작은 담임을 앞에둔채 큰 덩치를 수그리고 수다를 한시간이나 들어야 했지만, 기분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나의 저돌적인 TV출연 행각(?)으로 난 전국적인 돌풍을 일으켰으므로......... 물론 건 -_-;; 착각이겠지? -_-;; 안다 알아. 쩝. 그래, 환상! 환상은 즐거운 삶의 랩소디다! ㅋㅋ 그냥 구름의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처럼 유유자적 환상속의 일상이 가고 있었다. 나의 지방의 발랄한 향연이여. # 팬클럽 관리하기! 강의 마치고 밀린 리포트 자료를 거실에 쌓아둔 채 TV를 켠 현수는, 한참이나 어안이 벙벙해졌다.(고 한다) 《00 여고 3학년 7반 서으나》 자막에 선명한 내 이름. -_-;; 이 사실은 나 역시도 무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으므로 이 상황은 모두 추측으로 만들어 가는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 자고 나면 내게로 돌아올 거라고, 지겹게 널 잊지 못하는 내가 더 미웠어. 이젠 다 잊을 거라, 지킬 수도 없는 약속하고, 너를 보낸 기억에.. - 서으나 - 분명 자막에 그렇게 쓰여 있었겠지 -@-;; 럴수럴수 이럴 수~ 무척이나 왜소한 몸매-_-* 에 어울리지 않는 허리 돌리기를 능그럽게 구사하던 나, 거의 엽기 호러쑈다!’ 라고 그가 그는 그 때의 생경한 현장 화면을 말해주었다. 현수는 나의 그 모습이 안쓰럽고 웃겨서 한참이나 웃었다고 -0-; 덜렁이는 몸매에 달라붙은 옷을 입은 모습이 마치 개그콘서트의 유치개그의 한 장면 같았다나. 쓸데없는 저 자신감과 고혹하다 못해 당황스런 쓸쓸한 미소에서.-_+; 살인 미소가 아닌 살인 충동(?) 까지 느꼈다고 했다.-_-;; 거거 참 너무 하지 않은가. 이 말은 그와 헤어지게 될 즈음에 그가 내게 한 말이다. 그 얘기는 아주 나중으로 가게 되니 일단 접어두기로 한다. -_- 난 쇠봉이의 미소만을 즐겁게 여기며 나날을 살던 때고, 현수라는 변태 놈은 그냥 전화 통화나 하는 사람쯤으로 기억하고 있던 그 즈음. 그는 나의 외모를 티브이로 확인하고는 나에게 전화를 해댔다. 무엇인가 할말이 무척 많았겠지?그래! 어떤 말인지 해봐라! 나는 모르고 있었으므로~~ --^ “으.....으나야!” “응.. 왜.. 나 바뻐!! 와이~용건만 말해!” “난 이현수야! 아직 내 이름도 모르지.....?!” “그래? 그래! 현수 안녕~ 반갑구나!” “나에 대해 궁금하지 않아?" “어....-_-;;그런데 오늘 왜 진지 모드냐? 안 어울리게 스리. 쩝쩝" "뭐 해?" "엉 면발 땡겨!! 와이 와이 와이 저나 했쓰? " “있지 난....음 114의 정식 직원은 아니고, 아르바이트하는 거야!!” “엉 그러셔? 누가 궁금하대?? -_-;;소화 안돼 많이 가르쳐 주지 마!! 네가 담탱도 아니고!뭔놈의 수다가 그리 기냐. 글고 난 114든 119든 그쪽에 관심 없는데, 으으 1119에서는 바퀴벌레도 잘 잡아준다던데. 이런 놈 안 잡아가고 뭐하나 몰라. 아아~ 갑자기 궁금한 거 하나 있다! 거기서 일을 해?114에 남자도 있었나?” 라면 먹다가 좔좔좔 말하는데 침이 여기저기 튀고 난리도 아니다. 먹는 데는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넘 한거 아닌가? 수다에 삘~ 받게 하다니. “엉~~ 이야~ 그게 궁금했군! ~아~ 이게. 엄마가 여기서 일하시는데 잠시 지방에 내려 가셔서 내가 잠시 하는 중이었지! 아르바이트생이야 종종 있고. 궁시렁 궁시렁~ 근데.. 으나 목소리 들으면 얼굴은 무지하게 예쁠 것 같아.... -_-;;” “예쁘라는 외압이냐?-_-;;” 섬뜩하게 목소리 바통이 올라간다! “넌 왜 외모 얘기만 하면 갑자기 냉담해지냐? ㅋㅋ 어?.. 아니. 음. 난 으나만 생각하면~ 왠지...가냘프고.. 안아주고 싶고..뭐 ... 그런 느낌이 들고 그래서.. 음....” “엉 난 그런 거랑 전혀.... ㅉㅉ 그래... 어울려!!솔직히 내가 장난 아니게 예쁘긴 하지.” 전환데 뭔 말을 못할까? 하하. 이미 그와 나는 넘지 못할 농담의 선을 이미 넘은 걸~ “근데 나 바빠 지금 나가봐야 해. 용건만 말해...” “근데 으나야. 만나고 싶은데..... 안될까? 그냥 얼굴이 보고 싶어서....!” " -0- 헉. 얼굴이라 고라고라~~" "NO!nonono 당근 안돼. 뻥의 내공이 얼만데 만나길 만나~너 같으면 만나겠니? 살인나게 생겼는데?" 전화에 의하면 난 퀸카에 -_-;; 콩쥐에. 영부인감이야.. 사실 내가 말한 건 진하에 더 가깝지.. “안돼!!” “왜?” “닳어! 닳어 예쁜 내 얼굴 닳어!” "....." 좀 허접한 답변을 해 놓고 난 거울을 보며 머리를 잘라본다. 외출하려는데 머리가 신경이 쓰여서 앞머리 ‘- 자머리’ 가 꼭 클레오파트라처럼 크하핫. 온갖 미인들이 했다던 거 나도 한번 해보자 ㅋㅋ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예술은 예술인데. 형이상학적인 예술이다. 개성이 강한 건지 아니면 유행을 빗겨 가는 건지, 내가 봐도 난 -_-;;참 할말 없게 생겼다. ‘아무렴 날 보면 닳지, 닳어! 그런데 이 띠 뾰로지는 왜이렇게 많은거야!! 승질나게~~~~’ 그런데 김현수 생각해 보면 어이없고, 황당한 이 사람, 만나는 볼까? 간간 그런 생각이 안 든 건 아니지만. 그건~~결국 no, thanks! 그는 아마 내가 좋아서 -_- 라면도 제대로 못 먹을게 뻔하다. =.=ㅋㅋ ‘으나야. 왜 오빠 안 만나주는 거야?’ ‘몰라서 물어?? 니가 날 너무 좋아라~~~하니까 그렇지. 네버 네버 안돼!
독서실 만화경 ② [구제목 :어떤 놈과 마주치다 ]
# 니들이 쇠봉이를 알아?
“나 독서실 등록했다.!ㅋㅋㅋ" 진하에게 말했다!
“어디?"
"그 유명한 반샘 독서실이라고!!"
"뭐? 어??" 한참이나 황당하게 무엇인갈 생각하는 진하.
"왜 그러느냐 -ㅍ-;;!?"
"거기...우리~ 진우~~~~~~~~씨 다니는 덴데?"
“어머 그러니? 난 밤새라 독서실 다닌다고 들은 것 같은데? 어머머 그러니? "
“어? 아니.. 나도 그렇게 알았는데 내가 잘못 알았더라고! 너 근데 거길 왜 다녀?--;;"
“어? 그래, 몰랐네? 호호호 뭐 하러 다니긴. 오공주님 공부하러 다니시지?
넌 독서실에 뭐하러 다니겠니???" -_-피식 한번 웃어준다.
불여시 3단 기지배. 내 저의를-_- 눈치 챈 건 아니겠지? 그래 진우씨?? 진우씨 나중에 얼굴 한번 보리라
~! ㅋㅋ 제망매가에서 미타찰 기다리듯이.. ^^도 닦아 기다리지!
“근데 진하야 있지, 나 얼마 전에 전화통화로 알게 된 남자가 있는데 말이야!!"
“응!! 근데...?"
“만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어!"
“전화로 알게 된 사람?”?
“어?어. 글쎄.. 내 목소리에 반했나? 하핫.”
“그럼 그 사람 뭔가 좀 뒤가 구리다야! 네 목소리에 반할 정도면 귀가 제대로 붙어 있겠냐?
그거 니가 꼬리친 거 아니야? 그럴 리가 없을 텐데 ^^;
근데 어째 feel 안 오는데~전화나 채팅은 다 폭인 거 몰라? 야!
그리고 목소리 좋은 사람이 얼굴은 쫌 엿같이 생겼대!"
“그.... 그런가? 그렇다고 엿~ 이라니 -_-;;그래도 한번 만나 볼까?”
"뒷감당은 어떻게 할려고 그래.. -_-"
"그래야 겠지? 이 접히는 살들을 보면 아마 바로 36계 겠다.. -_-"
"그 넘치는 살들을 전화기로 설명해줘~"
"알았어 -_-"
비참하지만 이게 나와 친구의 대화 내용이다. 쩝.
어헉.-_-;; ‘저게 친구야 왠수지.’ 다시 14K 손가락으로 이빨이 날아가려던 찰라!!
“담탱구리다!”
뒷문에서 애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온다. 담임이 복도를 휘젓고 있다는 말 접수!
자리에 가지런히 앉았다. 수리영역 책을 펴놓고, 그 위에 ‘그대여!! 즐-_-;;’ 이라고
뿌시럭 뿌시럭 적어 넣는다.
“그래 그 변태 놈이랑 만나서 뭘 하겠어!. 혹시 알어? 그도 나처럼~ ‘폭’이거나 ‘변태’ 거나 -_-;;
그럴 수도. -_-^”
근데 생각해보면 목소리는 멀쩡하고 멋지긴 해? 응 느글느글 하니...
그런데 ‘만났다가 쓰러지면’ 이란 if 절에 올인이다. -_-;;
수학을 가르치는 자그마한 체구의 담팅이 말했다!
“아! 말 잘들어라이! 몇 주 후에 방송되는~ 티비 프로그라무 ‘도전 고교 청춘!’알지? 거기에 우리 학교가 방영이 된다고 촬영을 온닥 하는데..”
와와~ 책이 올라오고 반 친구들이 난리가 났다.
그러나 담팅 기선 제압의 눈빛은 무섭기만 하다!-0-;;
“여러분들은 그거랑은 아무 상관 없대이! 고 3이몬 공부나 하는 기다!
새 학기도 시작 됐으니까네, 정신차려래이, 느그들 중간고사는 너희들의 인생을 바꿀
아주 중~~~~요한 기회인기라!!! 이상! 아차, 거기에 촬영한다꼬 얼쩡거리는 거
눈에 띄면 아작 난다이!” 하고는 훨훨~ 사라져버렸다.
저 불쌍한 체구로 나를 아작이나 낼 수 있을까? 갑자기 의아해 지기 시작 했다.
-_-;; 선생님도 눈에 띄면 주거요 ㅠㅠ이띠 ㅋㅋ
그런데 조례 치고는 무척이나 설레는 전갈이 아닌가.
수업 시간 내내, 점심시간 내내 친구들은 그 프로그램 얘기에 여념 없었다.
“야!!! 거기에!! 신인가수 ‘세봉~’도 온대!!”
"뭐 세봉? 세봉? 진짜야?"
세봉은 사실 내가 젤 좋아하는 가수다.
사실 그다지 연예인을 좋아하는 타입은 아닌데
꺾기 댄스. 바람머리의 그는 세파에 쪄든 나에게 한줄기 희망이었다고나 할까.
자유로움이 몸 안에 배어 있는 듯해 좋아하는 가수다. 쎄봉~!
세봉이는 일단 날렵하지 않은가. 날렵한 것은 일단 나의 이상형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_-^
그럼 이상형의 범위가 상당히 넓어지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우리 담임 만큼 많이 날렵해서는 곤란하다. -_-^
"야! 거기 출연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냥.. 응아..-0-”
"담탱한테 진정 아작이라도 나고 싶어 몸이 꼬이냐? -_-;;"
"장기자랑에서 흔들어...! yo so sexy sexy~!!”
"야!!! 너 나가게? 미쳤냐?"
미쳤다? 그래 나 미쳤다! 장기자랑에 나가는 거였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쎄봉이 눈에 띄긴 할 테니까. 뭐 걱정되는 게 한두 개는 아니다만
아니 테리우스를 위해 이 몸 다 바쳐보겠다는데
오작교는 못 놔줄지언정 방해는 무슨 방해. 담임 어딨어!! 담임!! ㅋㅋ 담임 한딱거리도 안돼는데.-_-^
그 당당한 자신감으로-_-;; 점심 때 난 ‘도전 뽐내기 팀’에 지원서를 냈다.
부들부들 떨리기 가지 예선 지원서, 사랑하는 사람을 쟁취하려는 눈물겨운 필살기~랄까.
기실 이런 짓은 상당히 위험천만하다는 거 모르는 바는 아니다만
공교롭게도 난 예선에서 딩동댕을 맞는 비운을 겪게 된다.-_-;;
나의 몸날림이 심사위원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접수 된 모양이다.
-_-^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자 이제 본선, TV 출연만 남았다.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세봉이라도 와락 껴안아 버릴 수만 있다면(?)<-- 너무 도발적인가? ,
이제 문제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_-
친구들은 중학교 때 이미 뗐어야 할 속칭 ‘빠빠빠~’ 라고 놀렸지만
나는 위대한 고등학생의 위대한 자존심도 다 버리리다 다짐 해 본다.
근데 그놈의 다짐은 상황에 따라서 왜이렇게 즉흥적으로 바뀌게 되는 것인지.ㅋㅋ
"거기 굳이 나가겠다면 우리 언니에게 부탁 해볼게."
“뭘?”
“그래도 춤이라도 연습해서 나가야 모양이 나지! 우리 언니가 강남에 있는 댄스 교습소 강사거든.”
"쥐.. 쥐... 쥐짜야?? 짱이다!! 야!! 돈은 없으니까 공짜로 갈쳐 달라고 해..야아아!! 응? "
친구 하나는 정말 자알 뒀다. '친구' 라는 명사 앞에 '오공주'을 넣을 순 없었지만 -_-;;
명실상부 오공주의 상부상조의 미덕은 공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닌가 보다.
짜식 얼굴만 이쁜 줄 알았더니. 마음씨는 옥비단 금녀다.
여기는 강남 ** 댄스 교습소!
으리으리 짱짱, 샵에 들어선 순간 이런 세상도 있구나, 연실 감탄의 감탄이 거듭 났다.
살아가는데 리듬과 노래 없인 역시 무미건조 하다 싶어질 만큼
새로운 세상의 한 단면을 다시 보는 듯 했다.
선망의 대상~ 잘빠진 여성들 사이로 샤베트 같은 느낌의(?) 부드러운 여자 하나가 다가온다.
부들부들~ 매끌~ 매끌한 진하의 친 언니.
춤을 배우지도 않았는데 관절들이 다 풀려 떨어지는 것 같이 느껴졌다.
괜히 이유도 없이. _-_ 침이 나왔다.무척이나 허기가 느껴졌다.
같은 여자가 봐도 반할만큼 진하네 집안 식구들은 매력으로 아름답다.
알 수 없는 느김 속으로 잠깐 빠져들며 음찟 진하의 언니와 인사를
"으나라고 했나? 동생한테 얘기는 들었다..난 진선이야."
"아. 전 으나라고 해요. ^ㅠ^ 안년하세요"
무료니까 한 3일 가르쳐 줄게, 노래에 맞는 거 간단한 거만."
"저.. 저기.. 그런데..정말 이름다우세요.."
"...... 접대용이니?"
'헉 내가 머 하는 거지, 줏대 없이!!!남자에게나 거는 작업 버전이야? ㅋㅋ'
혼미한 맘가짐으로 세봉의 안무를 연습하는 나의 모습.
으아. 공부는 어디가고~ 이 처량한 몸부림이던가. 모습이 좀~ 가관-_-;;이긴 해도
좋아하는 걸 하기 위한 나의 노력이 이만하면 가상하지 않은가?!
파리파리한 나의 살들이 나비처럼 나푸르르 하게 교습소 안을 휘젓고 있었다.
덜썩 덜썩.. 출렁출렁. 땀이 비오듯 했다. 이것이 진정 살빠지는 소리였던 것이다.
'쇠봉아 고마워!!네덕에 한 3킬로는 감량하겠구나. ㅋㅋ'
그해 봄, 그리하여 진하의 친언니 덕분으로 난 나비 같이 날아서? tv 출연을 하게 됐다.!
짜잔~^-^v
이제 난 불완전 연예인이다. ㅋㅋ
갈고 닦은 필살기 허리 돌리기를 선보이자 전 교생이 우르르 우르르 경악~ 을 하고 말았다. -_-;;
난 가만히 있는데 다들 넘어진다.왜그럴까? ㅋㅋ
분위기 있는 노래에 어설프게 배운 허리춤, 약간은 언밸런스 댄싱에 모두 자지러졌으니...
담탱이 넋이 나가 입을 쭈구리고 나를 미친 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곧이어 이런 나를 언론에서 날 취재하려고 덤벼들겠지.
이제 공부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는 나의 선택일 것이다.' -_-;;
쫌~ 오버 했나? 으흐흐 다들 나의 살들이 마주 떨려오는 듯 하다.
너를 보낸 기억에 자꾸만 지쳐만 가는데 yeah baby. 돌아가 줘, 멀지 않다면...이미 다른 사랑한다면 벌써 나를 다 잊었다면, 조금만 더 기다릴 게. 미워 할 수 있도록.
내가 열심히 섹시 허리 댄스를 하던 순간, 코앞에서 그 유명한 세봉 오빠의 눈이 마주쳤다.
두근두근 떨리는 맘에 리듬이 어디로 가는지 몰라 정신없었고
난 그 마음을 온 몸에 실어 야릇하게 그를 애틋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세봉이 바라보며 아주아주 흐뭇하게 웃고 있는 게 아닌가.
헉. 살인~ 미쇼~ 다!! 방긋 방긋.
“그래 별 수 없이 반한 게로군!-_-;;”
촉촉한 눈빛, 따뜻한 어깨. 그가 분명 나를 보고 있었다.
저 럭셔리한 눈빛에 바로 넋다운 ! 내 차례가 끝난 후 좌석으로 돌아오는 길에
쇠봉이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을 건네는 게 아닌가. -.-;;
“저, 제 곡 연습 해주셔서 고,, 마워요!”라고.
이럴 수가. 백마 탄 왕자가 나에게 말도 하는구나.. :오: 주: 여:
“네. 오빠를 좋아해서.”
이때 다짜고짜로 쫙 안기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연출 했어야 했는데-_-;;
"네 오빠를 좋아해서"<-- 이 말은 쇠봉이가 듣지도 못하고 이미 그는 무대에서 바쁘게 빠져나가고 있었다.
이런~~ 이런~~ 남은 말들은 어쩌고 홀로 먼 길 가시나욥.-_-;;
나는 다시 고전속의 서경덕을 사모하는 열녀 장희빈이 된다. 헉 또 꼬였다.
공부를 너무 많이 해도 이렇게 된다. ㅋㅋ 황진이가 다 울고 갈 만큼 -_-;; 섹시 했지? 예뻤지? 라고
물었어야 했는데. 담탱이 입을 쭈그리고 나를 노려보는 바람에
쇠봉이의 뒷모습, 희미하게 아니 서슬푸르게 사라지는 나의 연예인을 보며
차디찬 웃음만을 다셔야 했다.
송도삼절이라. 그것이 공부와, 쇠봉이, 그리고 담임이구나.-_-z
이윽고 담임이 칼을 들고 나에게 달려왔다. “문디 가스나 저 미친나 지..”
슬프디 슬픈 연속극(?) 이었다. 아니 자작극! ^^
난 비록 몸집 작은 담임을 앞에둔채 큰 덩치를 수그리고 수다를 한시간이나 들어야 했지만,
기분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나의 저돌적인 TV출연 행각(?)으로 난 전국적인 돌풍을 일으켰으므로.........
물론 건 -_-;; 착각이겠지? -_-;; 안다 알아. 쩝.
그래, 환상! 환상은 즐거운 삶의 랩소디다! ㅋㅋ
그냥 구름의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처럼 유유자적 환상속의 일상이 가고 있었다.
나의 지방의 발랄한 향연이여.
# 팬클럽 관리하기!
강의 마치고 밀린 리포트 자료를 거실에 쌓아둔 채 TV를 켠 현수는,
한참이나 어안이 벙벙해졌다.(고 한다)
《00 여고 3학년 7반 서으나》
자막에 선명한 내 이름. -_-;;
이 사실은 나 역시도 무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으므로
이 상황은 모두 추측으로 만들어 가는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
자고 나면 내게로 돌아올 거라고, 지겹게 널 잊지 못하는 내가 더 미웠어.
이젠 다 잊을 거라, 지킬 수도 없는 약속하고, 너를 보낸 기억에..
- 서으나 - 분명 자막에 그렇게 쓰여 있었겠지 -@-;;
럴수럴수 이럴 수~
무척이나 왜소한 몸매-_-* 에
어울리지 않는 허리 돌리기를 능그럽게 구사하던 나,
거의 엽기 호러쑈다!’ 라고 그가 그는 그 때의 생경한 현장 화면을 말해주었다.
현수는 나의 그 모습이 안쓰럽고 웃겨서 한참이나 웃었다고 -0-;
덜렁이는 몸매에 달라붙은 옷을 입은 모습이 마치 개그콘서트의 유치개그의 한 장면 같았다나.
쓸데없는 저 자신감과 고혹하다 못해 당황스런 쓸쓸한 미소에서.-_+;
살인 미소가 아닌 살인 충동(?) 까지 느꼈다고 했다.-_-;;
거거 참 너무 하지 않은가. 이 말은 그와 헤어지게 될 즈음에 그가 내게 한 말이다.
그 얘기는 아주 나중으로 가게 되니 일단 접어두기로 한다. -_-
난 쇠봉이의 미소만을 즐겁게 여기며 나날을 살던 때고,
현수라는 변태 놈은 그냥 전화 통화나 하는 사람쯤으로 기억하고 있던 그 즈음.
그는 나의 외모를 티브이로 확인하고는 나에게 전화를 해댔다.
무엇인가 할말이 무척 많았겠지?그래! 어떤 말인지 해봐라!
나는 모르고 있었으므로~~ --^
“으.....으나야!”
“응.. 왜.. 나 바뻐!! 와이~용건만 말해!”
“난 이현수야! 아직 내 이름도 모르지.....?!”
“그래? 그래! 현수 안녕~ 반갑구나!”
“나에 대해 궁금하지 않아?"
“어....-_-;;그런데 오늘 왜 진지 모드냐? 안 어울리게 스리. 쩝쩝"
"뭐 해?"
"엉 면발 땡겨!! 와이 와이 와이 저나 했쓰? "
“있지 난....음 114의 정식 직원은 아니고, 아르바이트하는 거야!!”
“엉 그러셔? 누가 궁금하대?? -_-;;소화 안돼 많이 가르쳐 주지 마!!
네가 담탱도 아니고!뭔놈의 수다가 그리 기냐.
글고 난 114든 119든 그쪽에 관심 없는데,
으으 1119에서는 바퀴벌레도 잘 잡아준다던데.
이런 놈 안 잡아가고 뭐하나 몰라.
아아~ 갑자기 궁금한 거 하나 있다!
거기서 일을 해?114에 남자도 있었나?”
라면 먹다가 좔좔좔 말하는데 침이 여기저기 튀고 난리도 아니다.
먹는 데는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넘 한거 아닌가?
수다에 삘~ 받게 하다니.
“엉~~ 이야~ 그게 궁금했군! ~아~ 이게. 엄마가 여기서 일하시는데
잠시 지방에 내려 가셔서 내가 잠시 하는 중이었지! 아르바이트생이야 종종 있고.
궁시렁 궁시렁~ 근데.. 으나 목소리 들으면 얼굴은 무지하게 예쁠 것 같아.... -_-;;”
“예쁘라는 외압이냐?-_-;;” 섬뜩하게 목소리 바통이 올라간다!
“넌 왜 외모 얘기만 하면 갑자기 냉담해지냐? ㅋㅋ 어?.. 아니. 음. 난 으나만 생각하면~ 왠지...가냘프고.. 안아주고 싶고..뭐 ... 그런 느낌이 들고 그래서.. 음....”
“엉 난 그런 거랑 전혀.... ㅉㅉ 그래... 어울려!!솔직히 내가 장난 아니게 예쁘긴 하지.”
전환데 뭔 말을 못할까? 하하. 이미 그와 나는 넘지 못할 농담의 선을 이미 넘은 걸~
“근데 나 바빠 지금 나가봐야 해. 용건만 말해...”
“근데 으나야. 만나고 싶은데..... 안될까? 그냥 얼굴이 보고 싶어서....!”
" -0- 헉. 얼굴이라 고라고라~~"
"NO!nonono 당근 안돼. 뻥의 내공이 얼만데 만나길 만나~너 같으면 만나겠니? 살인나게 생겼는데?"
전화에 의하면 난 퀸카에 -_-;; 콩쥐에. 영부인감이야.. 사실 내가 말한 건 진하에 더 가깝지..
“안돼!!”
“왜?”
“닳어! 닳어 예쁜 내 얼굴 닳어!”
"....."
좀 허접한 답변을 해 놓고 난 거울을 보며 머리를 잘라본다.
외출하려는데 머리가 신경이 쓰여서 앞머리 ‘- 자머리’ 가 꼭 클레오파트라처럼 크하핫.
온갖 미인들이 했다던 거 나도 한번 해보자 ㅋㅋ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예술은 예술인데.
형이상학적인 예술이다. 개성이 강한 건지 아니면 유행을 빗겨 가는 건지,
내가 봐도 난 -_-;;참 할말 없게 생겼다.
‘아무렴 날 보면 닳지, 닳어! 그런데 이 띠 뾰로지는 왜이렇게 많은거야!! 승질나게~~~~’
그런데 김현수 생각해 보면 어이없고, 황당한 이 사람, 만나는 볼까?
간간 그런 생각이 안 든 건 아니지만. 그건~~결국 no, thanks!
그는 아마 내가 좋아서 -_- 라면도 제대로 못 먹을게 뻔하다. =.=ㅋㅋ
‘으나야. 왜 오빠 안 만나주는 거야?’
‘몰라서 물어?? 니가 날 너무 좋아라~~~하니까 그렇지. 네버 네버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