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들의 뻔한 거짓말들#

수야마눌200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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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며 한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본의 아니게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고 이럴 때면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생각지도 못한 거짓말이 술술 나올 때도 있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거짓말을 들을 때면 쓴웃음이 터진다. 연예인들을 자주 만나야 하는 연예부 기자들은 녹음기처럼 되풀이되는 연예인들의 뻔한 거짓말을 접할 때마다 ‘오늘도 또 속고 있구나’라며 속으로 한숨을 내쉬게 된다. 팬들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까봐, 혹은 괜한 구설에 오를까봐 공식적인 자리에서 연예인들이 늘어놓는 거짓말의 대표적인 유형들을 추려본다.

●왜 그런 눈으로 쳐다보시죠? 저희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니까요.

지난해 모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며 ‘은밀하게’ 교제를 시작한 탤런트 A와 가수 B. 말이 ‘은밀하게’지 동료 연예인들이 모이는 사적인 자리에 항상 다정하게 팔짱을 낀 채 나타나는 이들은 “둘이 사귀는 것 맞느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우리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이라며 기계처럼 180도로 고개를 내젓는다. 심증과 물증을 동시에 손에 쥐고 있는 취재진으로서는 정말 미치고 펄쩍 뛸 일이다. 연예인들이 연애 사실이 들통나기 전까지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바로 ‘오빠 동생 사이’다. 당당하게 연인 사이임을 선언하는 연예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 연예인 커플들은 대중 앞에만 서면 자신들을 의남매로 봐달라고 바득바득 우긴다. 그런데 웬 의남매가 그렇게 애정 표현은 진하게 하는지. 연예인들이 생각하는 의남매는 아마도 별나라에나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나이트클럽처럼 시끄러운 곳은 질색이에요. 집에서 쉬면서 책 읽는 게 제일 좋아요.

서울 강남의 유명 ‘무도회장’에 거의 출근하다시피 하는 모습이 수시로 포착되는데도 정작 인터뷰 자리에 앉으면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제일 싫다”며 자신은 ‘방콕파’(방에 콕 들어박혀 사는 것을 뜻함)임을 강력히 주장한다. 물론 춤을 사랑하고 또 잘 추기로 유명한 DJ 이본처럼 나이트클럽에 가는 것이 즐거운 취미라고 당당하게 밝히는 이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 연예인들은 나이트클럽의 ‘나’자와 부킹의 ‘부’자를 들으면 얼굴색이 바뀐다. “음침한 곳에서 이뤄지는 일회성 만남은 내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바른 생활(?)을 거듭 강조한다. 문제는 이 같은 연예인일수록 밤이 되면 네온사인을 향해 돌진하는 불나방으로 화끈하게 변신한다는 것.

●다이어트요? 저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에요.

체형 관리에 민감한 20~3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이 여자 연예인을 가장 부러워하면서 시샘할 때가 바로 TV에서 이들의 조막만 한 얼굴과 늘씬하게 빠진 몸매를 접하는 순간이다. 여자 연예인들이 수줍은 표정으로 “5㎏만 늘었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체질 때문인지 밤에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쪄 걱정”이라고 말할 때면 죄없는 부모님을 원망하기까지 한다.

여성들이여, 괜한 조상 탓하지 마시라. 십중팔구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우아하게 하는 일 없이 물 위를 동동 떠다니는 것 같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쉴 새 없이 발을 놀리고 있는 백조라고 생각하면 된다. 조금이라도 살이 찔까봐 평범한 소시민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거액을 들여 체형 관리실을 다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물 한잔도 입에 대지 않는 여자 연예인들이 대부분이다. CF스타로 출발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여자 연예인 C는 바람이 불면 금방이라도 멀리 날아갈 것 같은 가녀린 몸매의 소유자.

알고 보면 몸매 유지의 숨은 비결은 매니저의 혹독한 관리다. 식사 자리에서 고기를 조금 과하게 먹는다 싶으면 매니저가 험상궂게 눈을 부라려 슬그머니 젓가락을 놓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인터뷰 석상에 나오면 매니저와 C 모두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입을 모아 하는 얘기. “이상해요. 왜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걸까요?”

●맥주 딱 두 잔만 먹었어요. 술 먹으면 그냥 조용히 자요.

술과 관련된 연예인들의 거짓말 가운데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이 음주운전이 적발됐을 때 하는 말인 “맥주 딱 두 잔”이다. 양주와 소주도 있는데 굳이 맥주를 먹었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뭘까.

술에 취하면 얌전히 잔다고 자신의 술버릇을 밝히는 영화계의 여성 톱스타 D는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르면 즉석에서 옆에 앉은 남자의 무릎을 부드럽게 어루만진 뒤 잠시 후 어디론가 함께 사라진다.

그래서 D와 술자리를 약속한 남자들은 D의 옆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일단 앉으면 다소곳이 무릎을 모아 앞으로 쑥 내민 채 있기 일쑤라나.

 

그외엔.. 

1.저 성형 수술 안했어요^^

2.그룹가수인 경우- 우리 멤버들 끼리 한번도 싸운적 없어요(사이 얼마나 좋은데요)

                      (그룹끼리 해체하는 경우가 멤버들 끼리 불화설인 경우가  종종 많음)

3.연인&부부인 경우- 결별 보도나 이혼 기사가 나면 우리 사랑 변함 없다고

                           박박 우기더니 나중엔  결별 보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