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장난감칼로 장난조금 쳤는데..경찰까지..

방방2008.02.01
조회764

요즘 톡을 보며 사는 한 청년입니다 ㅋㅋ

사촌동생이 장난감칼을가지고 노는거보고 옛날생각나서 적네요..

 

길어두 꼭읽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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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중학교3학년, 중간고사 준비로 친구와 한창 학교근처 대학교 열람실을 다녔습니다.

뭐 공부는 솔직히 안하고 친구랑 히히덕거리고 고대딩 누나들 보고 그랬죠ㅎㅎ

그날도 친구와 히히덕거리다가 늦은밤(11시반쯤??)집으로 오고있습니다.

보통 자전거타고 열람실다녔는데 친구자전거를 누가훔쳐가서 그땐 걸어다녔죠~

자전거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린데..걸어가면 40~50분이나 걸렸죠.

그대학 열람실이 산(?)쪽에 여튼 높은곳에 잇어서,

5분정도 걸어내려와야 흔히말하는대학번화가가 있었죠.

집으로가는길 공원이있는데  그곳에서 쉬다갔죠~

 그런데 친구가 그네밑에서 장난감칼을 줍더니  가위바위보 한판만 하자더군요.

 이놈이 평소 내기같은걸 좋아하는놈이라 (저또한ㅋㅋ) 생각없이 했습니다.

 친구가 이기고서는 말하더군요.

" 이걸로(장난감칼) 저기 고깃집안에 사람들한테 위협하고온나"

ㅋㅋㅋㅋㅋ 대학근처라서 고기집 카페 등 음식점이 많았죠..

별생각 없이 했습니다. 평소 망가짐 이런거 좋아했고 개념도 없어서-_- ㅋㅋㅋ

맘껏 리얼한 표정을 지으면서 강도흉내도내고 했죠

진짜 , 막 미친사람마냥 소리 꽥꽥지르니까,  안에사람들이 놀라기도하고 웃으시기도하고

불쾌해하시기도 하더군요 ㅋㅋ 친구놈은 뒤에서 낄낄거렸죠 ㅋㅋ

 이걸론 부족하다싶어서 다른걸 생각했죠 제가 인질이되고 친구가 칼을 들고

인질상황극을 벌였습니다 ㅋㅋ 다른가게에 그렇게하니까 진짜 놀라시는분들도 계시더군요..

 

친구랑 계속 낄낄거리며  으스스한 동네 골목길을 걷고있었죠~

이렇게 헤어지기 좀 아쉬워서 더재밋는거없나 .. 찾고있는데 뒤에서 전화받는 한 아가씨?

여성분이 있으시더군요.....

 

"야 더 과감하게 남자답게 바로앞에서 해보자 (낄낄) 저기 저누나 보이제 "

" 아 바로앞인데 잡히면 어떡하게?"

"아 그래봤자 여잔데.. 뭐 또 중학생인데 때리기야 하겠나 "

"알겠다......ㅋㅋㅋ "

 

그여성분은 계속 전화를 받으시면서 저희쪽으로 걸어오시더군요

친구는 저를 뒤에서 목을감고 장난감칼로 강도흉내를냈습니다 ㅋㅋ

 

"가까이오지마 오면죽여버릴꺼야 너나 이새끼나 .. 나버리고 가니까 좋냐? 어? 이새끼가잘해줘?

 나없이 못산다며 나밖에없다며 어? 야 내말무시하냐? 전화끊어 당장"

하여간 본건많은놈이 흉내를 아주 리얼하게내더군요 ㅋㅋ

그여성분 별로 탐탁치않은듯....

"아씨뭐야..아 놀래라  몰라 아 이상한사람이 막..!)(*!)(#"

하시던 통화는 계속하시더군요...... 무덤덤한 반응에 친구와전 냅따뛰었습니다..

 

한 30초간 헥헥거리면서 뛰고 낄낄거렸죠..

그런데 말발굽소리 같은.. 소음이 들리더만 "야너희들 거기서!!!!!!!"

전 친구보고 튀자고했는데 갑자기 급소심해진 놈은.. " 아..어떡하지 야.."

결국 그 여성분이 오셔서... 화를내시더군요

몇살이냐면서 학교어디냐면서.. 막 그러시더라구요

친구는 죄송하다는데 진짜 그땐 개념이없어선지-_- 사실 웃음이많아서(변명....ㅡㅡ;;)

억지로 웃음참으면서 "죄..송.ㅋ합ㄴㅋㅋ 니..(ㅋㅋ)다"

친구놈도 제웃음참는거보고 같이 키득거리더군요....

더화난 여성분이 폴더를열고... 어딘가에 전화를하더군요..
"파출소죠? 여기 농협근처 서* 탑**리 마트인데요 어린학생들이 칼을가지고 위협을해서요 빨리와주세요" ......

 

아 순간 진짜 아무생각이안들더군요

파출소가 가까이있어서 경찰아저씨들이 오시더군요..

상황을 다 설명.....드리자....꿀밤을 먹이시면서 중3이면 이제 고등학생인데

이러고노냐면서.. 오만욕다먹었죠..동네사람들은 다와서 키득거리고..쪽이란쪽은 다팔았죠ㅠㅠ

그 여성분이 "장난감칼로 녀석들이 위협을하더라구요 아주" 막 이러시는데..화가나셔서인지

언성이 꽤 높으셨는데.. 민망해 죽는줄알았습니다 "위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부모님호출은 안하신단말씀에.. 방긋 웃으며 집으로왔습니다.

 

다음날 학교 여자애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니어제 장난감칼로 어떤여자 위협했나?"

그후로 한달정도는 미친놈취급받았습니다ㅠㅠ......학교선생님들도 아시더군요~~

 

근데 여성분도 솔직히 무서웠지않았을까요? 으스스한 골목길에 남자2명에서 ..그러면-_-

진짜칼인줄 알았다고 말씀하시던데........순경님들한테 말할때.....ㅋㅋ

 

죄송합니다!

모두들 장난은 정도껏 합시다~~~~~~~ㅠㅠ

감기조심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