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밭길인줄 알면서도 앞을 향해 걸어가는 나...

가시밭길2003.08.23
조회1,370

어디서 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막막하군요...가시밭길인줄 알면서도 앞을 향해 걸어가는 나...

이 사람 만난지도 200일정도 지났습니다.별로 긴 세월도 아닌데

이젠 그 사람없이는 아무것도 못할것 같네요.가시밭길인줄 알면서도 앞을 향해 걸어가는 나...

뻔히 보이는 고생문을 향해 저 한발짝씩 걸어나갑니다...어제도 이 사람 술취해 밤에 전화하면서 울더군요...가시밭길인줄 알면서도 앞을 향해 걸어가는 나...

넌 참 바보라고...절 데려다가 고생시킬 일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 죽겟다고..왜 자기같은 놈을 만나가지고 힘들게 살려고 그러는지 모르겟다고 그러네요...(먼저 날 꼬신게 누군데..가시밭길인줄 알면서도 앞을 향해 걸어가는 나...)

 

그래요 저도 알아요...내가 지금 가고있는 길이 어떤길인지 저도 잘 압니다..가시밭길이겟죠..

.하지만 이제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잇겟어요...전 이미 마음을 정햇는데...가시밭길인줄 알면서도 앞을 향해 걸어가는 나...

 

사실 가끔은 저도 참 막막합니다..도망가고 싶죠...가시밭길인줄 알면서도 앞을 향해 걸어가는 나...카드사기 때문에 진빚 5000여만원에 가진것 이라고는 자기 몸하나 뿐인 이 사람인데 사랑이라는 마음하나면 뭐든지 헤쳐나갈수 있을리라 생각햇던 그 지난날이 후회스러울때도 잇습니다...가시밭길인줄 알면서도 앞을 향해 걸어가는 나...

처음엔 참 많이도 도망갈려고 햇었죠...고생이라고는 해본적 없는 나 엿기에 그 많은 짐을 감당하기엔 너무나 버거워서 헤어질려고 햇엇습니다...하지만 그 사람 절대로 절 놓아줄수가 없다고 하더군요...제가 떠나면 그 날로 자기는 이 세상에 없을거라고...처음엔 그 말이 협박처럼 들려서 화가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무섭기도 햇습니다...진짜로 저 때문에 그 사람 잘못되기라도 할가봐...이래저래 끌어온 시간이 벌써 200일이네요. 제가 그렇게 끝내자고 할때는 못가게 죽는다고 협박하더니 이제와서 그런 약한 소리하면 저 보고 어쩌라는건지 ..그 사람 너무 밉습니다...가시밭길인줄 알면서도 앞을 향해 걸어가는 나...

 

이젠 그 사람이 날 가라고 쫓아내도 제가 못떠날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사랑해 버린탓인가 봅니다...그 사람의 눈을 보고 잇노라면 어딘가 모르게 서글퍼 보여서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가시밭길인줄 알면서도 앞을 향해 걸어가는 나...

지금 이 사람 버리고 떠나버리면  영원히 못볼것만 같은 두려움도 잇구 또 많이 후회할것 같아서 못떠나겟어요...어쩌면 괜한 동정심이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전 동정심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너무 사랑하니까 이렇게 힘들면서도 그 사람 버릴수가 없습니다.가시밭길인줄 알면서도 앞을 향해 걸어가는 나...

 

이런 제 마음 아무도 이해 안할려고 합니다..주위사람들과 친구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합니다...미쳣다고...도대체 뭘 믿고 그 사람한테 인생을 맡기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간답니다... 살면서 평생 힘든것보다 지금 이별하고 잠깐 힘든게 낫지 않겟냐고 설득을 합니다.

친구들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별이 그렇게 쉬운일이 던가요?가시밭길인줄 알면서도 앞을 향해 걸어가는 나...

 

어제 울면서 얘기하는 그 사람한테 앞날을 미리 예측해서 생각하지 말자고...우리가 언제 돈 때문에 만낫냐구..난 자기 하나만 잇으면 된다구...나도 힘든거 알지만 그래도 자기랑 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같이 노력해서 행복하게 살아보자고 햇습니다..사실 저도 앞날이 불안하기는 그 사람이랑 마찬가지 입니다...그냥  살다보면 어떻게 되겟지 하는 막연한 생각뿐입니다.가시밭길인줄 알면서도 앞을 향해 걸어가는 나...

 

이것이 제 운명이고 제 복이 이만큼 뿐이라면 수긍하고 받아 드려야겟죠...언제가는 행복한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말이죠...가시밭길인줄 알면서도 앞을 향해 걸어가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