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수시로 붙은 대학은 딱히 맘에는 안들었지만 친구들과 다 같이 다닐수 있기에 좋긴했지만 과가 맘에 안들었죠..
(좋은 대학 아닙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등록금이 비싸니 뭐니 그런말도 없었어요.. 국립대에 비하면 비싸긴 하지만요..;)
그래서 다니다가 부모님과 얘기를 하고 자퇴를 냈어요..
그때만 해도 복수전공이니 그런건 생각도 안했었죠..
원래 체육교육대 준비하고 있었던 놈이었고..
가려고 했던 대학 간판만으로만 보더라도 제가 사는 지역에선 졸업하고 임용보고 군대갔다와서
제가 졸업한 중고교에 가서 선생님으로 살아보려고 했었죠..
제가 다니던 중고교가 사립이었기 때문에 그 학교 출신이면 선생으로 취직하기가 다른 경쟁자보단 수월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고3때 친구놈 제일 큰형이 사회과목 선생이 되서 왔었죠..ㅋ
학교에선 선생님~ 나와선 누구누구형~이라고 하다가 맞기도 했지만요..ㅋㅋ
예전 생각하니까 웃음이 나오네요..
암튼 잡소리는 그만하고..
고1때 선생님과 아버지를 설득시켜 체대 준비를 했고..(초,중,고교에 보면 적십자나 보이스카웃이나 뭐 이런거 있잖아요.. 제가 그때 적십자 단장이었구요..-다수결;;- 그때 담당선생님이 고1담임이 된거였죠..) 고2말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했었죠.. 워낙 어릴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었고..
아버지께선 너 어디서 맞고 오면 나한테 맞을줄 알어...라는 말씀을 하셔서;;
자랑도 아니지만 공부는 중상위는 했었어요.. 그렇게 꼴통은 아니었답니다..;
암튼 그렇게 해서 고3때 제가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다가 쓰러졌죠..
병원에 실려갔고..;; 뭐 그래서 진단은 지금처럼 이런 격한 운동을 계속 하면 몸에 무리가 온다나 뭐라나..;; 그래서 체대의 꿈이 날아가버리고 그렇게 좋지도 않던 내신으로 그 대학에 입학이 됐고..
저는 상심이 컸었어서 애들이랑 방황도 하고.. 맘고생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자퇴를 냈구요..
다시 수능공부를 했습니다..
정말 죽기살기로 했습니다..
학원도 안다녔습니다...
학원에 다닐 돈으로 동영상강의 씨디 사서 몇번이고 몇번이고 주구장창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혹시 이거 아시나요?
도서관에 가면 컴퓨터를 예약하고 쓰잖아요..
그런데 한 사람당 3시간인가? 암튼 제한적이었는데..-오래되서 가물가물하네요..-
그때 아버지 이름,어머니 이름,동생 이름, 여자친구 이름을 이용했었어요..-_-;;
주민번호도 입력을 해야해서 그거 외운다고 고생했습니다..;
적어들고 보면서 적으면 거기 관리자분께서 안된다고 하셨거든요..
그렇게 진짜 죽어라 공부해서 모의고사도 보고... 다니지도 않는 학원에 친구한테 부탁해서 기출 문제라던지 그런거 뽑아서 보고..
에휴...
그리 좋지도 않은 머리에...;;
고2부턴 아예 공부랑 담 쌓고 지낸 사람이 저렇게 공부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최종 모의고사 3달전부터 성적이 쭉쭉 오르기 시작했죠...
그래도 수학이랑 영어는............;;
그렇게 안굴러가는 머리를 지렛대와 도르레를 이용해서 들어올리고 굴리고(상상으로) 하니까
굴러가긴 하더군요. 다행스럽게..;
결과는 진짜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가고자 했던 대학에 갈 수 있었던 겁니다...
물론 체육교육과는 아니지만요...거기다 좋은 과도 아니었지만요...
그러다 보니 욕심이 생기는겁니다...
이 대학에 가면 등록금은 아낄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영어과나 수학과, 사범대가 아니면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과가 같다면 다른 대학에 가도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물론 등록금도 무진장 비싸고... 멀기도 했지만...
-제가 가고자 했던 대학이 a대 라고 하면 욕심이 생겨 딴 생각을 한 대학을 b대라고 하고..
나중에 나올 대학을 c대라고 하겠습니다...-
a대 간판만 보고 꾸진 과에 가서..-정말 꾸졌습니다... 차라리 다른 대학 가고 만다는 애들이 10 이면 7~8은 됐었죠..- 흥미도 없는 수업을 듣고 내 미래의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냐...
b대에 내가 관심있고 공부하고 싶은 과에 들어가느냐...로 고민 중에 고등학교를 찾아갔습니다..
찾아가니 놀라더군요..;
2학년때 담배 물고 있다 재수없게 저만 걸려서...(불은 없었습니다.. 불도 붙이지 않았죠 친구놈들이 라이타 들고 있다 텼거든요..;) 담배피다 걸린 선배들이랑 교내청소 일주일..하고...
집이 멀어서 어쩔 수 없이 오토바이를 타야했던 저..... 버스가 유독..... 우리 학교 가는 버스만 유별나게 배차간격이 30분차..; 그 많고 많은 버스중에 우리 학교 가는 버스는 한대...... 배차간격 30분..; 어쩔수가 없었죠.. 아버지도 어쩔수 없으니 사주실수 밖에 없었구요...
그래서 학교 갈때 4거리에서 학교 선생님들이랑 같이 신호받고..; 그러면서 눈에 띄지도 않고 학교안에서만이라도 조용하게... 공부는 못하더라도... 운동에 미쳐서 공부 포기한놈이라도 문제아 소리 듣기 싫어서 그렇게 지냈는데... ㅠㅠ 그러면서 어쩔수 없이 조용한 문제아가 되버렸던 제가...
수시로 붙어서 그나마 중학교때부터 절 가르치셨던 선생님들께서 안심했는데...
그런 제가 a대에 가면 될까요? b대에 가면 될까요? 라고 물으니 용됐다라고 하셨어요..
중학교땐 상위권에 가까웠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분들도 보시기에 애매하다고 하셨었죠...
a대는 대학은 좋은데 과가 이러니.....
b대는 대학은 a대에 비하면 약간 수준이 떨어지긴한데.. 과가 니맘에 드냐고 하시고.. 거기다 등록금은 저희 지역에서 최고였고..전국적으로 봐도 높은편이었었죠.. 거기다 도심지에서 떨어진데 있어서 버스타고 1시간 반을 달려야하는...;; 차로 가면 얼마 안걸리는데 말이죠... 차를 살 수 도 없고..; 면허증도 없는데다... a대는 국립대라 b대의 반밖에 안되는 등록금이고... b대에 가게되면 안그래도 등록금이 비싼데 차까지 사려고 하면 부모님 등골 휘게 만드는거죠.. 재벌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때 수능담당 선생님께서 c대는 어떻냐고 하시더군요...
c대는 전국적으로 보면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사회복지랑 사범대는 전국적이라더군요..
물론 저같은 꼴통들은 우리나라 3대 대학이나 명문대는 생각도 안하죠..ㅋ 서울엔 c대 사범대 나와도 뭐 그리.... 중,고교에선 안받아주니까요...
암튼 c대에 좋은과에 상위권으로 장학금 받아서 들어간 다음에 2학년에서 3학년 올라갈때 사범대로 전과 신청을 하고 시험을 보고 합격하면 사범대를 다닐 수 있고.. 임용을 치면 선생님 할 수 있는데.. 니가 임용치고 국립 중,고교에 가면 다행이지만 우리 학교 오면 골치 아파진다고도 우스갯 소리도 하셨죠.. 그 선생님 얘기를 들으니 또 고민이 무진장 많이 되는 겁니다...
안그래도 a대 b대로 머리가 다시 꼴통으로 원상복귀 될 판인데....c대의 유혹까지....
c대는 그때 제 수능 성적이면 사범대나 사회복지쪽에 정말 좋은 과는 못 가지만 제가 사회 복지에 뜻이 있는것도 아니었고요..ㅋ 그 둘을 제외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가 있었죠...
제가 생각해도 아.. 쥐구멍에도 빛이 들때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c대도 등록금이 b대에 비하면 조금 쌌지만 조금 싼정도였거든요...
부모님이랑 제 애인이랑 얘기도 많이하고...
고민도 많이 해서 c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c대에도 제가 공부하고 싶은 과가 있었고.. 솔직히 그 대학에서 위에 적은 두가지 과만 제외하면
제가 고등학교때 운동하고 있을때도 갈 수 있을 정도였으니 1학년때 애들 많이 놀 때 공부 해서
1학년때만이라도 장학금 타서 효도 하려고요..
c대에 입학을 하고 보니....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다른 대학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자퇴내기 전 대학은 아니었거든요..
제가 인문 대학을 갔으니 인문대학으로 설명을 해야겠네요...
인문대학에 보면 영어도 있고.. 불어,독일어,스페인어,러시아어등등 여러 서양쪽 관련 과가 있고..,
중국어나 일본어.......... 아.. 이것밖에 없네요.. 이렇게 동양쪽 관련 과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뭉뚱그려서 서양쪽 동양쪽으로 나뉘어 지 듣고 싶은... 나중에 전공 하고 싶은 쪽 수업 들으면 되는거였습니다..;; 애들도 무진장 많았고요...;; 그렇게 많은건 첨 봤습니다...
자퇴내기전 대학은 딱 과가 나뉘어 있었어서 뭉뚱그려질게 없었고.. 1학년때부터 쭉 그것만 배우죠.. 다 그렇지 않나요? 그런데 이 학교는... 이렇네요....;;
신입생 환영회 하는데 인원이 너무 많다 보니 영어,독어,불어,러시아어 등등...각기 다른 전공 하는 선배들이 신입생을 가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니네들은 임시로 이 과다... 과방은 우리 방으로 오면 된다는 말을 하고..;;
그때 불현듯... 불안한 감이 들었습니다...
보통 영어를 배우려고 하지 독어나 러시아어나 불어등등을 배우려고는 잘 하지 않잖아요...
그러다보니 영어쪽 선배들이 데려간 애들은 잘됐다~ 하는 표정... 그 외는 똥됐다...xx이라는 표정이었죠...
신입생 환영회도.. 인간이 너무 많다보니 술집 한층을 저희가 꽉 채우고....
선배님들이 전공하는 과별로 애들이 나뉘고....
-저는 영어쪽은 아니었습니다....-
술먹기전에 선배들이 수강신청 할때 도움 되라고 주는 쪼가리엔 가지 전공에 관련된 것만 주르륵...
영어쪽만 빼고 다른 쪽은 심각해져갔죠...
결국 수강 인원 제한때문에 좀 느긋하게 있던 애들은 영어를 못듣게 되고..;;
선배들의 강압에 의해.. 그리고 이 한마디에 의해 묵살 되었죠...
"후배님들.. 어차피 1학년때엔 아무거나 들어도 상관없구요~ 그래도 난 영어 듣겠다라고 생각하는 후배님들은 수강정정때나 2학기때 들어도 되요~ 그리고 중요한건 전공 신청할때 성적순입니다~"
라고 하시면서...
"저 1학년때 영어수업 들었는데 성적 안좋아서 지금 이 과에 들어온거예요~ 그리고 저기 영어과쪽에 있는 애들 중에 1학년때 영어 수업 들었던 애들 별로 없어요~ 차라리 다른과는 영어보다 시험문제나 그런게 쉽구요~후배님들 각자 듣고 싶은 과목은 동등하게 경쟁을 하시겠지만 이 과에 관련된 수업 듣는 후배님들은 시험문제가 쉽기 때문에 성적을 올리기가 조금 편합니다.."라는 말에....
아... 이걸로 결정나는게 아니구나.. 하면서 애들이 다시 시끌시끌~ 술먹고 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전 불안했죠......
그리고 그 불안은 적중했습니다...
1학년 2학기가 끝나갈 무렵 전공 배정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방학때 전공 배정 신청을 하고.. 각 과에 대한 신청자들 중에 인원이 많으면 성적순으로 처리를 합니다.. 전공 배정 신청은 집에서 컴퓨터로 접속해서 하시면 됩니다~
방학을 이용해 해외로 여행이나 관광가는 학생들은 컴퓨터가 있고 인터넷만 되면 되니까 걱정 하지 마세요~" 라고요.....
전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제가 방학때 해외여행 계획이 있었고...여행가기전이 신청기간이면 신청하고 가려고 했죠...
그리고 방학이 되었고...여행을 가게 되었죠... 신청일자가 여행 가기 바로 전날이라 전 그땐 서울쪽에 올라가 있었죠.. 그래서 인터넷으로 신청을 했고 한달이 조금 안되는 기간 동안 시야를 넓히고.. 마음도 넓히고.. 열심히 공부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이젠 철없던 꼴통때처럼 쉽게 방황하지말고.. 등등.. 좀 더 어른스러워져서 돌아왔고.. 오랜만에 초등학교때 친하게 어울려 지냈던... 같은 동네에 살긴 하지만 너무 오래 못봤고... 이사도 가고.. 그랬던건지.. 한번씩 동네서 보던 애들.. 안보이던 애들.. 다시 그렇게 보니까 어릴때 같이 떡볶이 먹고.. 군것질하고.. 학교 담벼락타넘고 놀고.. 모래집짓고 놀고 오락실에서 놀고 했던 때가 진짜 얼마 안된거 같았는데 다 커서 술잔을 기울이고 했으니.. 정말 이제 열심히 살아야겠다.... 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방학이 끝나고... 가보니......
애들이 수군수군 거리고 있었습니다...
감이 안좋았습니다....
진짜.....
정말......
전공별로 배정된 학번과 이름들......
입학때 장학금 받으며 들어왔고...
애들 죽어라 술퍼먹고 놀때... 전 조금 자제하면서...
듣기 싫은.. 안그래도 영어 들어도 올라올거 같은데... 영어보다 더 올라올거같은 언어를 배우고 성적 잘 받아놨으니...
당연히 영어영문이겠지!! 하고 영어영문 전공 배정표 쪽에 가보니....
제 이름이 없었습니다........
두둥....
수박 씨를 뱉았는데 쟁반에 떨어지지 않고 발바닥에 그냥 떨어지는 느낌,....
-욕을 적을려니 안될거 같아서... 유머는 아닙니다...-
내가 왜 영어영문이 아니냐고 과 사무실로 가서 따지고 했었습니다...
저처럼 해외에 여행을 갔었거나 아니면 스키장이든 뭐든 놀러다닌다고 인터넷으로 신청한 학생들 모두... 그중에 성적 상위권자도 많았습니다... 그 학생들 모두.. 영어영문과에 배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처럼 따지러 온 애들이 점점 늘어갔었죠...
그때 담당자인지 뭔지가...
전공배정 신청은 인터넷으로 '일단'하고 학교에 와서 신청서류를 내야지만 된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추위 피해서 더운나라 갔다와서 안그래도 추워서 죽겠는데 열이 진짜 오르더군요...
그렇게 전 외계언어같은 말을 배우고 그 나라 문학을 배우는 과에 전공 배정이 됐고...
한동안 지각하고.. 대출하고.. 수업준비 제대로 안하고...;;;
여행가서 했던 다짐들이 무너져가고 있을때쯤.... '전과'란 단어가 갑자기 생각났죠...
이젠 전과밖에 없다...
내가 이 꼬부랑말... 독일어면.. 독일가서 소세지랑 맥주 마시러 가려고 쓸 거도 아니고....
아.. 대학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1년전 사정이 생겨서 학교를 자퇴를 했어요..
다니던 학교도 가고 싶었던 곳도 아니었고..
-이제 과거 얘기 입니다..-
고3때 수시로 붙은 대학은 딱히 맘에는 안들었지만 친구들과 다 같이 다닐수 있기에 좋긴했지만 과가 맘에 안들었죠..
(좋은 대학 아닙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등록금이 비싸니 뭐니 그런말도 없었어요.. 국립대에 비하면 비싸긴 하지만요..;)
그래서 다니다가 부모님과 얘기를 하고 자퇴를 냈어요..
그때만 해도 복수전공이니 그런건 생각도 안했었죠..
원래 체육교육대 준비하고 있었던 놈이었고..
가려고 했던 대학 간판만으로만 보더라도 제가 사는 지역에선 졸업하고 임용보고 군대갔다와서
제가 졸업한 중고교에 가서 선생님으로 살아보려고 했었죠..
제가 다니던 중고교가 사립이었기 때문에 그 학교 출신이면 선생으로 취직하기가 다른 경쟁자보단 수월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고3때 친구놈 제일 큰형이 사회과목 선생이 되서 왔었죠..ㅋ
학교에선 선생님~ 나와선 누구누구형~이라고 하다가 맞기도 했지만요..ㅋㅋ
예전 생각하니까 웃음이 나오네요..
암튼 잡소리는 그만하고..
고1때 선생님과 아버지를 설득시켜 체대 준비를 했고..(초,중,고교에 보면 적십자나 보이스카웃이나 뭐 이런거 있잖아요.. 제가 그때 적십자 단장이었구요..-다수결;;- 그때 담당선생님이 고1담임이 된거였죠..) 고2말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했었죠.. 워낙 어릴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었고..
아버지께선 너 어디서 맞고 오면 나한테 맞을줄 알어...라는 말씀을 하셔서;;
자랑도 아니지만 공부는 중상위는 했었어요.. 그렇게 꼴통은 아니었답니다..;
암튼 그렇게 해서 고3때 제가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다가 쓰러졌죠..
병원에 실려갔고..;; 뭐 그래서 진단은 지금처럼 이런 격한 운동을 계속 하면 몸에 무리가 온다나 뭐라나..;; 그래서 체대의 꿈이 날아가버리고 그렇게 좋지도 않던 내신으로 그 대학에 입학이 됐고..
저는 상심이 컸었어서 애들이랑 방황도 하고.. 맘고생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자퇴를 냈구요..
다시 수능공부를 했습니다..
정말 죽기살기로 했습니다..
학원도 안다녔습니다...
학원에 다닐 돈으로 동영상강의 씨디 사서 몇번이고 몇번이고 주구장창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혹시 이거 아시나요?
도서관에 가면 컴퓨터를 예약하고 쓰잖아요..
그런데 한 사람당 3시간인가? 암튼 제한적이었는데..-오래되서 가물가물하네요..-
그때 아버지 이름,어머니 이름,동생 이름, 여자친구 이름을 이용했었어요..-_-;;
주민번호도 입력을 해야해서 그거 외운다고 고생했습니다..;
적어들고 보면서 적으면 거기 관리자분께서 안된다고 하셨거든요..
그렇게 진짜 죽어라 공부해서 모의고사도 보고... 다니지도 않는 학원에 친구한테 부탁해서 기출 문제라던지 그런거 뽑아서 보고..
에휴...
그리 좋지도 않은 머리에...;;
고2부턴 아예 공부랑 담 쌓고 지낸 사람이 저렇게 공부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최종 모의고사 3달전부터 성적이 쭉쭉 오르기 시작했죠...
그래도 수학이랑 영어는............;;
그렇게 안굴러가는 머리를 지렛대와 도르레를 이용해서 들어올리고 굴리고(상상으로) 하니까
굴러가긴 하더군요. 다행스럽게..;
결과는 진짜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가고자 했던 대학에 갈 수 있었던 겁니다...
물론 체육교육과는 아니지만요...거기다 좋은 과도 아니었지만요...
그러다 보니 욕심이 생기는겁니다...
이 대학에 가면 등록금은 아낄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영어과나 수학과, 사범대가 아니면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과가 같다면 다른 대학에 가도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물론 등록금도 무진장 비싸고... 멀기도 했지만...
-제가 가고자 했던 대학이 a대 라고 하면 욕심이 생겨 딴 생각을 한 대학을 b대라고 하고..
나중에 나올 대학을 c대라고 하겠습니다...-
a대 간판만 보고 꾸진 과에 가서..-정말 꾸졌습니다... 차라리 다른 대학 가고 만다는 애들이 10 이면 7~8은 됐었죠..- 흥미도 없는 수업을 듣고 내 미래의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냐...
b대에 내가 관심있고 공부하고 싶은 과에 들어가느냐...로 고민 중에 고등학교를 찾아갔습니다..
찾아가니 놀라더군요..;
2학년때 담배 물고 있다 재수없게 저만 걸려서...(불은 없었습니다.. 불도 붙이지 않았죠 친구놈들이 라이타 들고 있다 텼거든요..;) 담배피다 걸린 선배들이랑 교내청소 일주일..하고...
집이 멀어서 어쩔 수 없이 오토바이를 타야했던 저..... 버스가 유독..... 우리 학교 가는 버스만 유별나게 배차간격이 30분차..; 그 많고 많은 버스중에 우리 학교 가는 버스는 한대...... 배차간격 30분..; 어쩔수가 없었죠.. 아버지도 어쩔수 없으니 사주실수 밖에 없었구요...
그래서 학교 갈때 4거리에서 학교 선생님들이랑 같이 신호받고..; 그러면서 눈에 띄지도 않고 학교안에서만이라도 조용하게... 공부는 못하더라도... 운동에 미쳐서 공부 포기한놈이라도 문제아 소리 듣기 싫어서 그렇게 지냈는데... ㅠㅠ 그러면서 어쩔수 없이 조용한 문제아가 되버렸던 제가...
수시로 붙어서 그나마 중학교때부터 절 가르치셨던 선생님들께서 안심했는데...
그런 제가 a대에 가면 될까요? b대에 가면 될까요? 라고 물으니 용됐다라고 하셨어요..
중학교땐 상위권에 가까웠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분들도 보시기에 애매하다고 하셨었죠...
a대는 대학은 좋은데 과가 이러니.....
b대는 대학은 a대에 비하면 약간 수준이 떨어지긴한데.. 과가 니맘에 드냐고 하시고.. 거기다 등록금은 저희 지역에서 최고였고..전국적으로 봐도 높은편이었었죠.. 거기다 도심지에서 떨어진데 있어서 버스타고 1시간 반을 달려야하는...;; 차로 가면 얼마 안걸리는데 말이죠... 차를 살 수 도 없고..; 면허증도 없는데다... a대는 국립대라 b대의 반밖에 안되는 등록금이고... b대에 가게되면 안그래도 등록금이 비싼데 차까지 사려고 하면 부모님 등골 휘게 만드는거죠.. 재벌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때 수능담당 선생님께서 c대는 어떻냐고 하시더군요...
c대는 전국적으로 보면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사회복지랑 사범대는 전국적이라더군요..
물론 저같은 꼴통들은 우리나라 3대 대학이나 명문대는 생각도 안하죠..ㅋ 서울엔 c대 사범대 나와도 뭐 그리.... 중,고교에선 안받아주니까요...
암튼 c대에 좋은과에 상위권으로 장학금 받아서 들어간 다음에 2학년에서 3학년 올라갈때 사범대로 전과 신청을 하고 시험을 보고 합격하면 사범대를 다닐 수 있고.. 임용을 치면 선생님 할 수 있는데.. 니가 임용치고 국립 중,고교에 가면 다행이지만 우리 학교 오면 골치 아파진다고도 우스갯 소리도 하셨죠.. 그 선생님 얘기를 들으니 또 고민이 무진장 많이 되는 겁니다...
안그래도 a대 b대로 머리가 다시 꼴통으로 원상복귀 될 판인데....c대의 유혹까지....
c대는 그때 제 수능 성적이면 사범대나 사회복지쪽에 정말 좋은 과는 못 가지만 제가 사회 복지에 뜻이 있는것도 아니었고요..ㅋ 그 둘을 제외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가 있었죠...
제가 생각해도 아.. 쥐구멍에도 빛이 들때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c대도 등록금이 b대에 비하면 조금 쌌지만 조금 싼정도였거든요...
부모님이랑 제 애인이랑 얘기도 많이하고...
고민도 많이 해서 c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c대에도 제가 공부하고 싶은 과가 있었고.. 솔직히 그 대학에서 위에 적은 두가지 과만 제외하면
제가 고등학교때 운동하고 있을때도 갈 수 있을 정도였으니 1학년때 애들 많이 놀 때 공부 해서
1학년때만이라도 장학금 타서 효도 하려고요..
c대에 입학을 하고 보니....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다른 대학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자퇴내기 전 대학은 아니었거든요..
제가 인문 대학을 갔으니 인문대학으로 설명을 해야겠네요...
인문대학에 보면 영어도 있고.. 불어,독일어,스페인어,러시아어등등 여러 서양쪽 관련 과가 있고..,
중국어나 일본어.......... 아.. 이것밖에 없네요.. 이렇게 동양쪽 관련 과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뭉뚱그려서 서양쪽 동양쪽으로 나뉘어 지 듣고 싶은... 나중에 전공 하고 싶은 쪽 수업 들으면 되는거였습니다..;; 애들도 무진장 많았고요...;; 그렇게 많은건 첨 봤습니다...
자퇴내기전 대학은 딱 과가 나뉘어 있었어서 뭉뚱그려질게 없었고.. 1학년때부터 쭉 그것만 배우죠.. 다 그렇지 않나요? 그런데 이 학교는... 이렇네요....;;
신입생 환영회 하는데 인원이 너무 많다 보니 영어,독어,불어,러시아어 등등...각기 다른 전공 하는 선배들이 신입생을 가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니네들은 임시로 이 과다... 과방은 우리 방으로 오면 된다는 말을 하고..;;
그때 불현듯... 불안한 감이 들었습니다...
보통 영어를 배우려고 하지 독어나 러시아어나 불어등등을 배우려고는 잘 하지 않잖아요...
그러다보니 영어쪽 선배들이 데려간 애들은 잘됐다~ 하는 표정... 그 외는 똥됐다...xx이라는 표정이었죠...
신입생 환영회도.. 인간이 너무 많다보니 술집 한층을 저희가 꽉 채우고....
선배님들이 전공하는 과별로 애들이 나뉘고....
-저는 영어쪽은 아니었습니다....-
술먹기전에 선배들이 수강신청 할때 도움 되라고 주는 쪼가리엔 가지 전공에 관련된 것만 주르륵...
영어쪽만 빼고 다른 쪽은 심각해져갔죠...
결국 수강 인원 제한때문에 좀 느긋하게 있던 애들은 영어를 못듣게 되고..;;
선배들의 강압에 의해.. 그리고 이 한마디에 의해 묵살 되었죠...
"후배님들.. 어차피 1학년때엔 아무거나 들어도 상관없구요~ 그래도 난 영어 듣겠다라고 생각하는 후배님들은 수강정정때나 2학기때 들어도 되요~ 그리고 중요한건 전공 신청할때 성적순입니다~"
라고 하시면서...
"저 1학년때 영어수업 들었는데 성적 안좋아서 지금 이 과에 들어온거예요~ 그리고 저기 영어과쪽에 있는 애들 중에 1학년때 영어 수업 들었던 애들 별로 없어요~ 차라리 다른과는 영어보다 시험문제나 그런게 쉽구요~후배님들 각자 듣고 싶은 과목은 동등하게 경쟁을 하시겠지만 이 과에 관련된 수업 듣는 후배님들은 시험문제가 쉽기 때문에 성적을 올리기가 조금 편합니다.."라는 말에....
아... 이걸로 결정나는게 아니구나.. 하면서 애들이 다시 시끌시끌~ 술먹고 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전 불안했죠......
그리고 그 불안은 적중했습니다...
1학년 2학기가 끝나갈 무렵 전공 배정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방학때 전공 배정 신청을 하고.. 각 과에 대한 신청자들 중에 인원이 많으면 성적순으로 처리를 합니다.. 전공 배정 신청은 집에서 컴퓨터로 접속해서 하시면 됩니다~
방학을 이용해 해외로 여행이나 관광가는 학생들은 컴퓨터가 있고 인터넷만 되면 되니까 걱정 하지 마세요~" 라고요.....
전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제가 방학때 해외여행 계획이 있었고...여행가기전이 신청기간이면 신청하고 가려고 했죠...
그리고 방학이 되었고...여행을 가게 되었죠... 신청일자가 여행 가기 바로 전날이라 전 그땐 서울쪽에 올라가 있었죠.. 그래서 인터넷으로 신청을 했고 한달이 조금 안되는 기간 동안 시야를 넓히고.. 마음도 넓히고.. 열심히 공부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이젠 철없던 꼴통때처럼 쉽게 방황하지말고.. 등등.. 좀 더 어른스러워져서 돌아왔고.. 오랜만에 초등학교때 친하게 어울려 지냈던... 같은 동네에 살긴 하지만 너무 오래 못봤고... 이사도 가고.. 그랬던건지.. 한번씩 동네서 보던 애들.. 안보이던 애들.. 다시 그렇게 보니까 어릴때 같이 떡볶이 먹고.. 군것질하고.. 학교 담벼락타넘고 놀고.. 모래집짓고 놀고 오락실에서 놀고 했던 때가 진짜 얼마 안된거 같았는데 다 커서 술잔을 기울이고 했으니.. 정말 이제 열심히 살아야겠다.... 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방학이 끝나고... 가보니......
애들이 수군수군 거리고 있었습니다...
감이 안좋았습니다....
진짜.....
정말......
전공별로 배정된 학번과 이름들......
입학때 장학금 받으며 들어왔고...
애들 죽어라 술퍼먹고 놀때... 전 조금 자제하면서...
듣기 싫은.. 안그래도 영어 들어도 올라올거 같은데... 영어보다 더 올라올거같은 언어를 배우고 성적 잘 받아놨으니...
당연히 영어영문이겠지!! 하고 영어영문 전공 배정표 쪽에 가보니....
제 이름이 없었습니다........
두둥....
수박 씨를 뱉았는데 쟁반에 떨어지지 않고 발바닥에 그냥 떨어지는 느낌,....
-욕을 적을려니 안될거 같아서... 유머는 아닙니다...-
내가 왜 영어영문이 아니냐고 과 사무실로 가서 따지고 했었습니다...
저처럼 해외에 여행을 갔었거나 아니면 스키장이든 뭐든 놀러다닌다고 인터넷으로 신청한 학생들 모두... 그중에 성적 상위권자도 많았습니다... 그 학생들 모두.. 영어영문과에 배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처럼 따지러 온 애들이 점점 늘어갔었죠...
그때 담당자인지 뭔지가...
전공배정 신청은 인터넷으로 '일단'하고 학교에 와서 신청서류를 내야지만 된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추위 피해서 더운나라 갔다와서 안그래도 추워서 죽겠는데 열이 진짜 오르더군요...
그렇게 전 외계언어같은 말을 배우고 그 나라 문학을 배우는 과에 전공 배정이 됐고...
한동안 지각하고.. 대출하고.. 수업준비 제대로 안하고...;;;
여행가서 했던 다짐들이 무너져가고 있을때쯤.... '전과'란 단어가 갑자기 생각났죠...
이젠 전과밖에 없다...
내가 이 꼬부랑말... 독일어면.. 독일가서 소세지랑 맥주 마시러 가려고 쓸 거도 아니고....
러시아가서 독한 술 마시려고 가기위해 배울거도 아니고... 프랑스가서 와인 주문할거도 아닌데..
일단 성적만 잘 받아놓자... 전과 시험칠때 내 발목 잡지 않게끔만.... 이라며 다시 공부했죠...
그렇게 드뎌 전과 시험 치는날.....
사범대에서 여석이 나는게 영어랑 국어, 윤리밖에 없더군요...
내가 나중에 애들한테 영어 가르치는건..... 쫌......................
국어 가르치는건..... 더더욱 쫌............ 분명 욕 티어나오고.. 중,고딩한테 내가 배워야 할 처지인데..;; 뭐 고전 시 같은거 있잖아요.. 기억도 안나요.. 이젠..;;
차라리 윤리다....
나 담배 피다 걸리고.....
오토바이 타다 알게 모르게 선생들한테 찍히고.....
술먹고......
친구들 어디가서 싸운단 소리 들으면 친구들이랑 다 같이 가서 맞든 패든 가고......
겨울엔 하교길에 마의 위에 점퍼 입고.... 교복바지 위에 따뜻따뜻한 트레이닝바지 입고.... 모자든 비니든...쓰고.. 친구들과 학교서 내려와서 짧은 머리 가릴수만 있으면 되는거 쓰고 분식집가서 배불리 먹고 들어가서 담배 태우고...;;;
몇 살 많지도 않으면서 꼴에 성인이라고 교복바지 보고 웃던 놈들 오락실서 오락하고 있음 빙 둘러서서 공포감 조성하고..;;; 뭐 일진이라던가 그런거 아니었습니다....
우리 학교는 일진이라는 개념은 있었지만 전교생이 다 같이 재밌게 놀았습니다... 누구랑 어울려 다닌다고 일진이니 뭐니 하는거 우리 학교 친구들은 비웃었었습니다.,... 그냥 한데 어울려서 재밌게 놀았었어요..
이런걸 누가 보면 막나가네... 양아치구나... 비잉신이네... 등등 욕을 할 짓이겠지만...
이런게 졸업하고 나면 부질 없다는걸 알아차리고....
진짜 바보같다는 생각도 들기에...
학교에서 문제아로 찍힌 애들 상담도 해주고...
같은 학교 선배이자 선생님이니까 예전에 저희들 가르치셨던 선생님분들의 호박씨도 까고... 그러면서 애들을 바른길로 조금이라도 들어설 수 있게 했으면 좋을거 같아서...
제가 고3때 제 친구 제일 큰형이 선생님으로 오셨을때 형이자 선생님이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때 애들이 많이 엇나가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
그래서 전과 시험도 치고....
학군단 시험도 치고........
전과 시험....요???
떨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 있던 학군단 시험....
그런 어떻게 됐냐고요??
떨어졌습니다.....
체력시험도 잘 했습니다...
성적도 학군단 지원하는데에는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왜 떨어졌냐면....
음모가 있었던게 아닐까 합니다....
거의다 사범대 쪽에서 뽑아가고.....................
아무리 걔들이 공부를 잘해도.....
평점으로 놓고 보자면 저도.. 그리고 다른 지원자들도 그리 꿀릴게 없었는데....
엄청 비교되게 사범대쪽 애들만 뽑아갔습니다.....
그래서 저도 못갔습니다....
그래서 휴학을 냈습니다.....
학사사관가면 안될까도 생각했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 깁니다....
그래서 휴학을 했습니다.....
휴학하고 군대가서 머리 돌 되서 나오기 전에 지금 굴러갈때 뭐라도 공부해서 자격증을 따거나..
시험을 봐서 붙어보자.. .하는 생각에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공무원 시험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재수할때처럼....
지금도 공부 해야 할때지만....
지난 시간 나를 되 돌아보니....
참 한심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공무원 시험은 올해 쳐볼 생각입니다...
학교 다니면서 마무리 공부를 할까 해서요....
그런데 이 등록금이 문제입니다.....
1년 휴학을 한 상태라 상관은 없는데....
무지무지무지무지무진장~~~~ 많이 올랐습니다........
공부하느라 뉴스도 잘 보지 않았던지라 가끔 등록금 인상~ 이런 기사글 보면... 얼마나 올랐길래?
했는데.....
진짜 심하네요...
학교 홈피엔 등록금에 관한 글이 쭉~ 있고....
학교 친구 한놈은 저랑 같이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데...
그때 휴학내고 만약에 공무원 붙으면? 붙으면 그 돈 날리는거잖아~
차라리 등록 안하고 미등록 제적 당하면 재 입학 해야 되니까 갈 길 이 없어진다...
이러면 잠깐 놀고 싶을 맘도 사라진다 라고 하면서 휴학계를 안내고 공부하다가 다시 학교에 다니기 위해 가보니 재입학하는데 돈이 돈이.... 진짜 죽을거 같다더군요...
입학비 다시 낸다길래.. 재입학이니까 다시 내는거 아니냐.. 했죠... 입학비가.....
입학비가 거의 80만원이더군요,.. 거기다 입학비는 입학비고 등록금도 내야하잖아요...
등록금이 300만원이 넘더군요... 거기다 무슨 학생회비인가 그런거도 하면...
진짜 저는 휴학냈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친구놈이 안타깝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그 친구 재입학 승인 난게 2일전이고.... 오늘이 납부 마감일이고..;;
납부기간도 2일밖에 안되고... 신입생도 똑같겠지만 합격발표날과 동시에 돈을 내라니..;;
거기다 재입학 신청일은 발표 하루전날이 마감이고... 신청 받는 일 수가 2일이었습니다..
재입학이 이렇게 쉽게 빠르게 되다니... 누가 상상했겠습니까...
납부연기나 분납납부 신청하면 되잖아.. 라고 했더니 연기 할 수가 없더랍니다...
신청일이 몇월달 1일에서~2일까지면 재입학 모집 날짜 공고를 적어도 한달전... 아니 2주전이라도.. 공지에 올렸어야하는거 아닙니까?
재입학에 관한거 2일전에 올리고.... 그 다음 날에 바로 신청 2일동안 받고.... 그리고 그 다음날 2일동안 거의 400만원이나 하는 돈을 내라니.....;; 완전 전형료만 먹고 나르겠다는 심보 아닙니까?
어차피 정원 미달이라 재입학 승인 해준거면서.. 너무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서 납부 연기 날짜는 3월이 끝나는 날까지 해줍니다... 재학생과 휴학생만...
휴학생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차피 이제 갓 수능치고 들어오는 신입생들은 등록 못하면 1년 재수해야하니 무조건 내야하고..
재학생은 어차피 지네들 돈줄이니까 천천히 들어오든 늦게 들어오든 지네들 돈이라 이거고...
재입학생은 그냥 뽀~너스 개념이다 이거죠.. 등록금 제때 내면 그만이고 못내도 전형료는 챙기니깐요..
올해 한학기를 같이 1년동안 죽자살자 같이 공부한 친구놈과 학교를 못다닌다고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학교가 싫어지고... 이런 학교 왜 다녀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분명 학교장은 올해 전에 휴학해서 이번에 다니는 복학생들을 보며..
아.. 내 돈이 덜 들어왔네~ 라고 생각할겁니다..
반년이나 되는 시간을 버리게 됐고..
얼마 안된다고 할 수도 있고..-친구들끼리 술 한잔 하면 쉽게 나가기도 하니깐요..-
큰 돈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학교 식장에서 밥을 먹으면 정말 싸게 먹을수 있으니깐요..-
거기다 재입학 신청하느라 학교 왔다 갔다 했던 시간도 공기중에 흩어져버리고...
친구 부모님께선 제 친구놈한테 엄청 미안해 하실거 같습니다...
부모님 맘에는 돈이 있어도 제때 제때 자식 챙겨 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게 되면 맘 아파하시잖아요.. 제 친구놈이 부모님 원망할 그런 못난 놈이 아니란걸 알기에 더더욱 맘이 아픕니다...
학교라도 다니면 올해 1학기중에 입영영장이 나와도 다음 학기 시작전에 갈 수도 있고.. 맘 편하게 갈 수 있을텐데 말이죠..
이러다 꼬여서 군대 가게 되고... 대학 포기하고 바로 사회 생활 할 지도 모른겠다라는 불안감도 듭니다.. 그래도 그 친구놈은 재수 할때 공부 열심히 했었는지 사범대로 왔거든요... 군대 일찍 가게 되서 갔다 온 다음엔 맘 고쳐먹고 재입학 할지도 모르겠지만..
좀따 저녁때 술 한잔 사달라길래.. 알았다고는 했는데...
다 포기 해버릴까봐 좀 걱정이 됩니다....
친구놈한테 이 글 보여주고 정신도 좀 챙기고 힘 내라고 댓글 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