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괄량이 길들이기

전이혼녀2003.09.01
조회259

말괄량이 길들이기 말괄량이 길들이기라는 세익스피어 소설아시죠?

님이 그집에 있는 동안 그렇게 하세요

저두 강력히 이혼을 추천하고 싶네요.

저 이혼했어요.

시모 이제는 저와 상관없죠. 시모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구요.

애들 할머니땜에 85%, 그딸네들땜에 15%

남편과는 사업의 실패로 집에 차압과 독촉에 시달려서 서류상 처음에 이혼했지만

실질적으로 인연을 끊은 건 그집 식구들때문이지요.

 

있는 동안에는 시어머니가 오거나 단둘이 있게 될때 같이 해대세요.

절대  큰소리는 지르지 마시구요,

왜 있잖아요 한사람이 화나서 뒤로 나자빠지는 상황에서 한 사람은 빙글빙글 웃으며 약올리는 만화 같은 것..

그렇게 이용하세요.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만 속은 시원하더군요.

10년을 머슴처럼 반바보처럼 허허 웃으며 모든 뒤치닥거리 했죠.

동네사람들 저한테 효부라고 하더군요.

항상 웃고 다니며 시부모한테 잘한다고 .. 속은 썩어가는데.

시누이나 가족한테 들키지 말고 단 둘이 있을때는 슬쩍 작은 소리로 욕도 하고(혼잣말처럼)

밥달라고 하면 어머님 손 있는데 직접 챙겨드세요, 저두 바뻐요. 이렇게 찬찬히 평소 같은 음성으로

나즈막히 하세요.

그리고 사람들 있을 땐 묵묵히 약간 우울한 듯한 눈빛으로 일하시구요.

거품 물겁니다.

저년이 시어머니 잡는다고 할께예요.

한두번만 하세요.

속은 엄청 시원 할꺼예요.

꼬리가 길면 밟히니까 길게는 절대 하지 마시구요,

 

소송을 하면 님이 이기기는 힘들꺼예요.

민사는 소송기간이 긴데다가  물적 증거도 잘 없고 소송비용도 만만치 않고...

이혼하시고 님의 애들 데리고 나오세요.

그리고 단독세대주 하세요. 모자가정 신청을 내시면 애들 양육비 나옵니다.

물론 등급에 따라 틀리지만 나라에서 학원에 연계하는 교육도 받아 취업 할 수 있구요,

애들 어린이집 회비도 면제되거나 아주 조금 냅니다.

모자원 같은 곳에 들어가면-예전과 달리 요즈음 모자원은 시설도 괜찮은 곳이 많아요-3년~5년은 살수 있구요, 30만원씩 생활비에 애들도 봐주고 방과후 공부까지 시켜줍니다.

여자 혼자서 애들 데리고 살는 것이 물론 쉽지는 않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어요.

노력만 하면 그런 고통 받으며 심장 울렁거리니 애들 데리고 살겠습니다.

저두 지금 그러고 있구요.

님의 남편 참 너무 하는 군요. 남편이 잘 감싸만 줘도 시모가 하느 것 50%의 고통은 그냥 없어지는데...

그러니 이혼을 했지.... 님의 남편도 시모와 같네요. 초혼인 사람 자기 하나 보고 왔으면 자기가 잘 안아줘야지.. 어쩌면 시모보다 더 나빠요. 댁의 남편.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