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복한것~~

내삶2003.09.03
조회440

2년간 사귄 캠퍼스 커플 남친에게 열라 차인 여자입니다.

내내 사이가 좋다가 떨어져 있는 6-7월에 급격히 사이가 멀어져서

왜그러나 싶었죠 -.- 기본 성격은 정말 잘 맞고 잼있게 지냈거든요.

그리고 8월에 만나주지도 않고 하더니 참다참다 울어버린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

그래도 정이 있어서 제가 원하는걸 다 해주지 못한다고 어쩌고 저쩌고, 혼자이고 싶다고 어쩌고

하는 그가 그립고, 일주일 있다가 매달려도 보고.. 하여튼 힘들게 3주를 지냈습니다.

그러다 어찌어찌해서 그의 이멜을 체크해보게 됐죠. (처음으로 찍은게 맞더군요..)

그에겐 첫사랑이 있습니다. 6년전 고딩시절 불타는 사랑을 하다가 불타는 마음이 조금

사라지자 그녀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모질게 차버렸답니다. 6개월 사귀고요.

그리고 그녀는 바로 딴남자를 사겨버리고... 그는 후회와 통탄의 세월로 3-4년을 보내다

학교 친구인 저를 사귀게 된거죠.

극진히 잘해준건 이루 말할수도 없고 정말 여행도 다니고 정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땡강도 부리고 했죠.  음.. 제 실수일수도 있죠. 항상 처음의 모습을 기대한거..

암튼, 그 아쉬운 첫사랑보다 지금 내가 더 좋다던 그를 믿은 제가 바보였겠죠.

어찌하여 보게된 이멜에서, 그 첫사랑의 폴더를 발견했습니다.

딴남자 사겨서 5년이상씩 사귀던 그녀가 저의 그사람에게 1월경부터 심한

대쉬를 했더군요.  그넘이랑 좋을때.. 제 그사람이 힘들어할땐 본척도 안하다가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마 그정도부터 저와 조금식 삐걱댄것 같습니다.

6-7월경엔 아주 오빠가 보고싶다고 어쩌고 저쩌고.

그냥 이쁜 동생으로 남기로 했다.. 내욕심 채우려고 **언니 (저요 -_-) 상처줄수 없다.

아주 북치고 장구치고 착한척 다 했나보더라구요.

더 심각한건. 처음엔 흔들림이 없어보이던 남친이 6-7월경 제가 떨어져 있으며 힘들다고

징징거릴때.. 저와 헤어지겠다는 마음을 먹었단 겁니다 -_- 그년에게 전화걸기도 시작했구요.

저랑은 맞지 않고 자기가 힘들다고요. 아주 웃기죠? 마음은 이미 딴데 놓고 핑게도 좋아요~

아주 구석진 옛 기억까지 다 끄집어내서 우린 안맞는다고 올커니 결론 내렸지요.

지가 잘 못하니까 내가 힘들다고 하지, 마음이 날 향해있는데 그랬겠어요??

세상에나 마상에나.. 친구로 남자고 어쩌고 저쩌고 아직도 니가 좋긴 하다고 어쩌고 할땐 언제고

세상에 헤어진지 2주도 안돼서 그여자랑 사귀고 있는거 알죠? 그녀도 오래된 전남친을

차버리고요..

전화해서 쌩 지랄을 했습니다. 넌 지나간 2년의 가치를 너무 떨어뜨린다고.

모, 것땜에 너랑 헤어진거 아냐 어쩌고 저쩌고.. 아주 웃기고 있습니다.

그렇게 믿고 싶겠죠.. 저에게 항상 충실했다고 합니다.

"충실? 충실한 놈이 전여친이랑 계속 연락을 해? 니가?  흔들린거 사실이잖아! 니자신을 속이지마!"

세상에... 그런 뻔뻔한 인간이 다 있을까요.. 차라리 첫사랑이 돌아와서 마음이 흔들리니

헤어지자고 했으면 그동안 울고 짜고 그리워하고 안했을거 아니에요!!!! >..< 저랑은 애초에 관계를 지속

시킬 마음이 없었던거죠..

참내.. 나랑 헤어지고 나서 만난거니깐 자기는 당당하다는 투였어요. 뻔뻔도 여러가지..

고딩때 6개월 만난 첫사랑이랑은 나쁠때도 없이 지가 돌아섰으니까 너무너무 잘 맞는다고

믿고있겠죠.  멜 보니 그년이 보통 여시가 아니더라구요.  저랑도 헤어지라고 계속 종용한것 같구.

5-6년씩 사귄 남친 차버린년이 (것두 작업은 있을때 하다가 제 남친이 넘어오니까 찼더군요)

보통년 이겠냐고요!!!

끝까지 헤어진 책임을 저에게 물었던 그가 죽이고 싶도록 밉습니다.

그년에게도 걔땜에 저랑 헤어진게 아니라고 하겠지요. 참내.. 아주 자기 좋을대로 생각해요.

지 자신도 그냥 나랑은 안맞아서 헤어졌다고 믿어버리구요.. 차라리 인정을 하지.. 정말 못됐죠?

2년동안 바퀴벌레처럼 붙어다닌 정은 대체 어디가고!!!!  세상에 미쳐서 날뛰고

헤어지자 마자 내가 힘들어하는거 뻔히 알면서 그녀에게 사랑의 카드를 보내고...

어디 6년 한을 풀어서 속이 시원한가 두고 보겠습니다.

대체 남자들의 첫사랑이 몬가요?  전 정말 앞으로 죽어도 첫사랑 요란한 사람이랑은 절대

안만날껍니다.

참내. 내가 그냥 들었다고 했는데 혹시나 하고 보니까 비번 바꿨더군요. 쳇. 좀 쪽팔리긴 해요.

그동안 흘린 눈물이 아깝고 분합니다..  아주 아리영에게 당했어요.

지난 2년의 시간의 가치를 이토록 떨어뜨리다니... 과연 그들이 행복할까요?

전 인과응보를 믿습니다.

환상속의 그녀에게 돌아가서 얼마나 행복할까요?

저를 바보로 만든 그를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차라리 잘됐어요. 이젠 미련이나 아쉬움 전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