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나 좀 구해주세요..

이제는2008.03.07
조회2,446

전 결혼한지 1년 2개월되는 주부입니다..

 

우리 신랑이랑은 3년 연예했고..무쟈게 착실한 사람입니다..

 

결혼전부터 말 많았습니다..

 

저희집안문제(엄마아빠이혼) 그리고 제 나이 어리다고 (신랑이랑 7살 차이납니다)

 

반대가 무지 심했었죠..

 

그래도 울신랑 좋아서 시댁와서 아양떨고 이쁜짓해서 시댁에 허락받았구요..

 

연예한지 3년만에 결혼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완전 가관입니다..

 

신랑능력부족으로 시댁에서 신혼살림 차렸습니다..

 

결혼하고 알고보니 우리어머님 노래방 도우미하십니다..

 

우리 아버님은 보도하시고여..아버님이 어머님태우고 다님서 장사하십니다..

 

보도가 먼지 아시죠??

 

그래..두분 나이먹어서 노후준비하실려고 하시는구나..하고 이해했습니다..

 

그런데..이건완전 사는게 아닙니다..

 

우리 어머님 매일하시는소리

 

우리아들 피같이 벌어놓은 돈 니가 다 쓰고 댕긴다느니

 

니가 조금만 날씬했음 보도해서 돈 벌 수 있다느니

 

시집올때 혼수 작게해왔으니 친정에서 돈 해가꼬 오라느니

 

알 수없는 말들을 어찌나 하시는지..

 

저 성격좋습니다..그래서 웃으면서 1년 참았습니다..

 

그러다 작년 10월에 신랑이 청주로 발령나서 청주로 가게됐습니다..

 

우린 능력이 없어서 전제자금 대출이라도 받을려고 이리저리 돈 구할때

 

우리 어머님 서울딸네집가서 얼굴 성형수술 하고 오시더군요..

 

것도 500만원이나 들여서..(머 한두번도 아니지만)

 

거기까지 이해했습니다..

 

결국 신랑은 혼자 기숙사 생활하면서 청주로 갔고

 

저는 시댁에서 남아 시부모님 모시면서 살고있습니다..

 

그러다 12월에 우리둘이 돈 모은걸로 조그만 가게를 하나 하게됐습니다..

 

가게가 생각보다 잘 되는 편이아니라 좀 힘들었습니다..

 

유지는 돼지만..장사하는 사람들이 6개월은 유지만해도 잘하는거라네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어머님 매일같이 가게나가는 나 붙잡고

 

우리아들이 벌어놓은돈 니가 다 날려먹게 생겼네 부터시작해서

 

넌 나다니는거 좋아해서 큰일났다느니

 

참 막말도 그렇게 잘 하실 수는 없습니다..

 

거기다가 씨x까지 섞어가면서 완전 가관입니다..

 

진짜 어제까지 잘 참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점심먹음서 그런얘기 또 하시길래

 

제가 대들었더니 시아버님 대뜸 나보고 버릇없이 대든다고 야단치시더군요..

 

울면서 가게에 앉아 그래도 어른인데 잘못했다는 생각이들어서

 

어머님 아버님께 문자로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한테 문자와서 이러시네요

 

"너 참 예의없다 이제 니말은 믿지도 않는다 니맘대로 살아라"

 

참나 도대체 제가 멀 어쨎다고 나한테 그러는지..

 

1년동안 속썩은거 생각하면 진짜 한숨만 나옵니다..

 

연예할때 생기던 애기도 결혼하고는 생기지도 않고요..

 

오늘 저 이혼이라는 생각 해봅니다..

 

우리 신랑 진짜 착실하고 괜찮은 사람이지만

 

평생을 어머님하고 부딪힐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매일 우리친정 무시하고 저 무시하고..

 

지 아들 돈 못벌어오는건 생각안하고 들들 볶고..

 

아버님 환갑에 집 냉장고 바꿔주고 어머님방 장농 바꿔드리고..

 

제가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정말 결혼하기 전으로 되돌리고 싶네요..

 

두서없는 제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에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