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백수됫던 사연...

오물빛강물、200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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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 백화점 공산파트에서 일을하게된 새내기...

인터넷주문이 들어오면 요일별로 각 파트별로 돌아가는데...

하필이면 그날이 공산파트가 피킹하는날... 담당한명과 알바한명이 가야하는마당...

어찌보면 당연하게 제가 가게된거죠...

사은행사로 하x스 기저귀 60p+20p를 하고있었는데... 어떤 연로하신 고객님께서..

테이프로 十자로 묶어놓은 사은 20p를 떼고있더군요...

쇼핑카트가 작아서 그런가하고 한바퀴를 돌았는데... 다른곳에서 마저 떼고계시더군요..

너무나 당연하게 다가가서 '고객님 죄송하지만 이 상품은 60p짜리 상품을 구입하실때 사은행사로 드리는겁니다.'라고 한마디 했다가 백화점이 한번 뒤집혔죠... 한번 사유서를 제출하고...

그주에 밥을먹고 내려오는데 왠 고객한분이 개새..

아니 강아지 한마리를 안고 돌아다니시는 겁니다.

원래대로라면 보안애들이 잡아야되는데 뭐하는건지...후....

고객님께 다가가서 '고객님 죄송합니다만 백화점 내에 애완동물은 출입이 금지됩니다. 죄송하지만 귀여운 강아지는 댁에 데려다 놓고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까진 정말 좋았죠.

그런데 이 개념없는 고객님께서 '저희 강아지가 외로움을 많이타서 집에 혼자두면 안되요. 죄송한데 입구에서 맡아주시면 안될까요?'...옘뱅.... 월말이라 정산할것도많고 업무가 쌓였는데...

죄송하다고 곤란하다고 말했다가 저희 팀장님을 부르더라고요, 서비스 불량 어쩌구를 말하다가... 결국 그 개x끼 입구에서 데리고 1시간가량을 기다렸죠 -_- 그리고 당연하게 사유서를쓰고...

 

백화점 보면 축산쪽이나 공산물품중 몇몇물품은 물건 크기가 작아서 핸드백속에 숨겨도 모르는게 많아요... 우연히 발견했죠... 제지하고 팀장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업무점수도 받았고요. 그런데 그 고객이 또 넣고있는걸 봤습니다. 그래서 제지를 햇는데... 왠걸... 돈이 모자랄거같아서 얼마 있는지 볼라고 그랬다고 노발대발하면서 팀장님도 예전에 있었던일을 알기에 제편을 들어주시리라 생각했지만... 왠걸... 사장님과 점장님이 백화점 둘러보는 날이었던겁니다.

그날로 사유서 3번째쓰고 백화점을 나왔습니다. 후......

막상 백화점 짤리고나니 할일이 없더군요.... 잘해보려고 하다가 그냥 눈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