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일까요,아니면 사랑일까요?리플 부탁드려요~~~많이~~~ㅠ_ㅠ

......2003.09.09
조회953

그 친구는 같은 학교에 입학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입학하기 전,카페에서 합격한 사람들끼리 정모를 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죠.

누구나 처음 봤을 때 괜찮은 사람을 보면 설레이는 것처럼 그냥 좋았구요...(저만 설레이는건가여?^^;;)

학교를 다니면서 정말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학교 친구들이 관심 있어서 그러는거 아니냐~

이렇게 놀리기까지 하구요.요즘도 그렇지만...;

 

하지만 그 친구...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전 골키퍼 있는 골문쪽은 패스조차 하지 않는 성격이라 당연히 친구 이상의 감정은 느끼지 않았구요.

처음 만났을 때만 괜찮다~는 감정을 느꼈다 뿐이지 그 이후로는 성격도 잘 맞고 그래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다~그런 생각만 했었답니다.

 

그런데...그 사람이 말했던 것들은 다 기억이 나고...자꾸 저도 모르게 챙기려고 하네요.

전 여태까지 누구한테 진심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거든요...

정말 누구를 좋아해서 사귀어 본적도 없구요...다른 사람이 사귀자고 그러면 사귀고...

정말 나쁜 넘인거 저도 압니다...ㅡ_ㅡ;;

지금도 이게 무슨 감정인줄 모르겠네요.

 

그 친구가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난 후...친구들과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진실게임을 하면서 관심 있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더군요...짖궂은 넘들...ㅡ_ㅡ;;

다른 사람을 대답했는데...그 친구 표정이 약간 굳어지더군요...

그 친구는 괜찮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같은 학번에 있다고 했는데...

그 후 그 친구는 예전의 남자친구가 하도 애걸복걸을 해서(그 친구는 그 남친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귀고 있는데...

 

예전같지 않게 자기 생일 꼭 챙겨달라고 그러고...

항상 터프한 목소리에 자연스러운 욕(ㅡ_ㅡ;전 욕을 잘 안해서;)을 보태면서 전화통화를 했는데...

요즘은 통화를 해도 얌전하고 조심스러운 말투로 하더군요...

 

제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안믿기 때문에 이 친구를 인정하지 못하는 걸까요?

아니면 친구를 잃기 싫어서 그러는 걸까요?친구들은 제가 혹시 친구를 잃기 싫어서 좋아하는 감정

일부러 숨기는거 아니냐고 장난스럽게 묻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이 친구 챙겨주고 싶고...신경 쓰이고...잘 보이고 싶은데...

막상 좋아하는 감정인 것인지 깊이 생각을 하려고 하면...절대 아닐거야!여태 그런적 없었는데...

그리고 친구를 어떻게 좋아하냐!이런 생각만 하고 말거든요...여태 그렇게 믿고 살아왔으니까요...;

제가 정말 친구로 여기는걸까요?아니면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고 있는 걸까요?

만약 좋아하는 감정이라도...그 친구가 저한테 전혀 관심이 없다면 그게 더 힘들것 같네요...

그 친구가 저를 단순히 좋게 생각하는건지...고민도 되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