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

마이너스 계란 한 알2003.09.20
조회540

가을이라서 그런가....

짝짓기의 계절이라서 그런가........

혼사방 식구들이 외롭다구 난리들이다.

하긴 더운 여름에는 아무리 사랑해도 붙어 다니기 힘들지만,

슬슬 찬바람도 불어 오고, 서러울 때지..... 짝짓기.....

혼사방만 보더라두, 남자들도  외롭구, 여자들도 외롭다.

왜 다들 떨어져서 외롭다구 하지?

외로운 사람들끼리 만나면 되잖아?

세상에는 외로운 사람들이 넘 많은데 인연을 만나기란 쉽지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짝짓기.....

담에 혼사방 미팅 한번 할까? ㅋㅋㅋ 짝짓기.....

 

어제 엄마랑 통화를 하는 도중에 동물 병원에서 울 집 강쥐를 시집 보내라구 한다구,

날씨도 선선해지는데 한 번 보내야 하나? 하더라.

지금이 14개월 정도 되었으니까 갈 때가 되긴 했지.

근데. 안 된다구 했다.

어디...감히!!!! 짝짓기.....

언니도 못 가 본 시집을 막내가 먼저 간단 말인가.......!!!!

남동생도 결혼하고 싶은 모양이다. 여자 쪽에서 슬슬 조를 때도 됬지.

작년까지는 그냥 동생 먼저 보내라구 했다.

난 32살 때 갈 계획이니까.

근데 지금은 안 된다구 한다.

나이를 먹으면 똥고집만 느나보다. 짝짓기.....

내 친구 C양은 다음 주에 여동생을 시집 보낸단다. (지가 보내나..?? 짝짓기..... ㅋㅋ)

얼마전에 여동생 허니문 예약한다구 돌아 다니더니(글쎄, 그걸 왜 지가 하냐구 짝짓기.....)

벌써 담 주가 결혼식이란다.

언니는 결혼 식장 가는 거 아니라구 막 놀려줬는데,

지는 꼭 한복 곱게 차려 입구 갈꺼란다.(볼만 할거다 짝짓기.....)

 

내 나이 29살....

노처녀라구, 슬슬 갈 준비를 해야하지 않겠냐구 물어들 본다.

사실, 주위에서 결혼하자구 조르는(?) 사람도 있다.  짝짓기.....

근데, 아직은 결혼 할 생각이 없다.

아직 누군가의 부인이 되어 한 집안의 융성을 책임 질(짝짓기..... 책임을 져야 하나?) 자신이 없다.

 

내 맘은 아직 16살인가보다....... 누구처럼..... 짝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