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릴 자극해서 어쩌려고' 정부 조롱하는 해커

YTN20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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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수원 내부 문건, 원전 자료가 또 유출됐습니다. 이번에 5차 유출인데요.

지난 15일 1차, 18일 2차 19일 3차 21일 4차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입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들이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집단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고, 정부는 사이버위기경보를 주의로 한단계 더 격상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자료를 띄운 해킹 용의자는 오늘 오후 트위터에서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비웃듯 한수원과 정부를 모두 비웃고 있었는데요.

'한수원 사이버 대응 훈련 완벽하시네 우리자꾸 자극해서 어쩔려고 크크' 라고 적었구요.

'국민여러분 원전에서 빨리 피하세요. 12월 9일을 역사에 남도록 할 것이다'라며 다시 협박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12월 9일은 한수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해킹 공격을 벌여 일부 컴퓨터를 다운시킨 날입니다.

그리고 오늘 트위터에는 지난 4차때 공개한 '하와이에서 원전반대그룹회장, 미 핵' 에서 하와이를 삭제했습니다.

북한의 소행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를 썼다가 지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관련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상옥 기자!

원전 자료, 어제 하루 공개가 안 됐었는데 오늘 또 공개가 됐군요?

[기자]

이번이 5번째입니다.

한수원 문서 유출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SNS 사용자는 오늘 오후 3시쯤 트위터에 또 다시 한수원을 조롱하는 글과 함께 원전 도면 등이 담긴 압축 파일 4개를 공개했습니다.

압축파일에는 고리 1, 2호기와 월성 3, 4호기의 도면과 PC 화면을 캡처한 그림파일 등이 담겼습니다.

또 원전 안전해석코드를 자세히 소개하는 기사의 인터넷 주소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도면도 앞서 공개됐던 것과 같은 수준의 일반적인 기술 도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용자는 한수원 사이버 대응훈련이 아주 완벽하다고 조롱했습니다.

이어 사죄하면 자료 공개 중단도 검토할 것이고, 사죄할 의향이 있으면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자신들 요구대로 원전들부터 세우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국민들은 원전에서 빨리 피하라고도 적었습니다.

앞서 정부는 사이버위기경보를 오늘 오전 9시부터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높였습니다.

'관심'은 사이버공격으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주의'는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피해발생이 인지된 경우에 발령됩니다.

한수원도 정보보안팀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수원은 원전가동 중단 요구일인 성탄절에는 발전과 설비 관련 부서는 전부 비상대기하고, 전국 23개 원전의 관련 부서마다 조를 짜서 비상근무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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