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친구밥까지 사줘야 되는 내가 정말바보...

바부탱이2003.10.13
조회3,017

현재만나고 있는 제 남친과는  이제 5개월쯤 만났습니다.

그사람은 현재 학생이고 저는 직장을 다닙니다.

집안사정으로 늦게 진학하여 28살의 나이에도 3학년이구요.......

그렇다보니 처음 만날때부터 밥값이며 영화비 심지어는 여관비까지 제가 부담을 하죠.....

시간이 흐르다보니 저도 조금씩 지쳐갑니다.

빠듯한 월급에 생활하는 저도 정말 힘든데 그내색조차도 할수없으니...

동갑이라서 그런지 기대려고만 하는것같고 그런 그애앞에선 아무말도 아무힘도

못되어주는 그가 요즘들어선 밉기까지 합니다......

며칠전에는 자기랑 가장친한 친구가 인천으로 직장을 옮긴다고 한잔했다며 나오라고 하더군요..

요며칠 너무 쌀쌀맞게 한것같아 나갔더니 친구랑 둘.......

조금 늦은 시간이라 근처레스토랑으로 가서 차를 한잔하려고 했는데 제 남친 말이 낼가니

맛있는거 사주라며... 그 눈치없는 친구 코스요리로 시켜 무려4만원짜리 밥먹더군요..

기가 막혀......너무 미운데 친구앞이라 내색도 못하고....

저번추석부터는 운동화를 사달라고 조르기도 합니다 너무 화가나서 내가 돈찍어내는 기계냐고 소리치곤 전활 끊어버린적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를 끔찍히 예뻐해주거나 소중하게 생각하는거 같지도 않습니다...

집에서 나이도 있으니 선보라고한다고 맘을 떠보면 2년안엔 결혼에 대한

생각도...그렇다고 확실하지도 안은 미래로 기다려 달라는 말은 할수 없다는

그말밖엔 안합니다......

저한텐 장미한송이조차 사준적 없지만 가끔 친구들을 만나 카드긁어 술먹는

모습....그애말 남잔 친구들 앞에선 기죽기 싫다더군요...

 

도통 남친의 맘을 모르겠습니다.......

막상 그만두잔 말을 하려고 만나면 너무 애처려워보여 차마 꺼내지도 못합니다.......

이건 사랑이 아니죠....동정인가요.......그친구 집안형편도 별로거든요....

어떻게해야될지............갈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