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데... 당신은 아침부터 분리수거를 하려고 베란다에 앉아 신문을 차곡차곡 정리를 합니다. 재활용품 분리수거가 있는날 아침... 오늘은 당신이 야근이기에 아침시간이 넉넉하기만하고... 어제 휴일에도 출근을해서 피곤할터인데.. 그러하기에 늦잠을 잘만도 하련만... 아침부터 일어나 부지런을 떠는 당신... 우산을 갖고 가라고 해도 그냥 거추장스럽다며 양손에 재활용품을 들고 나가는 당신... 난 복도에 서서 물끄러미 그런 당신을 내려다봅니다.. 고마운 당신... 난 그런 당신을 위해 부지런히 감자를 깍아 특별히 건새우를 한줌 넣어 감자찌게를 끓였지요.. 두녀석들은 벌써 아침을 먹고 등교를 했고.. 당신과 둘이서 오붓하게 따끈한 감자찌게와 느긋한 아침을 했지요... 어쩌면 그리도 당신과 나는 어울릴까요... 당신은 늘~~남자답고 씩씩하고.. 난 언제나 조용한데.... 당신은 이상하리만큼 기계치가 아닌가 싶지요... 휴대폰도 내가 다 설명서 읽은후에 가르쳐 주어야하고.. 수시로 메시지도 내가 다 지워 주어야하고.. 매너모드도 가르쳐 줘도 잊어 먹기가 일쑤이고... 그런 당신 덕분에 난 언제나 설명서를 달달 외워야하고.. 당신의 휴대폰을 내가 다 관리해 주어야하고... TV리모콘이나 오디오,비디오,등등 전기제품 사용법은 늘....내 담당이 되고... 당신은 그렇게 기계하고는 영... 안 친한가 봐요... 언젠가... 변기 물 내리는 손잡이가 고장나서 갈아 달랬드니 당신은 힘으로만 마구 조여서 기어이 부러뜨려 버렸었지요. 그래요... 가만히....자세히...어떻게 생겼나 구조를 살펴보고 하는 나와는 다르게 당신은 힘으로 밀고 나가지요.. 그후부터는 난 결심을 했지요.. 그런일로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힘들게 하지 않겠다고.. 며칠전에 당신한테 우스갯소리로 욕실 세면대가 막혔으니 당신이 좀 뚫어 달라고 하니 당신은 고치는 사람 부르라고 했지요... 그래요... 그건 내담당이죠... 난 그날 세면대를 30분에 걸쳐 막힌 머리카락을 다 제거하고 다시 원래대로 조립을 했지요... 물론 집안의 형광등 바꿔 다는 것도 다 내 몫이죠... 당신께 맡겼다가는 때로는 더 큰 비용이 추가 되기때문에.. 그렇게 당신이 부족한건 내가 채워주고.. 내게 부족한건 당신이 언제나 채워주지요. 공과금 납부일은 꼬박꼬박 잘 지켜서 내는데.. 난 왜 당신의 월급날은 잊는지 모르겠어요.. 그러하기에 월급날이면 당신은 늘...미리 회사에서 전화를 해서는 오늘이 월급날이고.. 월급이 이번엔 얼마 나왔네...라며 미리 귀뜸을 해주지요.. 그게 무슨 뜻인지 난 알지요... 당신은 결혼하고 매달 월급때마다 퇴근후에 아내로부터 한달동안 수고했다는 의미로 술상을 받기를 원하지요.... 물론 거기에는 나의 자기야~한달동안 수고했어~~라는 말과 덤으로 늘~~입맞춤도 함께.... 그러면 당신 입은 함박 만해지고... 한잔 술로 피로를 잊지요... 당신은 요즘 말하죠... 우리가 싸운게 언제냐고.. 1년이 지났냐고... 아니 2년이 지났냐고... 기억이 안난다고... 그러면서 가끔은 싸워야 더 금슬이 좋아진다는데...라며 한번 좀 싸우자...라며 농담을 던지곤 하죠.. 당신도 나도... 예전엔 아무일도 아닌 것 가지고 자주 투닥거렸었는데... 언젠가부터 싸움도 줄어들고 싸움이 시작되면 당신이 나가던지 내가 나가던지...이러면서 서로가 싸움을 피하게 되었지요... 이젠 늙어서 싸움도 못하는 걸까요... 아뇨... 이제는 왠지 당신하고 싸우고 싶지가 않답니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당신은 아시는지요... 부부싸움 후... 당신이야 나가면 친구라도 만나지만... 난 나가면 어딜 가겠는지요.. 나갈때는 당신 몰래 통장에 카드에 현금에 몽땅 다 넣어 나가지만... 막상 나가면 어딜 가야할지 갈 곳은 없고... 아파트단지 한바퀴 돌고...또 한바퀴 더 돌고... 그러다가 아파트 계단에 쭈그리고 시간 보내다가 들어와 보면 당신은 어느새 쿨쿨~코를 골고 자고 있지요... 잠자고 있는 당신모습 보면 황당하기도 하고... 괜히 웃음 나오기도 하고... 진작에 밖에서 고생하지 말고 더 일찍 들어 올 걸..... 하고 후회도 한답니다. 그래도 날 생각해서 현관문 열어두고 자는 것 보면 고맙기도 하답니다. 결혼기념일 때마다 당신은 내게 언젠가부터 러브호텔이란 곳을 구경 시켜주었지요.. 그런 곳은 이상한 사람들만 가는 곳 인줄 알았는데... 당신과 나란히 팔짱을 끼고 다니고 부터는 생각이 바뀌었지요.... 평범한 보통 부부도 드나들 수 있는 곳이란 걸 처음 알았답니다.. 부부동반 모임에 나가면 늘 집에서 하던 대로 맛난 것 있으면 먹어보라며 밥그릇에 넣어주고.. 누가 보든 상관없이 볼에 입맞춤 해주고... 내마누라가 최고야~~하고 어디서나 당당하게 말하는 당신이 난 얼마나 고마운지.... 그 순간 얼마나 내가 행복한지 당신은 아는지요... 가을밤이 깊어가고 있는 지금... 당신은 열심히 일을 하고 있겠지요... 내일 아침이면 지친모습으로 퇴근을 해서는 곧 곤히 깊은잠에 빠지겠지요.... 난 언제나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계속.....
살아가면서.....(나의반쪽2)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데...
당신은 아침부터 분리수거를 하려고 베란다에 앉아
신문을 차곡차곡 정리를 합니다.
재활용품 분리수거가 있는날 아침...
오늘은 당신이 야근이기에 아침시간이 넉넉하기만하고...
어제 휴일에도 출근을해서 피곤할터인데..
그러하기에 늦잠을 잘만도 하련만...
아침부터 일어나 부지런을 떠는 당신...
우산을 갖고 가라고 해도 그냥 거추장스럽다며
양손에 재활용품을 들고 나가는 당신...
난 복도에 서서 물끄러미 그런 당신을 내려다봅니다..
고마운 당신...
난 그런 당신을 위해 부지런히 감자를 깍아
특별히 건새우를 한줌 넣어 감자찌게를 끓였지요..
두녀석들은 벌써 아침을 먹고 등교를 했고..
당신과 둘이서 오붓하게 따끈한 감자찌게와 느긋한 아침을
했지요...
어쩌면 그리도 당신과 나는 어울릴까요...
당신은 늘~~남자답고 씩씩하고..
난 언제나 조용한데....
당신은 이상하리만큼 기계치가 아닌가 싶지요...
휴대폰도 내가 다 설명서 읽은후에 가르쳐 주어야하고..
수시로 메시지도 내가 다 지워 주어야하고..
매너모드도 가르쳐 줘도 잊어 먹기가 일쑤이고...
그런 당신 덕분에 난 언제나 설명서를 달달 외워야하고..
당신의 휴대폰을 내가 다 관리해 주어야하고...
TV리모콘이나 오디오,비디오,등등 전기제품 사용법은
늘....내 담당이 되고...
당신은 그렇게 기계하고는 영... 안 친한가 봐요...
언젠가...
변기 물 내리는 손잡이가 고장나서 갈아 달랬드니
당신은 힘으로만 마구 조여서 기어이 부러뜨려 버렸었지요.
그래요...
가만히....자세히...어떻게 생겼나 구조를 살펴보고
하는 나와는 다르게 당신은 힘으로 밀고 나가지요..
그후부터는 난 결심을 했지요..
그런일로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힘들게 하지 않겠다고..
며칠전에 당신한테 우스갯소리로 욕실 세면대가 막혔으니
당신이 좀 뚫어 달라고 하니 당신은 고치는 사람 부르라고
했지요...
그래요...
그건 내담당이죠...
난 그날 세면대를 30분에 걸쳐 막힌 머리카락을 다 제거하고
다시 원래대로 조립을 했지요...
물론 집안의 형광등 바꿔 다는 것도 다 내 몫이죠...
당신께 맡겼다가는 때로는 더 큰 비용이 추가 되기때문에..
그렇게 당신이 부족한건 내가 채워주고..
내게 부족한건 당신이 언제나 채워주지요.
공과금 납부일은 꼬박꼬박 잘 지켜서 내는데..
난 왜 당신의 월급날은 잊는지 모르겠어요..
그러하기에 월급날이면 당신은 늘...미리
회사에서 전화를 해서는 오늘이 월급날이고..
월급이 이번엔 얼마 나왔네...라며 미리 귀뜸을 해주지요..
그게 무슨 뜻인지 난 알지요...
당신은 결혼하고 매달 월급때마다
퇴근후에 아내로부터 한달동안 수고했다는 의미로
술상을 받기를 원하지요....
물론 거기에는 나의 자기야~한달동안 수고했어~~라는 말과
덤으로 늘~~입맞춤도 함께....
그러면 당신 입은 함박 만해지고...
한잔 술로 피로를 잊지요...
당신은 요즘 말하죠...
우리가 싸운게 언제냐고..
1년이 지났냐고...
아니 2년이 지났냐고...
기억이 안난다고...
그러면서 가끔은 싸워야 더 금슬이 좋아진다는데...라며
한번 좀 싸우자...라며 농담을 던지곤 하죠..
당신도 나도...
예전엔 아무일도 아닌 것 가지고 자주 투닥거렸었는데...
언젠가부터 싸움도 줄어들고 싸움이 시작되면
당신이 나가던지 내가 나가던지...이러면서
서로가 싸움을 피하게 되었지요...
이젠 늙어서 싸움도 못하는 걸까요...
아뇨...
이제는 왠지 당신하고 싸우고 싶지가 않답니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당신은 아시는지요...
부부싸움 후...
당신이야 나가면 친구라도 만나지만...
난 나가면 어딜 가겠는지요..
나갈때는 당신 몰래 통장에 카드에 현금에
몽땅 다 넣어 나가지만...
막상 나가면 어딜 가야할지 갈 곳은 없고...
아파트단지 한바퀴 돌고...또 한바퀴 더 돌고...
그러다가 아파트 계단에 쭈그리고 시간 보내다가
들어와 보면 당신은 어느새 쿨쿨~코를 골고 자고 있지요...
잠자고 있는 당신모습 보면 황당하기도 하고...
괜히 웃음 나오기도 하고...
진작에 밖에서 고생하지 말고 더 일찍 들어 올 걸.....
하고 후회도 한답니다.
그래도 날 생각해서 현관문 열어두고
자는 것 보면 고맙기도 하답니다.
결혼기념일 때마다 당신은 내게 언젠가부터
러브호텔이란 곳을 구경 시켜주었지요..
그런 곳은 이상한 사람들만 가는 곳 인줄 알았는데...
당신과 나란히 팔짱을 끼고 다니고 부터는
생각이 바뀌었지요....
평범한 보통 부부도 드나들 수 있는 곳이란 걸
처음 알았답니다..
부부동반 모임에 나가면 늘 집에서 하던 대로
맛난 것 있으면 먹어보라며 밥그릇에 넣어주고..
누가 보든 상관없이 볼에 입맞춤 해주고...
내마누라가 최고야~~하고
어디서나 당당하게 말하는 당신이
난 얼마나 고마운지....
그 순간 얼마나 내가 행복한지 당신은 아는지요...
가을밤이 깊어가고 있는 지금...
당신은 열심히 일을 하고 있겠지요...
내일 아침이면 지친모습으로 퇴근을 해서는
곧 곤히 깊은잠에 빠지겠지요....
난 언제나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