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꼴이 말이 아니다.!! T_T;

예비엄마200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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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안 꼴이 말이 아니다.  랑이랑 버티기 한판에 들어갔다.  결혼 11개월을 넘어 12개월째를 향해 가고 있다. 결혼초에는 서로 맞벌이한다구 저녁에 집에가믄 아침에 먹구간거 설겆이두 해주든만 요즘은 해달라구 해두 들은척두 안한다. 청소두 일주일에 한번씩 닥달아닌 닥달을하믄 해주더니만,,,,,

임신 28주째, 배가 나오니 사무실의자에 앉아있는것두 허리가 아프당..흑흑!! 랑이 허리아프다해두 듣는 척두 안한다. 거실은 좁구 강쥐가 있는덕에 아무것두 깔지를 못하구 있당. 거실바닥 차구 딱딱하다. 울랑 속없이 소파를 사잔다...어데두고 쓸라는지...소파놓으믄 1미터 앞에 29인치 TV가 떡 버티구 있당...으미...!!!!  방바닥에는 강쥐 발자국이며 사료가 굴러댕기구 랑이 먹다 남긴 과자봉지들이 덩달아 같이 굴러댕긴다. 씽크대 앞에서 밥을하믄 발바닥에 뭐가 그리 밟히는지, 하지만 버틴다.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청소 안한지 4주가 넘었다...그 전에는 내가 토요일 일요일 쉬엄쉬엄 쓸구 닦구 하기두 했었는데,,,열불나서 못하겠다..허리두 아프구..!

저번주 냉전이였다...토요일 강쥐를 핑계루 또 싸웠다...모임있다구 차두 없는 나에게 강쥐 데리구 퇴근하라구 하구 쌩 나갈려구 하기에 열불나서 또 싸웠다...결국은 랑이 화나서 강쥐 데리구 차타구 쌩....!

저녁에보니, 강쥐가 없당...암말 안했다...딴데 줬덴다....그렇게 일요일 보내구 월요일 사무실루 전화한 랑이 왈 "강쥐 궁금하지 않냐?" 나왈 "알아서해" 결론은 베란다(강쥐화장실, 병원서 강쥐덩이 임산부에게 해로울수 있다구 해서 난 절대 청소 안한다. 임신전에는 내가 거의 했다.) 청소 제때제때하기루하구 목욕두 랑이가 깨끗히 일주일에 한번씩 씼기기루하구 도루 데리구 왔다...!  것두 두고봐야알지...!

집에 들어가기 싫당...나 드런거 싫어한다...침대커버두 바꿔야 되는데...버티느라 힘들다...

퇴근해서 옷갈아입구 엉덩이 한번 못 붙여보구 저녁한다...저녁먹구 설겆이하믄 9시를 후울쩍!! 랑이는 퇴근하믄 옷 홀랑 벗구 거실서 TV본다...상차려놓구 밥먹으란 소리를 3번이상해도 안온다...

언제까지 버티기만 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