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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슬피우는 가을 밤에
유난히도 휘엉청 밝은 달님은
모든 이들의 가슴을 환하게 비추어 줍니다
가을이 쓸쓸하지만 풍요로운 것이
저처럼 환하게 웃고 있는 달님의 사랑인 것을
낭만파 시인이며 한없이 절규하는 영혼의 시인인
보들레르 역시 알고 있었을까요..
저리도 환하게 비춰주는 미소보다는
감추어진 슬픔을 더욱 더 우울한 시인이
바라보았나봐요..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지극히도 평범한 진리를 떠오르게 하는군요
강물에 비추어진 제모습에 반하여
시리도록 아름다운 달님의 애플렛을 한번
올려 보았습니다..
꽃님
달의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