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바람기는평생인가?

강**2003.10.20
조회862

다른게시판에도 좀 올렸는데요

현자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인터넷사용하고선 처음으로 글을 올려 봅니다

 

몇년전 어른들 소개로 만난 남자가 있는데

외관상 집안상 괜챦은 남자입니다

저도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저는 나름대로 순진한 편이었고

그런데 이남자 첨 만나고 만나지 2번만에 결혼 이야기를 하더니 결혼을 기정 사실화 해놓고

2달동안 매일 저를 만났습니다. 만약 못만나면 집앞에 와서 10분이라도 보고 갔지요

제가 하는 일 다 서포트 해준다고 하고, 제가 회식으로 늦어도 아무말없이 기다렸다가 집에까지 데려다 주고,

그런데 2달 이후 점점 안 만나더니, 토요일이면 2시간 정도 만나는게 고작이고,

초등학교남자동창이나 회사남자상사에게 전화가 오면 그날 하루종일은 화가 나서 말을 안합니다.

예의가 없다고요, 여자 남자가 나이가 25살 이상이 되면 어느누구를 막론하고 이성에게 연락 오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요, 그러면서 본인은 연락하고 지내는 여자후배도 동료도 단 한명도 없다고요

그리고 제가 회사에서 퇴근시간 15분만늦게나와도 난리입니다

영어학원다니는 것도 친구 만나는 것도 싫어합니다. 가족들과 노는 것은 뭐라고 안합니다.

여자가 어떻게 깜깜할 때 돌아다니느냐고 해서 매일 모범택시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일찍 집에 안가면 혼나니까요.

본인은 사회활동할 남자라서 당연히 사람들 만나야 한다고요

나름대로 전 활동적인 사람이었고, 일적으로나 친구관계들도요.

제 직업은 특성상 늦게까지 할 일이 많아서요, 미술계통이라서요.

이만 저만 불편사항이 많은 게 아니었습니다. 출장을 갈라치면 저희 사장님에게 까지 전화해서 뭐라고 했습니다. 어디 여자를 출장을 보내느냐고.

그렇다고 저를 이렇게 아무 것도 못하게 하고서 저랑 놀아주는 것도 아닙니다.

본인은 매일 회식과 매주 주말 일요일은 친척, 직원 결혼식이라고 해서 바빴습니다. 그래서 급기야는 2주에 한번 잠깐 서로의 집에서 어른들과 함께 만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당장 결혼한다고 했지만 이 남자 사정상 1년후 정도 결혼날짜가 잡혔습니다.

중간에 만난지 3개월 정도 되었을 때 이남자 혼자 사는 집에 갔었는데

집 청소를 하다가 여자 속옷을 발견했습니다

그 이후에 집에서 콘돔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전 너무 순진 했던지라 그냥 여행지에서 잘 못 다른 사람의 물건을 실수로 가져왔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몇개월후에는 이 사람이 없는데 핸드폰이 계속 울리길래 꺼놓으려고 하다가 우연히 핸드폰 메세지를 보았는데 다른 여러 여자로부터  (대략 14명) 메세지가 와있었습니다

오빠 요즘 왜 이렇게 술을 많이 마셔, 오빠 건강하게 지내, 오빠 요즘 어떻더라, 얼궁이 안좋더라

하는 대수롭지 않은 안부 메세지들이지만 아무여자에게도 연락하지 않는다는 말과 위배되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우연히 본 것이지만 본 죄책감에 그 남자에게 메세지를 봤다고 했더니 이 남자가 하는 말  걔네들 다 뚱뚱해 내가 원하면 너 만나게 해줄 수도 있어 였습니다.

이후에 다시 한번 전화를 봤는데 새벽 12시 정도 전화걸거나 온 수들도  많았고 여러 여자들이었습니다 (마치 스토커 같죠?)

이후엔 전 마음이 답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에 남자 집에 갔었을 때 사용한 콘돔을 발견하기도 했지만

저는 이런 것이 마스터베이션중에도 쓸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 하고 생각했었고 믿고 싶었 던것이었겠지요.

물론 만난 초기부터 밤에 핸드폰이 꺼져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초기엔 전혀 의심하지 않았었죠, 깊은 잠을 위해 꺼놓은 것으로 생각했었으니까요

저는 혼자 고민을 많이 하고 밤에 잠을 잘 못 자곤 하여 몸이 힘들어져 링거도 많고 쓰러지기도 하고 몇년만에 독감에 걸리기도 했었습니다. 담담하게 말하지만 굉장히 힘든 하루하루 였었죠

이 남자는 나이도 꽤 많은 편이라 뭐 성적인 충족이 있어야 했다고 생각해서 제가 자진해서 물어보기도 했었습니다.

여하간 여러 갈등과 힘듬 중에 집을 구하러 갔다가 이 남자 회사 근처에 있는 집을 얻었습니다

이 남자가 생각해 놓은 곳이 있어서요

저의 직장과는 2시간 거리이고, 이남자는 제가 직장을 가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관이 없은 듯 싶습니다.

다른 것은 그렇다쳐도 저는 제가 할 일을 못하게 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었죠.

여하간 인테리어를 하고 싶지 않았지만 집 인테리어를 하기로 한 날 이었는데

그날도 잠을 못자고 있었고 당연히 전화가 꺼졌을 줄 알았지만 답답한 심정에 밤 12시에 전화를 걸었는데

어느 여자가 받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끊었다가 다시 전활했더니 전화가 꺼져 있다고 했습니다.

이전에도 집에 전활했었을 때 어느 여자가 받았지만 내가 전활 잘 못 한 줄 알았었습니다, 재 다이얼로 다시 했었음에도 불구하고요 

여하간 너무 괴롭고 힘들고 정말 그 하룻 밤이 30일 같았습니다. 단 1초도 잠을 못 자고

아침에 전화를 했더니 오전 9시 30분 경에 전화를 받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어제 누구랑 같이 있었어?

했더니

무슨 말이야  어제 말했던 데로 후배랑 소주 마셨다니깐 (그날 밤 남자 후배들이랑 포장마차에서 술마신다고 했었거든요),

하더라고요

내가 그여자는 누구야

하고 다짜고짜로 말했더니

야 무슨말이야  나중에 전화하자 나 지금 회의야

하고 하더군요

제가

지금 전화 끊으면 이제 계속 끝까지 전화하지마

했더니 

나 지금 너무나 중요한 회의야 그래서 2시간 정도 있다가 전화하자 

그러더라고요

내가 어제 그 여자 누구냐고

아주 무섭게 다시 물었더니

아니 예전에 만나던 여자 

라고 하더군요

갑자기 어젯밤 집에서 자고 있는데 전화와서 그렇게 됬다고, 

아니 예전에 만났던 여자든 새로 만나는 사람이던, 집까지 구하고 인테리어 하기로 한 날 다른 여자를 데리고 지내는 게,

그래서 제가 내친 김에 몇명이내고 다 아니까 솔직히 말해 하고 아주 무섭게 이야기 했더니

한 5명 정도 라고 하더군요

맛사지 해주러 오는 여자들이랑 (가끔 전화한다더군요 차에 끼워져있는 명함보고요), 예전에 만나던 애들 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솔직히 마음과 성의를 다해서 그 남자에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를 위해 기도하고, 그의 과거들이 안좋은 일들도 있어서 그걸 보상할만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고, 목소리가 조금 안 좋거나 필요한 것들 이 있는 것 같으면 퀵서비스로 오렌지 쥬스나 물건들을 보내주고 필요한 책 있으면 사다 주고. 중요한 날에는 집안에 필요한 것들도 사다주고요.

그땐 지금과 다르게 열과 성의를 다했죠.

아마 그래서 여자가 너무 곰 같아서 지겨웠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죠 지금은요.

그리고 그 집 어머니도 저를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선

3-4년 후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냥 친구로 만났는데 전 그게 좋았었죠 친구로 만나는 게

그러나 그 사람이 결혼하자고 또 합니다

전 저의 어머니도 반대하고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했지만

결혼으로 점점 저를 유도해 갑니다

지금은 굉장히 유해졌습니다

늦는다고 뭐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말을 하면서 화도 잘 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잘은 모르겠지만 예전 처럼 많은 여자를 만나거나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밤에 전화를 하면 안 받고선 한 15분 후에 저에게 전화를 다시 하죠, 술자리에서 잠깐 나왔다고 하면서요,

그러나 여전히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회사 일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런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토요일 근무 이후 에만 잠깐 봅니다 이사람은 언제나 오후엔 정해진 스케쥴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나도 키스나 포옹도 안합니다.

만나거나 전화할 때 언제나 첫질문은 엄마가 허락하셨어? 입니다

그런데 이남자 나 때문에 아직 다른 사람이랑 결혼 안했다고 하는 데

전 그 말은 믿어지지가 않네요

그리고 여전히 그집 어머니는 저를 좋아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노발대발 반대이십니다.

한번 바람피우는 남자는 평생 바람피운다고요

 

제가 예전 처럼 정이 없어서 안만나거나 해도 별로 예전 처럼 힘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를 이것 저것 못하게 조이진 않구요.

 

이런 말하는 게 속이 좁아보여도,

이 남자는 집안 조건이 저희집 보다 좋습니다

다른 것들은 비슷비슷합니다, 소위 학벌은 제가 더 좋지요. 연봉도 제가 높습니다,

나이 차이는 많이 납니다 8살정도요

왜 아직까지 결혼을 안한건가요? 못한 것일까요?

결혼 할 거라는 소문?은 여러번 들었었거든요

저에게도 이 사람 이후에 선을 보구선 결혼하자고 한 사람이 여럿 있었지만

마음이 안가더라고요, 그래서 막상 손을 잡아 본 사람은 딱 한명 있었지요 

 

 

이남자 저에게 많이 매달리는 게 왜일까요?

제가 그냥 수더분해서 일까요?

다른 사람들은 본인의 성격을 못 받아줄것같아서일까요?

절 정말로 사랑해서일까요?

 

이사람 예전보단 많이 변했지만

변한 게 아니라 지금 참아주고 있는 걸까요? 

결혼해도 되는 걸까요?

 

 

말이 너무 길었는데 (사실 이야기를 하려면 더욱 길겠지요)

끝까지 들어주신 분이 계시면 너무 감사하구요

 

좋은 날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