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눈치없는 여자인가요..

보험녀..2008.05.19
조회1,336

너무 맘 아픈 제 얘길 해볼려고 합니다..

글이 쫌 길지 모르나 지루하시더라고 읽어보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전 25살의 여자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저에겐 7년을 넘게 알아온 남자가 있습니다! 친구로 5년 친구이상으로 2년..

 

그남자는 고3때 제가 사귀던 남자친구의 친구로 처음 봤습니다..

호감이 갔지만 전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 남자는 제 친구에게 관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친구로 먼저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랑 헤어졌지만 그친구인 그남자랑은 계속 연락하고 지냈죠..

그 남자는 절 조금 부담스러워 했어요!

전 그때 인문계 고등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쫌 노는 스탈로 보이고 있었고 여고였지만 오히려

친한 이성친구들이 많았어요.. 성격이 좀 털털해서~

그런게 그남자 눈엔 안좋게 보였나봐요..그래서 단지 친구로만 5년을 지내왔죠..

 

그러는 동안 저도 나이를 먹으니 조금은 여성스러워졌고 이성친구들도 차츰 줄어들더라구요..

아무래도 제가 달라지다보니 조금은 괜찮아 보였나봐요~ 관심있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친구였던 시간이 쫌 길어서 막상 사귀기엔 쫌 글터라구요~ 다른 친구들 시선도 부담스럽고..

그래서 둘이서만 몰래몰래 만났어요..

그런 사이가 1,2달 정도 지나면 전 사귈 수 있을꺼라고 생각했지만 제 착각이었죠..

몇달이 흘러도 전혀 그럴 기미가 안보이더군요..

1년즘 되어서 힘든 마음에 전 친구로만 지내길 바랬고 그 친구는 연락을 끊어버렸어요..

하지만 그런 기간은 불과 한달도 못갔어요~ 우연치 않게 다시 연락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그 사이가 이어져 오고 있죠.. 협박도 해보고 으름장도 놓고 투정도 부려보고 애교도 부려봤지만 기다려 달라 시간이 필요하다란 말뿐 사귄잔 말은 끝내 못들었죠..

 

그러기를 2년이 넘으니 저도 차츰 지치더라구요.. 의지가 약한 제 성격탓에 그 남자를 많이 받아준것도 있겠지만..

한달전 전 한가지 결심을 했습니다.. 그남자가 정 저랑 사귀길 거부한다면 저또한 똑같이 할꺼라고.. 그래서 그냥 좋은 감정으로 지금처럼 만나기만 하자고 했죠..이제 사귀어야 한다는 부담같은거 안주겠다고..

저로썬 많이 힘들었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어요.. 그남자 고맙다고 하더군요~

대신 전 한가지 약속을 부탁했어요~ 다른 이성은 만나지 않는게 서로에 대한 예의니깐 서로 그렇게 하자고.. 그남자 또한 흔쾌히 승락했죠..

 

그렇게 전 잘 된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얼마전..

우연히 친구 미니홈피에 가서 사진첩을 둘러보고 있었죠..

익숙한 누군가의 사진이 있더군요..바로 그남자였어요~ 전 그냥 친구겠거니 했죠

그남자 또한 이성친구가 쫌 있었으니~ 하지만 저의 생각은 여지없이 무너져 버렸어요..

그 친구의 친한 여자친구랑 그남자가 사귀고 있었던거에요..

다정하게 둘이 손잡고 어깨동무하고 업어주는 사진들이 있더군요..

날짜를 확인해보니 4월 초쯤이었어요.. 제가 그런말들을 한건 4월 후반쯤이었거든요..

그남잔 앤이 있었으면서 절 속이고 있었고 자신의 앤 또한 속이고 있었던거죠..

 

화가나서 어쩔줄 모르겠더라구요.. 우선 그남자랑 친한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죠

모르는 일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남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그 여자를 만나느냐고 물으니 제가 소문을 들은거라고 생각을 했는지

요즘 그런 소문이 많아서 괴롭다고 일일히 변명하고 화내기도 귀찮다고 그러더군요~

저보고 맘대로 생각하라면서 화를 내더군요..저도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전화를 끊었죠

좀 있으니 문자가 오더군요 누가 그런 소릴 하냐고 궁금해 하더군요,,

제가 맘 상했을꺼란 생각보단 그런 소릴 누구에게 들은게 더 궁금한 그남자 정말 실망스러웠죠

제가 따져 물으니 미안하다고 자기만 생각해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끝내 그 진실은 말하지 않은채 지금까지 서로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그남자는 저 하나만 버림 되지만 저 그남자와 함께 친하게 지낸 친구 두명을 잃었습니다..

요즘은 정말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불면증에 시달려서 하루 2시간도 잠을 못자고 있고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우는 날도 많아요

제 친구들 말론 제가 그냥 보험 이었다고 하더군요..

5년의 친구로 지낸 기간도 그남자에게 소중하지 않나 봅니다.. 전 추억인데~

친구들은 걱정하고 있어요~ 그남자가 또 미안하다고 다시 연락을 하면 바보같은 제가 맘 약해져

뿌리치지 못하고 이번에도 받아줄까봐..

전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맘 같아선 앤이라는 여자한테 저나해서 모든 사실을 다 말하고 싶지만~

그남자가 저라는 존재 자체를 부정할까봐 그럼 더 비참해질까 참고 또 참습니다..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하고 초라하기까지 하네요~

 

이제와 생각해보니 의심할 만한 일이 많았는데 전 바보같이 몰랐네요..

저흰 지방에서 살고 있고 그남자 사업은 서울에 하고 있어서..

주말마다 왔다갔다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주말엔 거의 연락 안되는 일이 다반사였죠..

하지만 전 그냥 바쁘겠거니 했었죠..하지만 그게 아니었나봐요~

주말엔 앤 만나서 놀러다니고 여행다니기 바쁘고 전 그냥 평일에만 만나는 사람이었나봐요~

어쩌나 주말에 만나서 영화보고 잠시 데이트 하는..

너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