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밉네요.

동생2008.05.19
조회219

답답해서 물어보는거예요.

 

형이 지금 29살에 연기자 지망생인데요. 둘다 대학 졸업하고 서울에 집 얻어서 같이 살고 있거든요

부모님이 집세만 내주시고 있는데, 저는 취직했다가 나와서 지금 알바하면서 학원 다니구 있구요.

 

형은 연기자 지망생인데 집에서  컴퓨터 하는 시간이 많죠.   기획사 같은데는 가끔 한번 찾아가보고 보통 기상시간은  12시에서 늦으면 오후 2시에 일어나구요, 잠자는 시간은 요즘은 새벽 4시에도

날새고 잘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물론 일찍자도 잠은 많이 잡니다. 같이 12에 자도  담날 12시 되야 일어 나니깐.

 

 형이 연기 연습하는 건 집에서 몇번 본적이 없구요. 컴퓨터하면 싸이월드를 주로 하는데, 우연히 형이 로그아웃 안하고 간 자리에 앉아서 싸이 쪽지를 봤거든요.

대충 이렇더군요

" 안녕하세요 홈피 잘 구경하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너무 이쁘시네요 일촌부탁해요"

 

 집세 외에 전기세 수도세 빌라관리비 도시가스요금 등등 집에 들어가는 건 제가 다 내고 있거든요.

근데 뭐 이런거 돈 내는건 괜찮은데. . 형이 너무 막장인생으로 사는거 같아서. 참 밉네요.

형은 공부에 손땐지가 옛날이고, 아르바이트 같은거 한달 이상 한적이 거의 없어요.

빨래 할때 보면 형 옷이 거의 80퍼센트인데 형이 빨래하는거 본적이 없고, 밥을 하는 것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형이라고 동생이 하는거라고 생각하는지...

아침에 일어나서 자는 형의 모습을 보며 나가서 들어오면 컴퓨터 하고 있는 모습을 매일 봅니다.

그리고 밥해놓고 냉장고에 반찬까지 다 있는데 밥은 잘 먹지도 않습니다. 맨날 햄 쏘세지

라면 같은거 사서 먹고, 싸이질 합니다. 그리고 가끔 저녁에 여자 만나로 나갑니다.

 

옛날엔 형이 없으면 동생이 돕고 동생이 없으면 형이 돕고 하는거라고 생각하고.

형한테 돈도 주고 그랬습니다. 이제는 직장다니는거도 아니고 사정도 안될뿐더러 있어도 주기 싫습니다.

 

내년이면 서른인데 . 형은 공부하곤 담 쌓은지 옛날이고, 29에 연기자로 바닥부터 시작해서

성공하는것도 힘든데, 이렇게 나태하게 있는 형을 보면 답답하고

 

동생으로써 그런 형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같이 막장인생 되는거 같고.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용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