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같은 여자가 되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2008.05.20
조회126,675

아침 점심 저녁으로 삼시 세끼 꼬박 톡을 즐기는 22살 여자입니다.

말 주변이 없어서 이래 저래 끄적여 봐도 말하려는 의도가 안나와서 답답하기만 하네요 휴ㅠ

 

그냥 생각 나는 데로 끄적입니다. 한글 표기법이 잘못되었거나 오타가 생겨도 이해해주세요

 

저는 경상도 사람이라서 그런지 아님 집안의 환경 때문인지 몰라도 많이 무뚝뚝한 편입니다.

친한 사람들한테는 뭐 이래 저래 웃으면서 대답도 꼬박 꼬박 성심 성의껏 하는 편인데 이 놈의 뇌 구조 어떻게 된건지 남자만 있으면 말수가 급 줄어들고 감정이 메말라 집니다. 짧은 단어 선택과 정색하는 표정만 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이들 오해합니다. 기분 안좋은 일이 있느냐 나한테 감정이 있느냐,

전혀 그런거 없다고 말해도 극 소심한 어느 한분은 새벽에 뜬금 없이 미안하다고 문자 하신분도 계십니다.

 

한때 남친이 있었을때도 길게 통화하면 20분정도고 문자도 10번 주고 받으면 많이 한거였습니다 문자 내용도 그냥, "ㅇㅇ" 이런게 대부분입니다. 남자분도 많이 무뚝뚝하셔서 서로 감정 표현은 없었습니다. 헤어질때조차 "그만 하자" "알겠어요" 하고 끝냈습니다. 마음은 너무 아팠지만..

 

주변 친구들이나 언니 동생들 보면 생글 생글 잘 웃고 예쁜 말 기분 좋은 말 해주면서

좋은 인상 남기고 그러던데 전 굉장히 시크&까칠녀로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말투라도 고쳐볼까 해서 서울말도 따라해보고 했는데 도저히 이건... 포기했고

목소리 톤도 허스키한건 아니지만 낮고 짙은 톤이라 전화 받는 사람들 다 자다 일어났냐고

그러십니다.

 

친구따라 웃음 운동 하는데도 따라 가봤는데 그땐 정말 잘 했습니다

끝나고 나면 말짱 도로묵이 되어서 그렇지만서도..

 

무뚝뚝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여우처럼 여자든 남자든 귀엽고 애교 많은 사람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