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에 빠진거같아요..

샤벨타이거2008.05.26
조회10,742

 

 

어제 오랜만에 시장에 반찬을사러갔어요..

저는 29살의 대한의건아입니다..

혼자 살기땜에 반찬이 떨어지면 매일 라면을 먹어야 하기땜에

살기위한 발버둥으로 슬리퍼를 신고 동네 시장으로 고고 했죠..

 

오늘은 뭐가좋을까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

 

 

 

'아...'

 

 

 

 

 

시장구석에서 마늘 짱아치를 팔고있는 천사를 봤어요..

 

저는 한눈에 사랑에빠진다는걸 안믿었었는데..

이제 실감이 납니다..

 

평소에 마늘짱아치 않좋아했는데..

저도모르게 발걸음은 천사를 향해 가고있었죠..

 

"어서오세요~^^ 뭐드릴까요?"

 

천사의 아름다운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아..예..저......"

 

"네?"

 

"아..마늘짱아치 3만원치 주세요.."

 

"3만원치 씩이나요?"

 

"네...제가 마늘짱아치를 좋아해서요..두고두고 먹을려구요.."

 

"ㅎㅎ 네 잠시만 기다리세요 손님~"

 

아..정말 얼굴도 이쁘고 목소리도 너무이쁘고 손도 너무이쁘고..

제가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이였어요..

 

천사는 나이가 20대 중반정도로 보였어요..

아마 부모님의일을 도와드리고잇는것 같았죠..

마음씨도 천사같아보였습니다..

 

그녀는 한봉지에 1500원하는 마늘짱아치를 커다란비닐봉지에

가득채우고 저에게 건네주웠죠..

 

"맛있게 드세요^^"

 

"네..잘먹겠습니다.."

 

저는 돈을 건네고 그자리를 떠나야하는데..

 

 

 

 

아뿔싸..

 

 

 

지갑에 돈이 2만5천원밖에 없는것이였어요..ㅜ.ㅡ

 

"아..저..."

 

"네?"

 

"제가 돈이 2만5천원 밖에 없는데.."

 

천사는 아름다운미소를 띄우며..

 

"그럼 그냥가져가시고 담에  이근처에 오실때 주세요^^"

이러는겁니다..

 

그렇게 양손에 반찬을 가득담은 봉지를 들고 집으로오는 내내

제입가엔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따 저녁에 5000원 들고 다시갈려고 하는데..

 

뭔가..그녀한테 연락할수있는방법이 생각이 안나네요..

돈과 제전화번호를 같이 드리면 그녀가 비웃을까 걱정도 되구요..

 

조언좀해주세요..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