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된 내딸이 심장 수술을 합니다.

정현미2008.06.03
조회878

불쌍한 내딸

내일 수술실로 들어갈 내 딸에게

사랑한다. 사랑한다

수십번을 말해줘도 모자랄 나의 딸아

엄마가 부탁하고 또 바란다

잘 견뎌주기를

수술 잘 견뎌서 다시 웃는 모습을 엄마에게 보여주기를

엄마가 대신 아플 수만 있다면 대신 수술을 받을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하고싶구나

혈관이 잡히지를 않아 링겔을 꽂을 수 없다고 의사 선생님들이 포기하기를 여러번

수십 번도 더 찔러보다가 포기하고

그때마다 울어대는 너의 모습에 엄마의 애간장은 타들어가는구나

5개월 밖에 안된 네가 눈치가 생겨 선생님이나 간호사만 와도 울어대니 속상하고 마음이 아파오는 것을 어찌 말로 다 하겠니

사랑하는 내 딸아 건강하게 낳아 주지 못한 엄마를 용서해 다오

그리고 수술 잘 견뎌서 나중에 엄마에게 원망의 말을 해다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도와 주세요 부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