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심한 욕을 하는 남친..

2008.06.12
조회1,131

일단 전 요즘 정말 죽을맛입니다..ㅠㅠ

저에게는 2년동안 사귄 7살차이 나는 남친이 있습니다.

저는 현재 22살이고 남친은 29입니다..

전 나이는 어리지만 이 오빠와 결혼까지 생각을 했고

이미 양쪽 부모님 모두 교제 사실을 압니다.

그만큼 진지한 사이라고 할수 있죠..

근데 이오빠 문제가 참 많습니다..

이오빠는 대구 출신인데 제가 듣기로도 그렇고 보기에도 그렇고..

젊었을때 대구에서 모임생활을 했었던것 같습니다..(모임의 다른말은 조직도 있겠죵..)

몸의 문신도 큼직한게 여러개 있는데..처음에 그런건 별 문제가 안됐죠..

무뚝뚝해도 저에겐 나름대로 신경을 잘 써줬으니까요..

근데 이오빠도 남자이긴 마찮가지.. 한달정도 지나니까 점점 성격이 나오고 거칠어 지더니..

욕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저에게 욕한것은 아니고 그냥 말할때 씨X을 섞어가면서..

전 그런것도 싫어서 욕좀 줄이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건 그냥 습관입니다.. 말할때마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이발 저발 이럽니다..

그건 그래서 일찍이 포기를 했죠.. 근데 한번 심하게 싸운날이 있었는데 갑자기 저한테

야 이 씨X년아, X같은년.. 이러면서 욕을 하는게 아닙니까...헐.. 정말 멍하더군요

정말 많이 실망을 했고..상처도 많이 받았고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맘을 먹고 헤어졌었습니다..

근데 일주일지나서 이오빠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자기도 욱하는 맘에 그랬다며 다시는 안그런다고 하면서 장문의 문자를 보낸겁니다.. 처음엔 계속 됐다고 하면서 안받아줬는데 나중엔 집까지 찾아오고 문을 두드리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나가서 좋게 얘기하고 풀게됐습니다...

근데 그 일이 있고 난후 또 한번의 큰 싸움이 있었습니다.

남친이 약속시간에 한시간 반이나 늦은것입니다..

그래서 전 무척이나 화를 냈고 오빠도 술을 조금 먹고 왔고

나이도 어린게 요즘 한창 대든다고 생각을 해서인지 저한테 또 심한 욕을 퍼부었습니다.

전 그래도 같이 욕은 하지 않았지만 비수를 꽂는 말로 되받아쳤습니다..

그리고 날라오는 따귀.. 전 맞자마자 울음을 터뜨렸고 그뒤로 헤어져서 한달간을 보지 않았습니다..

근데 한달뒤 이오빠 저에게 찾아와서 무릎꿇고 빕니다..

자존심이 그렇게 쎄고 저보다 나이가 많은 남친이 그러니 많이 놀랐습니다..

정말 안보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서 저도 화가  많이 가라앉았고 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으니

정말 나는 바보다라고 인정을 하고 받아줬습니다..그리고 나서 별문제 없이 잘 만났습니다..

근데 저번주 토요일.. 일이 또 터졌습니다..

평소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던 오빠의 친구들이 저녁을 같이 먹자며 저를 불렀습니다.

근데 그날은 오빠가 일이 11시에 끝나는 날이라 제가 먼저가서 그분들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제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오빠친구가 저에게 "그만먹어! 너 살쪄 돼지야!"

이러는게 아닙니까.. 근데 제가 살집이 좀 있습니다..ㅠ

하지만 그날은 오빠도 없는자리에서 저를 그렇게 놀려대니 너무 서러운것입니다..

내편하나도 없고 너무 챙피하고.. 제 자신이 한심해 보이고...

막 눈물이 나올것 같아서 자리를 피해서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찾고 난리가 났었나봐요.. 전화기도 꺼져 있고 그러니..

오빠가 나중엔 그 사실을 알고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제 얘기는 듣지도 않으려고 하고

자기 친구들만 생각하면서 저한테 그깟일로 왜 사람들 걱정시키냐고 하는겁니다..

너무 서러워서 헤어지자고 했죠.. 그러더니 하는 말이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끝엔 또

이 씨X년아 이러는 겁니다..ㅠㅠ 저도 더이상은 못참아서 2년만에 처음으로 오빠한테

욕을 했습니다 씨X색이 개색이 미친넘 이러면서... 그리곤 완전 쫑이 나버렸죠..

지금도 너무 화가납니다.. 욕더할껄 그냥 나도 따귀 날릴껄..

주변에서 오빠친구들이 오빠얘기를 하는데 너무 황당합니다. 

자기는 욕해도 되고 저는 안된다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자기한테 욕한 여자는 아웃이라고 하면서

끝까지 지가 잘났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다닌답니다..

정말 욱하는 성격 이것빼곤 나무랄데 없는 사람인데..

아직 어린저에게 너무너무 상처를 줍니다 ㅠ

별얘기를 들으려고 쓴건 아니지만.. 제 편이 되주셔서 위로의 말이라두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