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몰래 첫사랑을 만났습니다.

슬픈다짐2008.07.01
조회45,870

톡이네요..

리플들..다 읽어봤습니다.

...남친한테...첫사랑만났다는 걸 이야길 했어요.

글구.. 제가..남친한테..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졌다고..

이젠 사랑하지않는다고 솔직하게 이야기를했어요.

남친은 시간을갖자고했지만 전 싫다고했고..

.

 

첫사랑도 연락 끊고 지내고있어요.

첫사랑때문에 남친이 싫어진건 절대아니에요..

다만.........그냥 마음이 식었어요..

휴..또 악플들 올라오겠네...

그래도 후횐없습니다.....저도 마음잡고 혼자 반성하며 지낼게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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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100일된 남친이 있고요.

남친... 잘하면 잘했지 못해주는 건 없습니다.

매일 위험하다고 집까지 데려다주고요. 늘 애정표현도 해줍니다.

성실하고 나무랄 데 없는 남자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단점... 나이차이가 납니다..10살요..

 

그렇게 잘 사귀고 있는데..

3년 전에 사귀다 차였던 첫사랑남자한테 연락이 왔어요..

며칠전에..

처음엔 그냥 안부문자식으로 주고받다가

첫사랑이니까..한번쯤은 보고싶어서..제가 만나자고 했더니 오케이했어요.

3년 전 데이트했던 장소에서.. 만났는데..변한 거 없이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날 기다리고 있더군요.

얘기하다보니.. 참 웃기게도.. 예전 감정들이 다시 생각나더라고요.

첫사랑과 사귈 때.행복했던 기억과.. 첫사랑한테 차여서 매달려서 울었던 기억..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가는데..괜시리 뭉클해지더라고요.

 

3년 전 저를 찼던건... 다른 여자가 생겨서 절 찼던 거였습니다.

그래서 내심 궁금하기도 해서 현재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니.. 1년전에 헤어졌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순간..이상하게 안도감이 드는겁니다.

3년 전 보란듯이 날 차버린 댓가라고 생각했습니다........

 

남친 몰래 첫사랑을 만난 건 참 못된 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죄책감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반면 3년 전 정말 사랑했던 첫사랑을 3년만에 연락하고 다시 만났다는사실이

아직도 꿈만 같아요...... 휴...

첫사랑한테..남자친구 있다고..차마 얘기를 못했습니다.

물어보지도 않길래.. 그냥 말도 안했습니다.

 

근데..밥먹고 이야기하고 헤어졌는데.. 그 다음날 첫사랑한테 문자가 오더라고요.

"xx아 어제 만나서 반가웠어..사실 난 네가 많이 보고싶었어..

물론 널 까맣게 잊고 살았던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았어 너도 원하고 있는거 같았고... 너만 괜찮다면 우리만남 더 이어가고싶어..

네가 싫다면 만나지 않을께 진심이야"

 

사실 많이 흔들렸었습니다. 예전에 잘해주지 못했던 그였는데..

3년만에 만난 하루동안은 예전과는 달리...손도 잡아주고..

말도 다정하게 하고..

 

전... 고심끝에 더 만나지 말자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다고..

배신하기 싫다고..연락하지 말자고..

 

그랬더니 알았다며 잘 지내라고 하네요.

 

지금 기분이 참 묘하네요...  웬지 내가 잘못한 것 같기도 하고..

이게 정말 잘한 짓일까 싶고..;;;

마음가는 대로 하는게 인생인데..

그래도 지금남친 배신할만큼 첫사랑한테 설레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왜 계속 첫사랑이 생각날까요...

 

제가 미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