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제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미쳤냐고 해서 친구들한테 더 물어보기도 뭐해서 여기 올립니다. 전 스무살. 생전 처음으로 연애를 했다가 두달만에 오빠한테 헤어지자고 했어요 처음 사귀기 시작한게 오빠가 저보고 대학에 와서 저같은 애 첨 봤다고 맘에 든다고 사귀자고 했거든요 (이유는 이렇게 예의 바른애 첨 봤데요)오빤 25이구요 제가 오빠가 없어서 오빠에 대한 환상도 있었고 같은 과라서 거절하기엔 주위눈도 있었고 굉장히 착해보여서 점점 좋아질 수 도 있겠다 싶어서 고민끝에 승낙했구요. 근데요.. 오빠. 처음엔 너무너무 잘해주더라구요 신입생이라 선배들때문에 술 많이 마시면 전화해서 괜찮냐구 해주고 여기 분위기 좋다 하면 꼭 가고 정말 잘해줬는 데요 그만큼 저도 애교도 장난아니게 부렸구요 같이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알콩달콩하게 지냈어요 근데 조금 지나니까 오빠가 바빠지고 연락도 조금씩 줄어들데요 방학전에도 한번 잠수 타서 저랑 냉랭해졌었는 데요 특히 방학을 기점으로 너무 연락을 안하더라구요 어느날은 너무 화가나서 말하니까 미안하다고 공부도 하고 알바도 하느라 바빠서 그렇다구 미안하다구 전 또 괜찮다구 바쁘니까 어쩔 수 없다고 했죠. 바쁜 건 그렇다 치고 저한테 좋아한다구 한적도 한번 없네요 생각해 보니까 문자 그동안 저장해본 거 보니까 보고싶다고 한번 했네요.ㅠㅠ 이 오빠 문제점은 술마시면 무서워 진다는 게 있었어요 안하던 욕도 하고 변태스러워 지고 근데 자기는 기억을 못한다는 거에요.. 친구들 앞에서 얼마나 민망하던지. 저번에는 제 생일이였어요. 생일날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 준다고 했어요. 나름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 데, 잊어버렸네요. 전 그래도 문자는 오겠지 하고 밤새 기다렸는 데, 피곤해서 잤데요. 저 그날 너무 화가나서 내가 너무 오빠 귀찮게 한거 같다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헤어지자고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인내심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하면서 헤어지잔 뜻으로 말했네요.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잘지내라고 하고 더이상 없네요 그동안은 점점 좋아지긴 했지만 이렇게 오빠를 사랑하는 줄은 몰랐어요 말 그대로 오빠가 첫사랑이고 오빠가 첫키스였는 데 불면증이란게 이런거구나라는 것도 알게 되구요 숨 못 쉬게 가슴이 아프다는 것두 알았구요 눈물은 흘러도 흘러도 계속 나온다는 것도 알았어요 오빠가 했던 말이 자꾸 생각나구요 무뚝뚝 하지만 그래서 힘들었지만 오빠가 너무 좋았나 봐요. 헤어지자고 하고 밤 새 울다가 울다가 내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반성 하고 있으니 한번만 용서해 달라구 전화도 하고 문자도 보내 봤지만 답이 없어요. 오빠는 학교에서 자취하고 있고 저희 집에서 4시간 정도가 걸려요.(버스를 갈아타야 해서) 어제 오빠네 집 앞까지 갔지만 무서워서 다시 돌아왔어요. 막차 가까스로 타서. 지금도 쓰면서 눈물이 마르질 않는 데. 잡아야 할지 진짜 고민되요. ㅠㅠ 길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친구들은 고딩때 도도했던 니가 왜 이렇게 됬냐고 너 그러지 않아도 다른 남자 올거라고 하는 데 그오빠 아니면 안될 거 같은데. 잡으면 또 안된다고 하네요.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읽으신 분들께 도토리라도 뿌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게 안타깝네요. ㅠㅠ 혹시라도 도토리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진짜 드리고 싶네요 ㅠㅠ
너무 그리운데 잡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걸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제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미쳤냐고 해서 친구들한테 더 물어보기도 뭐해서
여기 올립니다.
전 스무살. 생전 처음으로 연애를 했다가 두달만에 오빠한테 헤어지자고 했어요
처음 사귀기 시작한게
오빠가 저보고 대학에 와서 저같은 애 첨 봤다고 맘에 든다고
사귀자고 했거든요
(이유는 이렇게 예의 바른애 첨 봤데요)
오빤 25이구요
제가 오빠가 없어서 오빠에 대한 환상도 있었고
같은 과라서 거절하기엔 주위눈도 있었고
굉장히 착해보여서 점점 좋아질 수 도 있겠다 싶어서 고민끝에 승낙했구요.
근데요..
오빠. 처음엔 너무너무 잘해주더라구요
신입생이라 선배들때문에 술 많이 마시면 전화해서 괜찮냐구 해주고
여기 분위기 좋다 하면 꼭 가고
정말 잘해줬는 데요
그만큼 저도 애교도 장난아니게 부렸구요 같이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알콩달콩하게 지냈어요
근데 조금 지나니까 오빠가 바빠지고 연락도 조금씩 줄어들데요
방학전에도 한번 잠수 타서 저랑 냉랭해졌었는 데요
특히 방학을 기점으로
너무 연락을 안하더라구요
어느날은 너무 화가나서 말하니까 미안하다고 공부도 하고 알바도 하느라
바빠서 그렇다구
미안하다구
전 또 괜찮다구 바쁘니까 어쩔 수 없다고 했죠.
바쁜 건 그렇다 치고
저한테 좋아한다구 한적도 한번 없네요 생각해 보니까
문자 그동안 저장해본 거 보니까 보고싶다고 한번 했네요.ㅠㅠ
이 오빠 문제점은 술마시면 무서워 진다는 게 있었어요
안하던 욕도 하고 변태스러워 지고
근데 자기는 기억을 못한다는 거에요.. 친구들 앞에서 얼마나 민망하던지.
저번에는 제 생일이였어요.
생일날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 준다고 했어요.
나름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 데,
잊어버렸네요.
전 그래도 문자는 오겠지 하고 밤새 기다렸는 데, 피곤해서 잤데요.
저 그날 너무 화가나서
내가 너무 오빠 귀찮게 한거 같다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헤어지자고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인내심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하면서
헤어지잔 뜻으로 말했네요.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잘지내라고 하고 더이상 없네요
그동안은
점점 좋아지긴 했지만 이렇게 오빠를 사랑하는 줄은 몰랐어요
말 그대로 오빠가 첫사랑이고
오빠가 첫키스였는 데
불면증이란게 이런거구나라는 것도 알게 되구요
숨 못 쉬게 가슴이 아프다는 것두 알았구요
눈물은 흘러도 흘러도 계속 나온다는 것도 알았어요
오빠가 했던 말이 자꾸 생각나구요
무뚝뚝 하지만
그래서 힘들었지만 오빠가 너무 좋았나 봐요.
헤어지자고 하고 밤 새 울다가 울다가
내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반성 하고 있으니 한번만 용서해 달라구
전화도 하고 문자도 보내 봤지만 답이 없어요.
오빠는 학교에서 자취하고 있고
저희 집에서 4시간 정도가 걸려요.(버스를 갈아타야 해서)
어제 오빠네 집 앞까지 갔지만
무서워서 다시 돌아왔어요.
막차 가까스로 타서.
지금도 쓰면서 눈물이 마르질 않는 데.
잡아야 할지 진짜 고민되요. ㅠㅠ
길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친구들은 고딩때 도도했던 니가 왜 이렇게 됬냐고
너 그러지 않아도 다른 남자 올거라고 하는 데
그오빠 아니면 안될 거 같은데. 잡으면 또 안된다고 하네요.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읽으신 분들께 도토리라도 뿌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게 안타깝네요. ㅠㅠ
혹시라도 도토리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진짜 드리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