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걱정입니다.

무능력한 남친2008.07.18
조회4,282

안녕하세요~

그냥 할 일 없이 사무실에서 톡에 쏘~옥 빠져있다가..

결혼 하신 분들 이야기 보다 보니 저도 욱~ 하는 맘에

좀 상의 할려구요...

남친이랑 사귄지는 2년 쫌 넘었구요..

거의 사귀고 나서 바로 동거 비슷하게 했어요..

잠은 같이 안 잤지만.. 제가 저녁 꼬박 꼬박 챙겨주고..

그렇게 1년 지내다가.

어쩌다가 제가 혼자 살게 되면서. 시어머니(?) 가 반 강제적으로

남친을 저한테 보냈죠...

첨엔 조아라 했죠..

밤에 무섭게 혼자 안자도 되고 그져 그땐 좋았으니깐요..

그렇게 같이 산지 일년이 지났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저희 부모님 결혼 하라고 닥달(?)하시고

물론, 제가 동거중이란걸 모르십니다. 집이 지방이라.. 모르고 계심.

여차 저차 상견례를 하고 대략 내년 봄으로 날을 잡았는데,

상견례 하고 나서 부터, 남친이 싫어 집니다.

이제 정말 현실로 닥치니,

직장도 좋지 않고, 그렇다고 노력하려 하지도 않는 남친이

그냥 한 없이 한심해 보이고, 시러 집니다.

그렇다고 집안이 좋아서 뒷받침 해주실것도 아니고, 결혼해서도 월세방 살라는데,

것도 어느정도 선에서 구해주실지도 모르겠고, 저희 부모님 막 바라고 하시는 분 아니시라,

말씀도 없으시고, 답답해 죽겠습니다.

그럼서 남친은 결혼하고 나서 일년은 자기 월급 다 자기네 집 줘야 한답니다.

전 어찌 살라고 ㅜ.ㅜ

닥달도 해보고, 달래도 보고, 얼러도 보고 제발 다른 직장 가라고 하는데,

결혼 하고나서 바로 옮긴다고 이야기 하더니,

이젠, 못 옮기겠답니다. ㅜ.ㅜ

나이가 있는데 이제 옮겨서 어떻게 자리 잡냐고 ㅠ.ㅠ

직장만 탄탄하면 왜 옮기라고 닥달하겠냐먄은.

이건 원 일년의 3/1은 놀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합니까.

그것도 가내 공업 이라 직원도 한명입니다.

휴~~ 생각 하면 할 수록 억장이 무너지는데 ..

남친은 직장 옮겨서 잘 될꺼란 보장 어딨냐고

엊그제는 버럭 화를 내더니 ㅜ.ㅜ

이제 배째라 입니다.

상견례 전에 저희 아버지가 직장 안 옮기면 결혼 안 시킨다 했거든요

그래서 그 전에 결혼하고나서 바로 옮긴다는 말을 아빠한테 전하고 나서

상견례도 한 건데.

임신방편으로 거짓말 했나 하는생각도 있고.

정말이지 이리저리 안좋게만 생각하면 남친 정말 시러서

지금이라도 당장 헤어지고 싶습니다 ......

제 남친 착합니다. 집안일도 짜증은 내지만 다 도와주고,

남들이 보면 천하제일 나이쓰 남친이지만,

왠지 전 이 남자랑 살면 평생 제가 벌어 먹여 살려야 할거 같습니다.

결혼 하지 말까요????????

아직 정확한 날짜도 안 잡고,

확실히 정해진거 없는데,

그냥 확 엎어버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