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소고기가 중요한 여자친구

미친소물러가라2008.07.22
조회91,264

 

 

남칭이 지금 알바를 가있어서 톡이된걸 문자로 알려줬는데

 

안믿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서 싸이주소 올리라고 두번째톡입니다. 두번째톡

 

까아아아아아아~~~>_<   안믿겨 !!!! 어쩜좋아 !!!!!

 

 

www.cyworld.com/mammajo5  남칭 싸이입니다.

 

www.cyworld.com/magic283 이건 제싸이 ㅎㅎㅎㅎ

 

 

제껏도 올리라고 그래서 ㅎ

 

 

 

 

 

 

 

 

 

 

 

 

 

 

 

안녕하세요.

언제나 톡으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는

평범한 23살 청년입니다.

 

날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톡을 챙겨보는데

지난달에 처음썼던 글이 톡이 된 이후로는

기대심리때문인지 쉽사리 글을 못 쓰겠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눈팅만 하다가

 

때마침 오늘 할일도 그다지 없고

어제 제가 겪었던 재밋는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사실 지난달에 톡됐을때도 여자친구 얘기덕분에 톡이 됐었는데

이번에도 여자친구님께서 이렇게 친히 떡밥을 던져주시는데

제가 톡에다 글을 안올릴수 없더군요ㅎ

조금길더라두 재밋게 봐주세요^^

 

 

 

 

때는 7월 21일 월요일 바로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ㅎ

 

저와 여자친구는 이제 갓 50일이 넘은 새내기커플입니다ㅎ

어제는 마침 평일이라 데이트까지는 못하고

제가 저녁에 알바가기전 시간이 남아서

여자친구가 저희집에 놀러와서 놀구 있었습니다.

 

그냥 같이 밥먹구 티비보구 이러다가

일요일 주말의 풀타임 알바와 일끝나고 친구들과 함께한

술자리가 지나쳤는지 킹왕짱 피곤하더군요

 

그냥 여자친구에게 잔다는 말도 없이

티비보던 쇼파에서 뻗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얼마를 잤는지는 모르고 잠결에 얼핏 깨보니

가관이더군요...........................

 

제가 자던 쇼파 밑에서 大자로 뻗은 여자친구

보기 안쓰럽더군요

그래서 덮을거리와 배게를 가져다 주고

차라리 여자친구보고 쇼파에서 자라구 해줄 심산에

살짝살짝 깨웠습니다.

맨바닥이 그래도 차니깐 위에 쇼파 올라가서 자라구..

 

휴.................

잠에서 깨울때 여자친구의 표정을 보고 알았어야 됐는데..

어쩐일인지 자기집도 아니고 남자친구네 집에서 잠을 자는데도

이녀석 자는얼굴엔 우왕ㅋ굳ㅋ 이렇게 써져 있더군요.

행복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도 자다 일어난 판국에

뭐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몇번 흔드니 일어나더군요

제대로 눈을 뜨지도 못하면서 다짜고짜 하는말이

 

"아이씨" 랍니다.

 

아 얘가 자다 일어나서 기분이 언짢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지요

하지만 곧이어 날라오는 아이씨콤보

 

"아이씨"

"아이씨"

"아이씨"

 

그리고 뒤이어 날라오는 결정적 멘트

 

"소고기 먹고 있었단 말이야 왜깨워? 죽고싶어?"

 

'이건 뭥미?

기껏 생각해줘서 감기걸릴까바 찬바닥에서

자지말고 올라가서 자라구 깨워주니깐

기껏한다는 소리가 이거임?'

평소 같았으면 이렇게 생각할수 있었겠지요

 

하지만 저도 그렇고 여자친구도 그렇고

둘다 워낙 비몽사몽이였던 터라

저의 이성적인 판단력은

(물론 잠에서 막깬 비몽사몽인상태에서의 판단력을 말합니다)

 

'아.. 정말 내가 잘못했구나 이런 바보같은놈

여자친구 소고기를 먹는데 내가 그걸 잠에서 깨우다니

이런 바보 머저리 한심한놈 아아아아아아악'

이렇게 생각을 하게 해주더군요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미안해ㅠㅠ내가 다음에 한번 사줄께.

빨리 다시 자면 먹을수 있을꺼야 빨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잠결이라 생각이라도 안났으면 다행일것을

산속깊은곳에 있는 절에서 명상을 마치고 막내려왔을때처럼

너무 말똥말똥 또렷히 다 나는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어찌나 웃기던지

저하고 여자친구하고 참 많이 웃었습니다ㅎ

 

소고기 먹는데 깨웠다고 화내는 여자친구나

그거 미안하다고 빨리 자면 다시먹을수 있을거라고 하는 남자친구나

 

휴.........................................

제가 이러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