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1년이나 됐는데 전 아직 그대로에요

ㅜ.ㅜ2010.11.21
조회2,156

 판이 많이 바뀌어서 당황스럽네요~;;

 

전 판을 즐겨 보는 20대 여성 입니다

처음 이별하고 맨날 판에서 살았었는데~~ 글도쓰고^^

글은 오랜만에 쓰네요~~

작년 이맘때쯤 사랑했던 남친이~~ 장거리연애에 지쳤고

더이상 널 좋아하지 않는다고 안녕을 고했습니다.

진짜 미친듯이 매달렸지만..돌아오는 건 미친애 취급 뿐이였어요

그리고.. 1년이 지났습니다...

전 너무 슬펐고.. 하지만 살아야 했기에

지난 일년간 운동도 해보고 공부도 해보고

술도먹고 친구도 만나고 일도해보고.. 갖은 방법을 써봤어요

 

그런데도 버스타다가 울고 밥먹다가 울고 길걷다가 울고..

정말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줄 알았습니다.ㅜ.ㅜ

그런데 좀 좋아진거 같다가도 늘 제자리에 와있었어요

헤어지고 매일 기도했던거 같아요(종교는 없습니다만...)

그리고 100번 참고..1000번 참고 또 참고 고민하다

힘들면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냈지만

답이 없더군요..

 

그러다 얼마전 우연히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어떻게 연락을 했냐며

(더 떨어질 자존심도 없었는데 이때는

정말 자존심 상했어요.....)

서둘러 전화를 끊더라구요..

 

나는 그 남자도 나만큼 아팠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이었어요

다시 서울오면 연락하겠다는 말도 헤어지면서 흘렸던

눈물도 다~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그사람 진심으로 믿고 싶었는데...

 

그래도 예전 보다는 많이 좋아져서

담담하네요... 그런데도 아직은 매일매일 생각나고

많이 보고 싶어요... 돌고 돌고 돌아서 매일 이별한 다음날로 돌아가는거 같아요

 

소개팅도 많이 해보고

제가 좋다는 사람들도 만나봤어요~

(원래 같으면 단칼에 거절했을텐데;;)

하지만 그럴수록 제가 지치고 그사람 생각만 더 나는 거에요

똑같은 행동을 해도 다른 사람이 하면 "뭐야? 왜저래?"하게 되는데

그사람은 그 어떤 바보 같은 행동을 해도 다 귀엽게만 느껴져요

지금도 그렇고... 하긴.. 그러니까 사귀었겠죠

 

그 사람이 곁에 있을때는 정말 제 일도 열심히 했어요

일을 열심하는 그사람이 멋있어서 저도 자랑스러운 여자 친구가 되고 싶었거든요
근데 둘다.. 사랑은 잃고 일만남아버렸어요...

근데 그 일도 전...그사람이 없으니 무의미하게만 느껴져요.....

 

판에 보면 인연이 닿으면 3~4년 후에도 다시 만나 시는 분들도 많던데

저에게 그런 기적이 일어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