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를 했습니다

사자201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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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했습니다.

남들이 보면 부끄럽지만, 저희는 사자가족입니다.

여자가 돈벌어서 집사고 생활을 꾸립니다.

남자는 모냥새만 다듬으면서 아르바이트 합니다.

이사한 집도 당연하다는듯이 제돈에 친정부모 돈으로 마련했습니다.

아무튼 , 그거야 결혼한 제 책임이고...

 

집들이를 했습니다.

손가락 하나 보탠적없는 시댁은 빼고 친정, 친구들 집들이만 할까 했는데

그래도 갈기자랑 하고싶은 남편사자를 귀여워하는 마음이 아직 있어서

시댁집들이를 먼저 했습니다.

 

어쩐지 시어머니가 얼굴이 삼만평으로 부어서는 계속 신경질을 부리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남편사자가 시댁식구들 앞에서 선언하는겁니다

'제가 돈벌기시작하면 어머니 모실께요'

갑자기 모든 시댁인간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갑자기 나서서 '미친인간 , 니혼자 모시고 살아라!' 라고 외치기도 모한 분위기였던거죠.

남편사자는 내년에 거지같은 직장이라도 취직할것같습니다.

취직은 쥐꼬리라도 암데나 한다는데, 전 시어머니를 모셔야 하나요?

왜? 왜? 왜?

어떻게 해야 할까요?며느리가 책임지는 집에 얹혀사는 시어머니....말도안되잖아요.

이들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