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수선집보셨어요? (사진有)

쵸쵸2010.12.13
조회6,437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판을 써보는 20살 여자입니당

매일매일 판을 보기만 하다가 너무 화가나는 일이 있어서 판을 쓰네요ㅠㅠㅠㅠ

 

다들 쓰는 음슴체로 쓸테니까 잘 읽어주셨으면 좋겠음!!! 

 

 

 

3월인가 4월쯤에 N** 매장에서 79000원을 주고 워싱이 들어간 청바지를 샀음

그때는 한참 내가 개뚱뚱의 절정을 달리고 있었기에 스키니는 꿈도 못꾸고 일자바지를 샀음

허벅지가 원체 굵기때문에 허리가 크고 종아리 있는데 통이 커도 허벅지에 맞춰 사느라고

엄청 큰 사이즈를 샀음 사고나서 3번(레알3번!!!)만 입고 넣어뒀음 왜나면

종아리 있는데 통이 너무 컸으니까

 

그래서 넣어두고 여름에 내가 살을 엄청 뻇음 10키로

그러니까 바지가 엄청나게 커진거임 그러니까 누가 입고싶음?

친구들은 다 날씬하고 다 이쁜 옷 입고 다니는데 누가 그렇게 커다란 흡사 나팔바지 같은

바지를 누가 입겠음? 그래서 안 입고 다니면서 엄마한테 바지 좀 사달라고 떼를 부렸음

 

 

그러자 우리엄마는 왜 그때 산 바지를 안 입냐며 추궁을 하기 시작햇음

그래서 엄마도 알다시피 내가 살이 빠져서 바지가 크니까 입기 싫다고 줄여달라고 했음

그래서 엄마랑 손을 붙잡고 동네에 있는 수선집에 찾아갓음

이 청바지 사면서 같이 샀던 검정바지도 들고 갔음 수요일쯤에 

 

가서 입어보고 허리랑 통이랑 다 줄인다고 말을 했음

입어보고 아줌마가 옷핀으로 하나하나 줄일만큼을 다 잡아줬음

아줌마한테 잘 부탁한다고 말을 하고 각각 15000원씩 30000원을 줬음

 

그리고 그 주 토요일에 다 됏다고 해서 가지러 갓음

아니 근데 슈발 내가 바지가 어떻게 수선이 됐는지 암?

 

 

 

 

 

보이셈? 저렇게 바지가 돌아간거임

바지를 입으면 오른쪽 선이 정강이로 옴^^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들고 찾아갔음

 

토요일이 지나고 월요일에 찾아갔는데 그때 우리엄마가 베트남에 놀러가셔서 나랑 언니랑 찾아갓음

이렇게 뭐 따지고 하는 게 처음이라 굳은 각오를 다지고 갔음

 

이때부턴 아줌마랑 대화한거로 써주겟음

 

나 - 아줌마 안녕하세요? 저 저번에 바지줄인건데 한 번 보실래요?

아줌마 - 왜요?

나 - 아니 이 바지 줄이신거 한 번 보세요. 이렇게 다 돌아갔잖아요

(나 레알 진짜로 존대 다 썼음 경어 다 쓰고 나중에 책 잡히기 싫어서 다 썻음)

아줌마 - 아, 이 바지 원래 이런 바지에요

 

 

 

??????????????????????? 엥???????? 엥???

이 바지가 원래 이렇다고? 장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그런거 알았으면 삿겟음?

 

언니- 아줌마 이게 어떻게 원래 이런 바지에요? 처음에 샀을 때는 안 그랬어요

아줌마 - 그 바지가 원래 그렇게 되잇으니까 줄이면 그런거에요

나- 아주머니 제가 삿을때 이런 바지 아니엿거든요

 

계속 이렇게 실랑이 햇음 이 아줌마의 반응은 완강햇음

절대로 자기가 잘못한게 아니라는 거임 원래 바지가 이렇게 선이 돌아가잇다는거임

 

말이됨??????????? 내가 그랫으면 삿겠음??????

너무 화가낫음 그래도 나는 정말 이성적으로 말햇음

 

나- 아줌마 그럼 아줌마 잘못은 하나도 없으시다는 거에요?

아줌마- 당연하지 원래 선이 이런건데

나 - 그럼 아줌마 이걸 줄이기 전에 말씀을 해주셨어야죠

아줌마- 내가 바쁜데 그런거 하나하나 신경 쓸 수가 없죠

 

말이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네에서 장사하시는 분이 한명 한명 고객이 원하는대로 안하시면 장사할수잇음?

 

나- 아줌마 한명한명 신경안쓰면 어떡해요? 제가 제가 원하는 모양대로 줄이려고 가져온거지

이렇게 될거면 왜 줄였겟어요?

아줌마- 난 잘못한게 없어

 

계속 이런식인거임 ㅡㅡ 나랑 언니는 첨엔 걍 수선을 다시 하러간건데 절대로 미안하다는 말도

하나도 안하고 계속 우기기만 하니까 또 우리말은 듣지도 않고 계속 자기 할 일만 하는거임

 

심지어 그 아줌마 뭐라고 하셨는지 암?

아줌마 - 아니 왠만한 손님들 이정도는 그냥 돌려서 입어 모르면 약이고 알면 병이랬다고

이 정도는 그냥 입는데 아가씨 왜 그래? 어린게 그렇게 빡빡하게 구는 거 아니지 몇살이야?

몇살인데 그렇게 빡빡하게 굴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면 약이고 알면 병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그랫음 정말 아줌마가 한 말 토씨 하나도 안 틀리고 그랫음

 

너무 어이가 없었음

그래서

 

나-  아주머니 어리다고 그렇게 무시하시는 거 아니죠 그럼 제가 밖에 나가서 아무나 붙잡고

한 번 물어볼까요? 바지 입을 수 있는지?

 

그랫더니 아무말도 안하고 할 일만 하는거임 ㅠㅠㅠㅠ 너무 화가나서 무시하지말고 해결책을

내달라고 하니까 나보고 엄마랑 오라는거임 계속 언니랑 내 말을 무시해놓고

 

심지어는 나랑 언니한테 영업방해 하지 말고 가라고햇음

아니 이게 어떻게 영업방해가 됨? 손님이 잇을때는 한마디도 안하고 앉아잇음음

나랑 언니랑 그러다가 손님 가면 그제서야 말 다시하고 그랫음

 

그러면서 나한테 돈 15000원 줄테니까 가랬음

내가 돈 받으러 온 줄 암? 내가 거지임? 그래서 돈 받으러 온게 아니라 수선을 다시 받으러 온거라고

하니까 다시 옷을 늘리라는 거임

 

내가 옷을 늘릴거면 왜 줄였겟냐고 다시 해달라는데도

계속 똑같음 ㅡㅡ 그러면서 3만원 줄테니까 가라고 했음

너무 화가났음 내가 무슨 거지도 아니고

 

 

너무 화가나서 그럼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하겟다고 하고 옴

 

 

그러다가 엄마가 베트남에서 왓음 엄마랑 다시 찾아갓음

근데 더 했음 ㅡㅡ

 

아줌마 - (엄청 소리질름) 법대로하라고!!!!!! 내가 그때 댁 딸들한테 1시간도 넘게 시달렸어

딸들 그렇게 가르치지마

엄마 - (엄마도 같이 지름) 법대로 할거야!!!! 그리고 내가 딸들 어디서 욕 안 들어먹게 가르쳤어

 

내가 위에서 말햇듯이 책 잡히기 싫어서 정말 경어 다 쓰고 존대 다 썻음

근데 엄마한테 딸 들 잘 가르치라고 그런 말을 하는거임

 

정말 근데 나랑 언니랑 밖에서 어른들한테 진짜 잘함 인사도 꼬박꼬박 하고

욕 들은 일 한 적 없음 아줌마들은 모르겠지만 우리 실체를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래서

엄마랑 정말 N** 가서 소비자 심의 올렸음

 

N** 언니가 직접 나서서 수고를 해주셨음

똑같은 바지 샘플을 찾아야해서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드디어 결과가 나오니까

 

결과는 수선한 자의 잘못 ^^

 

엄마랑 오늘 들고 찾아갔음

그랫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왜 들고 왔냐고 햇음

이거는 아무 소용도 없는 거라 했음 

 

그러더니 끝까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엄마랑 합의 보더니 5만원 줌 ㅡㅡ

 

원래 바지 값 79000원 수선비 15000원 하면 94000원데

나는 94000원 다 받고 싶었는데 엄마가 이정도만 준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햇음

이 아줌마 처음에 우리엄마한테 소리지르면서 난리칠때 완전 무시할 것 같았음

 

너무 화가나서 판을 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님들도 보면 화가 나지 않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 억울함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판을 썻음

다들 좋은 하루 보내셈.. 그리고 이 아줌마 이것보다 더 심하게 말햇음

근데 다 쓰지 않은 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

 

 

경기도 안산 사2동 유* 수선 아주머니^^ 장사 그렇게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