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박재현20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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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해가 질 무렵, 산토리니의 마지막 여행지는 바로 산토리니를 오면 꼭 필수로 가야만 하는 '이아(Ia)마을'이다. GPS로 Ia's Sunset 으로 지정해 달렸더니 이아마을이 올려다보이는 한 선착장이다. 여기도 이아마을 범주이긴 한데... 본디 엽서에서 보던 마을은 저~~~ 언덕 위에 ㄷㄷㄷ 그러니까.. 결론은 이아마을을 보기 위해서는 저 언덕을 올라야 한다는 말씀!

뭐 그래도 이곳도 이곳 나름대로 경치도 훌륭했고 아직 해가 떨어지려면 1~2시간은 남았을 것 같아서 걸어올라가보기로 했다.


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저 오른쪽에 보이는 굽이진 계단을 올라야한다. 허윽.. 깜깜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긴 산토리닌데!! 안될게 뭐 있는가~


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의 마을... 그냥 바닷물에 발담그고 담소만 나눠도 행복해질 것만 같다.


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이쪽 바닷물 역시 진한 코발트빛을 띠고 있다.


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떨어지는 태양이 잔잔한 바닷물 위로 부서지고 그 위로 고기잡이배가 지나가고... 나도 고기잡고 싶당ㅋ
 

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한걸음 한걸음 옮겨가본다. 붉은 화강암벽 앞에 지어진 집답게 붉은 돌로 지어진 집, 이아마을의 특징처럼 하얀집에 파란 지붕.. 비교적 위쪽 동네보다는 집들 개성이 강하다.

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하악.. 엽서에서 보았던 진짜 그 모습이다. 올라가는 길은 힘들었지만 여러 각도에서 보는 이아의 모습은 다채롭고 이쁘고 해가 떨어지면서 계속 하늘색깔은 바뀌고... 고개 한번 돌리면 또 다른 모습 같고... 역시 뭔가에 홀리지 않고서야^^;;ㅎ


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땀 질질 흘리면서 겨우겨우 이아마을의 중심으로 올라왔다. 마침 지나가는 나귀 녀석들..ㅎ 지나가면서 응아를 싸지르는데.. 그래도 이곳이니까 그 응아마저도 용서가 되는.. 이상한... 섬이다.


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선셋포인트에 올라서 바라본 이아마을 올려다보는것도 멋있지만 내려다보는것도 또 멋있다. 마치 동화속 주인공 처럼 한참을 경치에 젖어들었다.


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어느덧 석양은 절정에 이르고 주위는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아.. 하루만... 정말 하루만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호텔 예약에 비행기티켓 예약만 아니면 정말 하루만 더 있고 싶은데 왜 2박3일만 일정을 잡았는지 후회가 되는 순간이다.


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주위가 많이 어두워져서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간다.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이리 돌아가지도 않아도 되는데 렌트카를 몰고 다니니 이런 불편함도 있다.


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내려오는 동안 금새 어두워지고 여기저기 가로등도 켜졌다.  오늘 보았던 모든 산토리니의 경관들을 곱씹으며 마지막 사진을 남겼다. 꼭대기 끝에 눈이 쌓인 것처럼 하얀 집들이 적갈색 절벽위로 빼곡히 차있는 모습, 하늘보다 더 푸른 바다와 깎아지를듯한 암벽들의 눈부신 조화. 다 내 눈 속에 내 머릿 속에 꼬깃꼬깃 집어넣고 돌아간다.


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숙소 풍경은 잘 안찍는데.. 이것도 남겨두고 싶어도 숙소로 돌아와 또 숙소사진 한컷.


그리스-산토리니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이아마을]  산토리니의 마지막 밤 .. 사람 아쉬운지 아는지 모르는지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흘러간다.
이제 여행도 끝이 나가는구나~~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그런지 몸이 많이 피곤했다. 저녁 9시도 안되서 뻗어버렸다..

글 원본 - 버벅이의 블로그 http://bubukgi.eglo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