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 언제나 몰래 톡을 즐겨보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이제 곧 30을 바라보는 나이군요ㅠㅠ) 요새 혈액형 얘기로 톡이 물이 오른 것 같아서 제 얘기를 조금 해드리려구요. 저도 A형이고 남자친구도 A형인데 저희는 용케(?) 잘 사귀고 있습니다^^ 이제 곧 1년이 되어가는데 물론 중간에 한번 큰 고비도 있었고ㅠㅠ A형 남자를 어떻게 공략하면 되느냐는 글이 많던데 저는 제가 했던 방법을 써드릴께요. 뭐... 딱히 없습니다. 전 그냥 제가 참 많이 들이댔습니다. 헤헤; 그럼 시작할께요! (참, 저 음슴체 잘 못씁니다. 죄송)ㅠㅠ 1. 관심표현 오빠랑 저랑은 같은 학교 같은 과였어요. (둘다 일본 유학중. 저는 이제 사회인 되구요. 오빠는 내년에 4학년 올라가요^^) 처음엔 둘다 서로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있어서 관심도 없었어요. 그러다가 또 둘다 비슷한 시기에 헤어지고 외로움에 사무치던 겨울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것을 계기로 나중에 밥 한번 먹어요, 라고 제가 들이댔죠. 저 은근 들이대는 A형이거든요 ㅎㅎ 전형적인 A형과는 사뭇 다른 A형 여자랍니다. 요즘에도 오빠는 그 얘기를 하네요. 니가 그때 내 번호 따갔잖아! .... 쳇. 부정할 수 없네요. 아무튼 그렇게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그러다 보니 처음엔 마냥 동생같이(?) 보이던 오빠가 서서히 괜찮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좋아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든 전 좀 들이대는 A형. 뭐랄까, 좋아하는 데 말 못하는 거 답답해서 못견뎌요 고백하고 나면 가슴이 뻥- 뚫린듯 시원해지고-_- 상대방 대답 따위 필요없고 나만 후련하면 된다는 뭐... 그런거? ㅎㅎ 2. 고민 시작 고백하고 나서도 딱히 기대는 안했어요. 저도 A형 남자의 성격은 대충 알고 있었고 굳이 좋은 대답이 나오지 않아도 뭐 쏘쿨~ 하게 (마음은 좀 쓰리겠지만ㅠㅠ) 받아들일 생각이였는데.... 근데 이 오빠. 장작 한달을 고민하더라구요. 그동안 저요? 다크서클로 목도리 두르고 다녔어요 나중엔 참다 못해 아니면 아니다, 기면 기다, 얘기를 해달라고 버럭 성질내니까 그제서야 사귀자고 수줍게 말하더라구요. 그 때를 생각하면 정말..... 근데 사실 이 남자가 어장관리 하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도 살짝 들긴 들었어요. 자기 갖기는 그렇고 남주긴 아까우니깐 자꾸 대답을 회피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그런데 나중에 물어보니 오빤 그때 정말 머리 터지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가뜩이나 쓰지도 않는 머리(?) 풀 가동하며 온갖 시뮬레이션과 상황설정하며 한편으론 또 날 의심했다고도 해요. 어떻게 저렇게 고백할 수 있냐며-_- (내가 뭘? ) 아무튼 그렇게 머리 싸매고 있는데 제가 자꾸 닥달하니 오빠는 정말 아프리카 오지로 떠나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 세상과 잠시 등지고 자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대요. ㅎㅎㅎ 고백 한번만 더했다간 지구를 떠날지도 모를 사람이에요 여하튼 그렇게 연애를 하기 시작했죠. 쓰려니 또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아주 옛날 일도 아니면서 연애 초기와 고비를 넘기는 방법 등은 나중에 또 시간이 되면 쓰도록 할께요. A형 남자 사귀어보신 분들이나 아니면 여기에 계시는 A형 남자분들. 정말 처음 이미지와는 너무 다르죠? 오빠는 학교에서도 그렇고 주위 사람들한테도 그렇고 정말 얌전하고 자상하고 배려심 깊고 조용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지만 있지만.... 있 지 만... 둘만 있을 땐 진상이 따로 없습니다. 자기가 지드래곤이라고 하길래 제가 말해줬죠. "그래 넌 진상드래곤-_-" 또 그럽니다. 제가 요즘 현빈에 빠져서 멋있다고 하니까 여기에도 빈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러죠. "응, 오빤 골빈" -_-;;; 우린 이러고 놉니다. 그래서 가끔 전 억울하기도 합니다. 집에선 춤도 추고 (오빠가 오렌지카라멜 팬이라 아주 가관입니다-_-) 트림도 꺽꺽 하고 방구로 대답도 합니다. (설명하기 어려운데 정말 절묘한 타이밍에 방구를 뀜ㅠㅠ) 이쁜 얼굴 하고 변태짓도 서슴치 않습니다 그런데 밖에만 나가면 태도가 싹 바뀝니다. 어..............쩜 그렇게 얌전해지는지. 절 보며 항상 수줍게 웃죠. 살짝, 수줍게. ........ 난 다 아는데ㅠㅠㅠㅠ 난 너의 실상을 다 아는데ㅠㅠㅠㅠ 이러면서 쓴눈물을 집어 삼킵니다ㅠㅠ 근데 또 오빠는 그런 모습은 너밖에 모른다며 위로(?)아닌 위로를 해주기도 해요. A형 남자의 매력은 그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A형 남자, 소심하기도 하고 감정표현도 서투르고, 오해사기 쉬운 행동도 하는 것 같지만 이 사람이다, 싶으면 정말 자기 모든걸 다 보여주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 갭이 또 매력이기도 하고. 물론......... 그러기까지 시간이 참 많이 걸리지만 그러니 인내심을 가지고 도전해보시길. A형 남자의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나름 재밌습니다^^ 한국은 많이 춥다지요? 일본은.... 오늘 처음으로 10도 밑으로 내려갔는데 덜덜 떨었다는-_-; 한국에 비하면 새발에 피지만ㅠㅠ 다들 연말연시 감기조심하세요! 응? 이거 이렇게 마무리 하면 되는건가... ㅠㅠ
A형 남자와 A형 여자의 연애
안녕하세요^_^
언제나 몰래 톡을 즐겨보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이제 곧 30을 바라보는 나이군요ㅠㅠ)
요새 혈액형 얘기로 톡이 물이 오른 것 같아서 제 얘기를 조금 해드리려구요.
저도 A형이고 남자친구도 A형인데 저희는 용케(?) 잘 사귀고 있습니다^^
이제 곧 1년이 되어가는데 물론 중간에 한번 큰 고비도 있었고ㅠㅠ
A형 남자를 어떻게 공략하면 되느냐는 글이 많던데
저는 제가 했던 방법을 써드릴께요.
뭐... 딱히 없습니다.
전 그냥 제가 참 많이 들이댔습니다. 헤헤;
그럼 시작할께요!
(참, 저 음슴체 잘 못씁니다. 죄송)ㅠㅠ
1. 관심표현
오빠랑 저랑은 같은 학교 같은 과였어요.
(둘다 일본 유학중. 저는 이제 사회인 되구요. 오빠는 내년에 4학년 올라가요^^)
처음엔 둘다 서로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있어서 관심도 없었어요.
그러다가 또 둘다 비슷한 시기에 헤어지고 외로움에 사무치던 겨울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것을 계기로 나중에 밥 한번 먹어요, 라고 제가 들이댔죠.
저 은근 들이대는 A형이거든요 ㅎㅎ 전형적인 A형과는 사뭇 다른 A형 여자랍니다.
요즘에도 오빠는 그 얘기를 하네요.
니가 그때 내 번호 따갔잖아!
.... 쳇. 부정할 수 없네요.
아무튼 그렇게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그러다 보니 처음엔 마냥 동생같이(?) 보이던 오빠가
서서히 괜찮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좋아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든 전 좀 들이대는 A형. 뭐랄까, 좋아하는 데 말 못하는 거 답답해서 못견뎌요
고백하고 나면 가슴이 뻥- 뚫린듯 시원해지고-_-
상대방 대답 따위 필요없고 나만 후련하면 된다는 뭐... 그런거? ㅎㅎ
2. 고민 시작
고백하고 나서도 딱히 기대는 안했어요. 저도 A형 남자의 성격은 대충 알고 있었고
굳이 좋은 대답이 나오지 않아도 뭐 쏘쿨~ 하게 (마음은 좀 쓰리겠지만ㅠㅠ)
받아들일 생각이였는데.... 근데 이 오빠. 장작 한달을 고민하더라구요.
그동안 저요?
다크서클로 목도리 두르고 다녔어요
나중엔 참다 못해 아니면 아니다, 기면 기다, 얘기를 해달라고 버럭 성질내니까
그제서야 사귀자고 수줍게 말하더라구요. 그 때를 생각하면 정말.....

근데 사실 이 남자가 어장관리 하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도 살짝 들긴 들었어요.
자기 갖기는 그렇고 남주긴 아까우니깐 자꾸 대답을 회피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그런데 나중에 물어보니 오빤 그때 정말 머리 터지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가뜩이나 쓰지도 않는 머리(?) 풀 가동하며 온갖 시뮬레이션과 상황설정하며
한편으론 또 날 의심했다고도 해요. 어떻게 저렇게 고백할 수 있냐며-_- (내가 뭘?
)
아무튼 그렇게 머리 싸매고 있는데 제가 자꾸 닥달하니 오빠는 정말
아프리카 오지로 떠나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
세상과 잠시 등지고 자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대요. ㅎㅎㅎ
고백 한번만 더했다간 지구를 떠날지도 모를 사람이에요
여하튼 그렇게 연애를 하기 시작했죠.
쓰려니 또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아주 옛날 일도 아니면서
연애 초기와 고비를 넘기는 방법 등은 나중에 또 시간이 되면 쓰도록 할께요.
A형 남자 사귀어보신 분들이나 아니면 여기에 계시는 A형 남자분들.
정말 처음 이미지와는 너무 다르죠?
오빠는 학교에서도 그렇고 주위 사람들한테도 그렇고 정말 얌전하고 자상하고
배려심 깊고 조용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지만
있지만....
있 지 만...
둘만 있을 땐 진상이 따로 없습니다.
자기가 지드래곤이라고 하길래 제가 말해줬죠. "그래 넌 진상드래곤-_-"
또 그럽니다. 제가 요즘 현빈에 빠져서 멋있다고 하니까 여기에도 빈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러죠. "응, 오빤 골빈"
-_-;;; 우린 이러고 놉니다.
그래서 가끔 전 억울하기도 합니다.
집에선 춤도 추고 (오빠가 오렌지카라멜 팬이라 아주 가관입니다-_-)
트림도 꺽꺽 하고 방구로 대답도 합니다. (설명하기 어려운데 정말 절묘한 타이밍에 방구를 뀜ㅠㅠ)
이쁜 얼굴 하고 변태짓도 서슴치 않습니다
그런데 밖에만 나가면 태도가 싹 바뀝니다.
어..............쩜 그렇게 얌전해지는지.
절 보며 항상 수줍게 웃죠. 살짝, 수줍게.
........ 난 다 아는데ㅠㅠㅠㅠ 난 너의 실상을 다 아는데ㅠㅠㅠㅠ
이러면서 쓴눈물을 집어 삼킵니다ㅠㅠ
근데 또 오빠는 그런 모습은 너밖에 모른다며 위로(?)아닌 위로를 해주기도 해요.
A형 남자의 매력은 그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A형 남자, 소심하기도 하고 감정표현도 서투르고, 오해사기 쉬운 행동도 하는 것 같지만
이 사람이다, 싶으면 정말 자기 모든걸 다 보여주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 갭이 또 매력이기도 하고.
물론......... 그러기까지 시간이 참 많이 걸리지만
그러니 인내심을 가지고 도전해보시길.
A형 남자의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나름 재밌습니다^^
한국은 많이 춥다지요?
일본은.... 오늘 처음으로 10도 밑으로 내려갔는데 덜덜 떨었다는-_-;
한국에 비하면 새발에 피지만ㅠㅠ
다들 연말연시 감기조심하세요!
응? 이거 이렇게 마무리 하면 되는건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