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곰신.. 제가 헤어지자고 했지만 붙잡고 싶습니다..

센스쟁이2010.12.29
조회358

600일 가깝게 사귀었습니다. 남친은 상병초이구요.

 

연평도 사건때쯤이였습니다.

 

연평도 사건 터진날 남친이 혹시 저 걱정할까봐 전화했다고 하더군요... 그의 배려에...

 

저는 공부하던중이라 심각한 상황인줄 몰랐고,.. 그냥 그닥 대수롭지 않은 일인데 왜 이렇게 호들갑을 떨지.. 라는 뉘앙스로

 

통화를 끊었습니다. 통화중에 남친이 약간 서운한마음있는것 같았고.. 대화를 하면서 몬가 알수없는 벽이 생긴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통화하는 우리인데... 그렇게 2주동안 전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화가 왔고.. 냉소적인 그의 말투에 제가 너무 답답하여 왜그러냐고 묻자...

 

자신이 권태기인지 아니면 너를 이제 좋아하지 않는거인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기에.. 저는 너무 당황했고... 그당시 저는 헤어지자는 식으로 받아드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달렸구요 잘하겠다고...

 

그렇게 일주일이 흐르고 전화가 왔고 또 역시 냉소적인 말투에.. 저는 불안해 지기시작했습니다...

 

시간을 달라고 하면서 한달에 한번.. 아니 2주에 한번 전화하면 안되겠냐며 물었습니다..

 

저는 순간 패닉상태였어요... 그리고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10분후 음성이 남겨져있었습니다..

 

씻으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그동안 너가 잘해준 생각도 너무 많이나고 그래.. 휴.. 모르겠다.. 모르겠지만.. 보고싶다..

 

이렇게 남겨져있엇고... 아직 마음이 다 떠난게 아니구나...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리고 저번주에 주말에 전화를 목빠지게 기다렸습니다.

 

그 통화를 했어야만 크리스마스 첫 면회일정도 약속도 잡을수있었기 때문에 주말동안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전화는 울리지않았고...

 

그런 그가 너무 미웠고.. 내가 버려진다는 게 너무 무섭웠던 나머지..

 

제가 먼저 이젠 너무 힘들다며...이별의 편지를 덜컥 보내고.. 핸드폰도 정지시켰습니다.

 

우리가 약속했던 크리스마스가 지나버렸고.. 남자친구는 편지와 정지된 전화를 알았나봅니다...

 

남자친구의 싸이도 다 정리되어있고.. 저를 네이트온에서 삭제시켰더군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 가슴아파하고 하루하루를 눈물만 흘리면서 살고있습니다.

 

혹시라도 전화올까봐 휴대폰 정지도 풀었지만... 월요일 화요일.. 전화가 오질 않습니다..

 

그동안 제가 남자친구에게 상처줬던 일들도 많았고...

 

남자친구는 저 하나만 배려해주고 이해해주고 그렇게 토닥토닥 거려줬던 사람입니다.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제 자신이 너무나 한심스럽고 후회스럽습니다..

 

남자친구는 언제나 이별의 위기가 왔을때마다 담담하게 받아 드렸던 사람입니다.

 

그랬던 사람이 정말 이렇게 저를 다 정리한걸 제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참을수 없을만큼 슬프고 힘듭니다... 견딜수가 없습니다...

 

사랑하고 있었다는걸 지금 이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는 아마 가슴으로 흐느끼고 있을것 같습니다...

 

도저히 지금이 아니면 안될것같아서.. 1월1일날 면회를 가려고합니다.

 

미안했다고.. 제가 잘하겠다고... 도저히 이렇게는 안될것 같다고 진심으로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헤어짐 전에 저에게 많이 지쳐있었고.. 권태상태였던것 같기때문에... 확신이 없습니다...

 

무섭습니다... 곰신분들... 저 정말 많이 힘듭니다... 헤어짐.. 그리고 헤어짐의 위기.. 권태 겪으셨던분들 조언 좀 구하고싶습니다.

 

지금 남자친구는 많이 힘들어 하고있겠지만... 저를 완전히 정리하려고 마음먹은것 같다 무섭습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