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꼭 그만둔다!

신묘2011.01.03
조회463

안녕하세요. 이제 2011년도 신묘年 이네요. 새해니깐 오늘부터 좋은생각을 해야 하는데

회사에 앉아 있는 전 그런생각은 할수가 없네요...

 

2008년도 봄쯤 입사해서 이 회사에 들어온지 벌써 2년 6개월이 넘었네요.

19살때부터 직장들어가서 옮긴건 4번째 정도 되고, 중간에 회계쪽 일 아니라 다른일 1년 하다가

그쪽일이 비젼이 보이지 않고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회사를

그만두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들어온 이 회사...

첫 회사가 위에 대리님, 그리고 사수언니 한명이라서 막내생활 꽤 오래해서, 이번엔 작은 중소기업

이라도 비젼이 있고 내 자리를 스스로 만들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 디자인회사에 입사하게 됐어요.

면접보는 구직자만 자신을 꾸미는게 아니듯... 이 회사 사장님도 면접볼때 엄청 회사를 포장하시더라구요.

전 면접보러가서 긴장해서 어쩌나 하고 있는데... 절 이미 낙점한 것처럼 업무시간과 출근날 등등으로

한시간 정도 면접아닌 면접을 보고 회사에 입사하게되었습니다.

처음 그 느낌대로 그대로 가면 참 좋았을텐데...

 

제가 경리쪽 일은 혼자처리 하다보니( 회계사무실을 끼고 있지만) 업무적인 어려움 보다는 사장님과의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더 힘들고 그랬는데, 회사에 전반적으로 나가지 말아야할 돈(저희는 법인이라 가지급금 이런거 안되거든요) 에 대해서 설명해도 아직도 개인사업자 마인드가 남아있어 무조건 괜찮다고 하면서 나중에 문제생기면 담당자인 저한테 굉장히 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회사업무 관련해서 제 이야기를 얘기하면 " OO씨는 그런거 신경쓰지마. 내가 하라는 대로 해" 이런식이라 기분 상하는것도 한두번이 아니었구요.

워크샵갈때도 저는 전화 받아야 된다고 저는 빼놓고 가시고, 원래 퇴근시간도 5시였는데 업체사람한테 얘기 한번 듣더니 " 회사 직원들이 OO씨한 편애한다고 퇴근시간은 6시로 바꿀거야" 이러시더라구요. 물론 저만 그 시간에 퇴근하는 것에 대해 다른분들이 안좋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8시에 먼저 출근해서 회사 기본정리 해놓고 하느라 30분정도 일찍 출근했거든요. 그렇게 퇴근시간 바꾼게 1년이 넘네요.

 

매번 연말만 되면 많지도 않은 직원 고생시키고 싶은지, 재작년엔 100권이 넘는 도서(디자인관련이라 다 무겁고 커요 ㅠㅠ) 자리 변경한다고 책장부터 분리해서 정리해 놓은거 아닌것 같다고 똥개훈련 여러번 시키고, 작년엔 청소 제대로 안한다고 3일전부터 지랄지랄...

12월 말일날에는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던 " 직원들이 실력이 없어서 회사일이 잘 안된다" 결정판으로 자기개발 도저히 못할거 같으면 그만두라고 말일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이제 그만두려구요... 이번해엔 꼭 괜찮은 회사 다닐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