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슬픈 역사를 기억하는 곳 "40계단"

현:-)2011.01.06
조회5,304

 

40계단으로 가기 위해 시장을 나오다가 잠시 맞은편 자갈치 시장으로

 

 

 

 

 

 

 

안녕히 가십시오.

그러고보니 정말 집에 갈 시간이 다가오고 있네. '-'

 

 

40계단 문화거리에 도착.

지하철역에서 나오자마자 안내문이 보인다.

 

 

 

 

표지판대로 쭉 따라가다보니 40계단이 아니라 이런 달팽이 계단이...

 

 

 

 

알고보니 40계단 문화관으로 바로 가려면 이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면 되고,

진짜 40계단은 옆으로 좀 더 가야있다.

 

한참 사람들의 활동이 많을 시간에 갔는데도 이 동네는 뭐랄까. 시간이 멈춰 있는 혹은 다른 장소에 비해 천천히 가는 듯한 느낌이다.

 

 

바로 이곳이 40계단 !  

 

 

40계단은 인정사정 볼것없다 격투신에도 나온 곳이라고 '-'

 

그리고 40계단 일대는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의 판자촌과 구호물자를 파는 장터가 있었던 곳이다.

40계단 문화관의 직원분 말로는 당시 피난민들은 살기 위해서 이 계단을 오르내렸다고.

한마디로 피난민들의 애환이 담겨져 있는 곳, 피난민들의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은 이렇게 여러가지의 얼굴을 보여준다.

한쪽에서는 화려한 모습, 다른 한쪽에서는 자연과 함께 멋들어진 모습, 그리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이렇게 슬픈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모습.

 

 

여기까지 왔으니 40계단 문화관에도 들러야지

 

 

 

아래층은 동사무소고 윗층만 40계단 문화관인 듯.

방문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지 조용한 분위기였다. 직원분께서 나오셔서 6층에 불도 켜주시고 안내해주시면서 40계단의 역사와 지금 하고 있는 전시에 대해서 하나씩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40계단은 <경상도 아가씨>라는 노래에 나와서 더 유명해졌다고 -

카메라 렌즈에 뭐가 묻은걸 모르고 찍었더니 가운데가 흐릿하다 삐질

 

 

문화관에서 나오기 전 6층 발코니에서 내다본 모습

 

 

 

우측으로는 녹색건물의 학교가 있었고 이 쪽이 부산역 방향~

특이한 지붕 모양의 저 건물이 부산역 맞은편의 차이나타운에 있는 호텔.

원래 이쪽에서 부산역까지 뚫린 길이었고 그래서 이쪽이 번화가였는데 점차 중간에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다고 한다.

 

 

그만 나오려고 하는데 직원분이 어디서 왔냐고 몇시 기차냐고 이제 남은 기차시간까지 뭐 할꺼냐고 물어보신다.

아마 근처에 갈만한 장소를 추천해주시려고 했던 것 같은데, 이미 계획이 얘기하고 나왔는데 괜찮은 곳 있는지 물어라도 볼껄 그랬다.

 

 

 

여행의 막바지. 재미삼아 이런 사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