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기다리던 첫전화!!!!!!!!! 그런데... 오늘온 전화는

JY곰신2011.01.06
조회524

스압이 조금 잇을수 잇습니댱 ㅜ ㅜ

 

안녕하세여!ㅋㅋㅋㅋ

 

2010년 11월15일날짜로 곰신이된 여자입니당...

 

남자친구는 그 힘들다던 해병대로 입대를 하엿습니당!

 

처음에 일주일동안 미친듯이 힘들고 일주일 내내 펑펑 울엇는데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거 같습니다!

 

1주일 정도 지나니  그냥 제 할일하며 지내다보면 정말 괜찬아 지더라구요 ㅋㅋㅋ

 

7주동안 전화 한번 못하고 오로지 편지로만 소식을 전하고... 남친이 편지를 많이 보내지 않아

 

저는 그저 답답할뿐....ㅠ.ㅠ 하지만 이제 드디어

 

12월31일 수료식을 마치고 1월1일 이병을 달았습니다!

 

수료식 하는날 전화가 온다고 들었기에 전화를 하루종일 기다렷는데

 

전화는 오지 않앗구요 ㅜㅜ 내일은 오겟지 내일은 오겟지 하며 잠도제대로 못자고 밤을 설쳣습니다.

 

1월1일 새해가 밝앗고 자고잇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10시넘어서... 설마설마 남친인가 하는마음에

 

벌떡일어나 핸드폰을 확인하는데 친구엿습니다...

 

" 여보세요? 오늘 새해인데 나 집에 혼자잇어 와서 떡국좀 끓여죠...... "

 

" 아...왜너가전화해!!ㅜ ㅜ 이씨... "

 

" 뭔소리야 ㅋㅋ지금일어낫냐 우리가족 다 해뜨는거 보러갓는데 난 고양이 때문에 못갓다  떡국 너 만들줄

 

알자너 빨리와서 떡국 끓여죠오오오오 1시까지와! 뿅! "

 

.......................................... 하....... 기다리던 전화가 아니기에 전 착잡햇습니다..ㅠ.ㅠ

 

그러고 12시쫌 지나서 씻기위해 화장실로 들어갓습니다.

 

씻고나와핸드폰을 보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화가.......그 바로그 전화가............

 

2번이나 왓는데 씻느라 못받앗습니다...............

 

완전 우울해가꼬 왜 전화가 또안오지? 왜지? 이러면서 화장을 하고 잇엇습니다.

 

근데 바로 그때!!!

 

054-xxx-xxxx

 

우왓!!!!!!!!!           

 

504!!!!!!!!!!!!!! 설마설마....

 

 

 

 

"....여보세요 .........?"

 

"뭐하는데 전화를 두번씩이나 안받어!!"

 

"씻고잇었어 ..ㅜㅜ 으허허엉어어 "

 

[첫전화 정말 그토록 듣고 싶엇던 목소리 듣자마자 눈물펑....ㅠ.ㅠ]

 

"어디가? "

 

"친구가 떡국 만들어달래서 친구네가!ㅜㅜㅜㅜㅜ"

 

"아 ㅋㅋ새해복 많이받어  울지말고! 왜울어 7주만에 전화하는건데 울지마..! 새해부터 울면안되지!"

 

"으으응 ㅜㅜㅜ 아 근데 너무좋아서ㅜ ㅜ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엇는데!! "

 

"나도 목소리 듣고 싶어 죽는줄 알앗어!! 울지마 뚝~! "

 

"근데 목소리가 쉬엇자너 ㅜㅜㅜㅜㅜ 왜그래 하도 소리 질러서 그렇지? "

 

"아니야 아니야 나 목 안쉬엇어!"

 

[내가 바본줄 아나 ㅜㅜ 그래도 걱정할까봐 안쉬엇다하긴...]

 

"진짜야? 훈련은 어때? 저번에 TV에서 1129기 1130기 훈병들 훈련받는거 봣는데 장난 아니더라?

 

난 그렇게 까지 심할줄 몰랏어.... 어떠케 4시간 뿐이 안자고 그 추운데 훈련받고..... "

 

"군인이니까! 남자라면 이정도쯤은 버텨야지! 내가 이런다는거 모르고 온것도 아닌데뭘"

 

[멋잇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멋잇다 내새끼! 아! 나염색했다"

 

"아 진짜 ? 무슨색으로?"

 

"오렌지색!ㅋㅋ완전 여신이야!! 나관리잘해라 "

 

"여신 좋아하시네 여신은무슨 전세계 여신아 다 얼어죽엇나..."

 

"아 여전히 똑같애! 장난치는거 빨리와 보고싶어 ㅜㅜ"

 

"나도 가고싶다 요즘 뭐하면서 지내?"

 

"그냥 놀면서 지내.. 여보 위해 사진찍고!"

 

"아 내사진 이쁜것좀 보내줘 왜 다 내가 못나온것만 보내!!"

 

"그럼 내가 이쁜걸 보내야지!"

 

"내가 잘나온걸로보내!"

 

"시...........러........!!"

 

"우리집가면 내방서랍에 사진들 마너 그거 보내조! 그리고 내사진들 보내줄께 울엄마랑 가서 둘이 같이봐!"

 

"웅웅! 아 그리고 왜 편지 2개밖에 안보냇어^.^?! 내가 우표를 20장 보냇는데!!!!!! 내가 편지지랑 우표랑

 

엄청마니 보냇자나... 동기들이랑 나눠쓰라고..!! 설마 다 나눠준건 아니지?ㅋㅋㅋㅋ 그래놓고 왜왜 내친구

 

남친한테 여친한테 편지그만쓰라고 뭐라하는데!!!!!!!!!!!!!!!!!!!!!! 내가 뭐라 햇다고 그만쓰라햇다며..

 

나 진짜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 "

 

"아니 개가 그렇게 말햇단 말이지 안되겟네... 그게 난말이야 동기들은 따끈따끈한 손편지 읽을때

 

난 찌질하게 인터넷 편지 읽고잇엇엇어.. 알어?"

 

"아 그래?! 내친구들은 따끈따끈한 손편지 받고 나한테 자랑할때 난 암말도 못햇어 알어?!^.^"

 

"잘못햇어.... 이제 마니 써줄께!"

 

"알앗어! 왜 군대갓어.. 우리언니 지금 남친이랑 1박2일로 부산갔는데! 부산가서 삼춘네서 자다온댓어....

 

울엄마가 여보 군대 안갓으면 넷이서 같이 갓다오라햇는데! ㅜㅜ 아깝댱 ...ㅠ.ㅠ"

 

"아 진짜? 걱정마 휴가때 찾아 뵙는다해!"

 

"알앗어!^.^ 빨리 보구시퐁 "

 

"아 그리고 생일날 뭐햇어 "

 

"...........놀앗어......."

 

"어디서 "

 

"술집에서........."

 

"어디술집"

 

"..........X.............X................"

 

[술집이름은.........비공개!ㅋㅋㅋ]

 

" 누구랑?"

 

"고딩때애들이랑! "

 

"몇시에 들어갓는데?"

 

"우리집 알자너.... 일찍드가야 되는거....ㅠ.ㅠ 걱정하디마 일찍드갓어 울엄마를 몰라서그래?ㅋㅋㅋㅋㅋ"

 

[솔직히.... 늦게들어갓습니다 ㅜ ㅜ.... 걱정할까봐 뻥을.........ㅠ.ㅠ 여보미안...]

 

"알지! 어머님 어머님때문에 그렇게 많이 걱정은 안된다! 술집다니지마라 "

 

"....응..... 아 근데 휴가 3~4월달에나와?"

 

"응 2박3일이야 짧지 "

 

"외박은?"

 

"외박은 그 근처에 잇는거라 거기까진 못가..."

 

"헐.......ㅠ.ㅠ 면회갈께!! 어머님이랑...ㅋㅋㅋ"

 

"울엄마한테 전화좀 드려 "

 

"알겟어..!!"

 

"아 내가 나중에 다시 또 전화할께"

 

"왜?ㅠ.ㅠ"

 

"아 아니야 알앗지? 빨리"

 

"알앗어ㅜㅜ 또저나해!!"

 

"응! 내걱정말고 잘 지내고잇어 아프지말고!"

 

"응! 여보도! 알앗지?"

 

"응 끊는다.. 또전화할께!"

 

"응.."

 

 

 

 

 

 

이러고 11분동안 통화를 햇습니다.

 

안울려고 햇는데 너무나도 듣고싶엇던 내사랑 ㅜㅜ

 

11분 긴시간 이엇는데 무지 짧게 느껴지더라구요....

 

눈치가 보엿는지 목소리도 작게말하고 계속 끈으려고 하더군요 ㅜㅜ

 

아 진짜 보고싶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는 남친과 2년 넘게 사겻구용 이제곧 1000일이 다가온답니다!ㅋㅋㅋ

 

남친이 입대한지 얼마 안되엇을때900일을 맞이하여 전 혼자 쓸쓸이 보냇구요...ㅋㅋㅋㅋㅋㅋ

 

이번1000일엔 같이보낼수 잇을거 같습니다!!우왕!@@@@

 

그시기에 휴가가 잇다고 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

 

오늘까지 4번째 전화가 왓습니다. 지금 병원이라 하네요... 발을다쳐 훈련도 안받고 병원 왓데요..

 

마니 안다쳣다고 하는데... 걱정되 죽겟습니다..!!ㅠ.ㅠ

 

지금 남친 군대보낸 곰신여러분들!!!!!!!!!!!!!!!!!!

 

힘내세요!! 시간은 정말 금방갑니다!

 

그럼 대한민국 모든 군인들 힘내세요!!

 

필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