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에 걸릴뻔!!! 했던일 ㅋㅋㅋ

포기란없어2011.01.07
조회52

스폰지에서 나온 보이스피싱사례를 보다가 몇년전에 보이스피싱에 걸릴뻔한적이 생각나서요 ㅋㅋㅋ

 

아 진짜 이때 생각만 하면 아직도 어이도 없고 웃기기도 한데여 ㅋㅋ

 

어느날 아침이였습니다.(아마 주말이였던걸로 기억하고 있음)

 

화장실에서 매~~우 중요한 일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온거였습니다. 저는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고 있었던지라 아빠가 받으셨는데여

 

아빠가 갑자기 "무슨일이라고요??!! 바꿔줘보세요" 하시더니 갑자기 "울지말고 얘기해봐"

 

그러고 가만히 있으시다가 "옆에 사람 바꿔봐" 그러시더니 조금있다가 갑자기 화를 내시는거에여

 

때마침 모든일을 마치고 개운한 기분으로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아빠가 저한테

 

"너한테서 전화왔다"이러시는 거에여

 

??????!!!!! 무슨소린가 해서 전화를 받았더니 떠드는 소리가 들리더니 여보세요 하니깐 끊어 지더군요

 

대화의 내용은 그랬습니다.

 

그쪽에서 "OO이네죠?? (제이름을 대면서) 아버님이신가요?? 지금 아드님이 크게 다치셔서 치료를 받아야 되는데 제 통장으로 입금해주세요" 이랬던거였어여

 

전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고 있었고여

 

그래서 아빠가 바꿔보라고 하셨던거고여 ㅋㅋㅋㅋㅋ

 

근데 여기서 대박은 진짜 바꿔줬다는 거였어여 그 바꾼녀석은 더 가관이였는데

 

"아빠~~~ 나 많이 아파~~~ㅠㅠㅠㅠㅠ" 이러면서 엄청 울고 있었다고 하네여 -_-;;;;

 

아빠가 그래서 다시 바꿔달라하니깐 그아저씨가 막 급하다고 빨리 돈보내라고 하고여

 

막 화내면서 너 누구냐니깐 그럴시간 없다고 계속 돈 달라 하고여 ㅋㅋㅋㅋ

 

결국 제가 전화를 받으니깐 여보세요 하더니 끊어 버리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겨서 아빠랑 한참 웃었습니다 ㅋㅋㅋㅋ

 

그 사람들도 많이 놀랬는지 제 전화를 받고 당황해하다가 끊어버렸고 ㅋㅋㅋㅋ

 

요즘에 보이스피싱에 걸렸다는 얘기가 들리면 이따금씩 생각 나더라고여 ㅋㅋ

 

제가 글을 잘 못써서 ㅠㅠㅠ 재미 없었겠지만 다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건 그 일이 있고 난후에 일------------

 

보이스피싱때문에 신고하러 경찰서에 갔었는데 통장번호를 받았냐고 하더라고여

 

통장번호는 못받았다고 하니깐 거기서 갑자기 태도가 변하더니 그럼 자기네들은 모른다고 하더라고여???

 

(참고로 일이 있기 몇일전에 지갑을 잃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전화 확인해서 번호 확인할수 있지 않느냐 내 이름알고 있었던거 보면 지갑주워서 한거 같다

 

이랬더니 그 형사님 왈

 

"중국에서 대포폰으로 해서 추적도 안돼고 그쪽 이름을 지갑주워서 안게 아니라 아무 이름을 정해서 이집저집 하다가 맞는집있으면 그집을 노리고 보이스피싱을 하는겁니다"

 

아놔 -_-;;; 어이없어서 그러더니 번호주고 가라고 하더군요

 

암튼 하고 싶었던 얘기는 부모님들 자식 납치했다는 전화 받으시면

 

일단 통장번호 받은 담에 경찰에 신고하는게 젤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