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나는 잠에서 깼는데, 꿈을 꾸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깡총깡총2011.01.18
조회149

처음 써보는데 하도 퐝당해서 나만 그런건가 싶어 타닥타닥-

오후 세시경 올빼미 백조는 밥먹고 자라는 말에 평소같으면 꿈쩍도 안하지만

나의 짐승본능 후각에 노크해대는 노란냄새에 이끌려 식탁에 앉았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카레더군요.. (이럴수가.......아직 저번 카레를 먹은지 일주일도 안됬는데!!!)

저희집에서는 음식의 주기가 있습니다ㅋㅋ 카레를 하는 엄마의 모습은

마법의 수프를 끓이는 마녀의 형상으로 어디 사골국물 끓이는 통에다가 한가득을 만드시거든요

어쨌거나 내 앞에 카레를 뒤적이기 위해 숟가락으로 샤샥샤샥 뒤적이는데

오마이갓'ㅁ'.........................

 

"엄마... 나 지금 꿈을 꾸고 있는건가?"

"왜그래 또 -_-"

"이거...이거 뭐지??????????"

"아.. 이따 XX한테 닭발 먹기싫음 골라내라 그래"

네ㅋㅋㅋㅋㅋㅋ카레에서 닭발이 나왔습니다

"대박~~~~ 이거 어떻게 된거에요ㅋㅋㅋ(진짜 웃음밖에 안나왔음)"

"왜~ 닭고기 넣으려다가 육수를 빼야겠다 싶어 닭발까지 넣었는데 걍 더 진해지라고 안뺐어"

"아주머니.. 한번은 웃지만 두번의 실수는 용납못합니다"

"웃기고 있네=_= (직접 넣으시고는 엄마도 벌써 터졌음)"

"아오.. 나 진짜 인터넷에 글 쓴다 이거? 이런경우도 있냐고.."

"참나 나만 이러는줄알아? 나의 음식에 대한 창작성을.. 모두가 인정할껄????"

 

저희어머니는 정말 창작을 좋아하시거든요

얼마전 오리탕에서 오리의 슬픈 머리와 오리발이 나왔을때 그 당황스러움이란............ 

여튼.. 다른분들 어머니도 이러시나요??

저만 매번 집에서 소름 돋는 상황이거든요 ㅡㅡㅋ 내가 유난떠는건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