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꿈인 또는 책을 좋아하는 여성분을 만나고 싶습니다.

카잔차키스20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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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서른이 가까워지니까 이제는 여자를 만나고, 괜찮은 사람이 있다면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누나들이 많아서 그런지 여자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살아오면서 딱 한번 고백해봤고 딱 한번 연애를 해봤습니다.

광주살고 전남대 작년에 졸업했고, 부모님 덕분에 직장다니지 않고 집에서 쉬면서 책이나 읽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고, 글쓰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제 스스로가 작가를 꿈꿀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요즘은  어머니께서 취직을 하라고 하십니다. 돈때문이 아니라 그래야 괜찮은 여자 만나서 결혼할 수 있다고.. 늦둥이라  빨리 결혼하길 바라시나 봅니다. 

저는 취직하지 않을 겁니다. 결혼때문에 취직이라니 얼마나 황당한 일입니까? 대신 귀농할 생각이에요. 어렸을적 농촌에서 자랐고 농사도 많이 지어 봤습니다. 해남이나 완도쪽으로 내려가서 자급농으로 살껍니다. 스콧니어링같은 삶이 제 꿈이에요. 경제적으로 힘들진 않을 것 같습니다. 매달 임대료로 400만원가까이 들어오는데다. 제가 검소하고 술이나 담배, 도박 이런거 전혀하지 않습니다. 시골에서 살아봐서 알지만, 사실 빚이 없다면, 그리 큰돈은 들어가지 않으니까 그돈으로 부족함 없이 살것 같습니다.

최고은 작가의 죽음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광주에 작가를 꿈꾸는, 형편이 어려운 여자분이 있다면 만나고 싶습니다. 이런 여자분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할 까요? 제가 여러모로 창의성이 부족해서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