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7월10일) 혼자한 제주올레여행-넷째날★

최현준2011.02.21
조회5,369

 

놀멍 쉬멍 걸으멍..

 

혼자한 제주올레여행 7박8일~

 

 

* 넷째날 *

 

 

 

 

오늘은 제주도에 도착한지 4일째 되는 날 입니다.

 

전날 '풍경'게스트 하우스에서 바베큐 파티가 있었던 터라 좀 과음을 했는데여..

 

다행이도 혼자만 새벽같이 일어났네여..ㅋㅋ

 

다시 누웠다간 이 황금같은 시간을 낭비할까봐 얼릉 씻고 떠날 채비를 합니다.

 

샤워를 하고 짐을 다 챙겼는데도 전날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손님들은

 

아무도 안 일어났더라구여..

 

결국 아침도 못 챙겨먹고, 잘가라는 아침인사도 없이 혼자 쓸쓸이 집밖으로 나옵니다.--;

 

 

나오기 전에 게스트하우스 마당에서 사진한방 찍어 줍니다..찰칵~

 

그리고 4코스 종착점이자 5코스 시작점인 남원포구로 이동합니다.

 

날씨가 꾸릿 꾸릿..

 

 

5코스는 총 거리 15km로 4~5시간정도 걸리는 코스입니다.

 

5코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아름다운 해안 산책로 꼽히는 '큰엉 경승지'산책길을

 

지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길 입니다.

 

중간에 동백나무 울타리를 두른 마을 풍경도 멋스러운 그런 코스 입니다.

 

 

 

지금 시간이 오전 9시정도 되었으니 쉬엄쉬엄 걸어가도

 

오후 2~3시정도면 도착할듯 싶네여..

 

아침을 안 먹어서인지 배가 고픈데여..

 

우선 출발하고 봅니다.

 

 

바다가 아직 아침 잠에서 덜 깻는지 아주 잔잔합니다.

 

구름이 살짝낀게 왠지 비가 내릴꺼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여..ㅋㅋ

 

 

해안도로 옆으로 '문화의 거리'라고 돌을 세워서 조성했는데..

 

좋은 글,시들을 적어서 부착해 놓았답니다.

 

 

 

좋은 시가 있길래 마음에 담아서..

 

다시 길을 떠납니다.

 

 

그렇게 걷다보면 큰엉 경승지 산책로를 알리는 안내판이 나옵니다.

 

큰엉 산책길은 남원 바닷가 인근의 해안산책길로서

 

대한민국에서 손 꼽히는 아름다운 해안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엉'은 바닷가나 절벽에 뚫린 바위그늘(언덕)을

 

말하는 제주도 방언이라고 합니다.

 

 

에멜랄드빛 바다는 지중해나 에게해보다 푸르고

 

속이 훤히 보일정도로 맑았습니다.

 

 

큰엉 해안길 기암절벽이 성곽처럼 나란히 둘러 서 있고

 

산책로 중간쯤에 큰엉이 있습니다.

 

 

 

큰엉 산책길 입니다.

 

절벽 옆으로 이렇게 산책로를 조성해 놓은게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웠던 큰엉 산책길을 뒤로 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 갑니다.

 

 

안녕~큰엉~^^

 

 

 

그렇게 해안의 작은마을인 '위미리'로 들어 섭니다.

 

 

 오래된 마을의 아주작은 항구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꾸릿꾸릿 해지는게 점점 불안해져 옵니다.

 

'비야 오지마라~' 마음속으로 주문을 겁니다..ㅋㅋ

 

 

오늘도 이 녀석들이 제가 가야 할 길을 알려주네여..

 

고맙다 간세야~^^

 

 

사진 한방 찍어주고..

 

 

 

아침을 안 먹었던 터라 배가 엄청 고팠습니다.

 

길을 가다가 중간에 식당이 나오면 사먹을려했으나

 

왠걸..식당은 커녕 구멍가게 하나 없더라구여..--:

 

잠시 이곳에 앉아서 아침에 싸온 비상식량인 바람떡과 두유를 먹습니다.

 

어제 저녁에 먹다가 남은걸 싸두었더니

 

이럴때 아주 유용하게 쓰이네여..ㅋㅋ

 

 

어느 정도 배도 채웠으니 다시 길을 떠나야죠~

 

 

 

 

아무래도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동백나무가 우거진 마을입니다.

 

 

 

조배머들 코지를 지나갑니다.

.

 

이 곳이 5코스 중간 확인점인

 

마을의 간판없는 작은 구멍가게 입니다.

 

스템프를 '쾅'찍어주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위미리 여인동상입니다.

 

 

제주도 전통배 태우입니다.

 

요즘도 저런 전통배를 이용한다는게 참 신기하더라구여..

 

 

작은 배들이 모여있는 위미항을 지나서..

 

 

드디어 올게 왔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 하는군요.

 

많이는 아니지만  하늘에서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 곳은 '넙빌레'라는 곳으로

 

차디찬 용천수가 솟아올라 여름철 주민들의 피서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여탕과 남탕이 분리되어서 노천욕을 즐기신다고 하네요.

 

비가 오는데도 저기 멀리서 한 아저씨가 노천욕을 즐기고 계십니다.

 

멀리서 나마 몰카를 찍었습니다..ㅋㅋ

 

 

 

 

잠시 올레꾼 쉼터에서 올레꿀빵 하나를 사먹고 쉬었다가 갑니다.

 

 

 

이 곳을 건너 가야합니다.

 

위쪽은 민물이 흐르는 곳이고 아래쪽은 바다인데여..

 

제주도는 현무암지대라서 물이 흐르지 않고 다 땅속으로 스며든다고 합니다.

 

강이나 계곡이 없는 이유가 다 이러한 이유때문이라고 하네여.

 

 

그렇게 이곳을 건너갑니다.

 

 

기념으로 셀카한방 찍어주고..

 

얼굴이 완젼 반폐인이네여..ㅋㅋ

 

 

강 바닦을 걸어 간다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이 곳은 망장포구입니다.

 

고려시대때부터 이용해온 작은포구인데여..

 

원나라가 고려를 지배할적에 제주도에서 약탈한 물품을

 

옮기기위해 만든 포구라고고하네여..

 

지금은 밀물시간대라서 물이 다 빠져있습니다.

 

 

망장포구에서 올라오니 정자가 하나 있더군여..

 

 

이 곳에서 잠시 비도 피할겸 점심도 먹을겸

 

잠시 쉬었다 갑니다.

 

점심은 내가 좋아하는 '안 튀긴라면'ㅋㅋ

 

몸을 생각해서 제가 특별히 챙겨먹는 라면이랍니다.ㅋㅋ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라면 맛은..역시 쵝오~~

 

 

조용히 점심을 먹고 있는데..

 

서울에서 오셨다는 아저씨 두분이 지나가는길에

 

제게 오시더니 라면 한젓가락 얻어먹고 막걸리한잔 기울이고 갑니다.

 

 

덕분에 특별히 인증사진도 남길수 있었습니다.ㅋㅋ

 

 

그렇게 얼마 안남은 쇠소깍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감귤 밭입니다. 겨울을 기다리며 귤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네여..

 

 

드디어 쇠소깍입구 도착입니다.

 

저기 앞에 가는 두사람과는 숙소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올레길친구가 되었답니다..ㅋㅋ

 

 

쇠소깍은 민물이 흐르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인데여..

 

그 절경과 강물빛깔이 정말 아름다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에머랄드 빛깔도 이보다 아름다울수 없을꺼 같네여..

 

 

 

비가 와서 그런가 나무와 풀들은 더욱 선명해 보입니다.

 

 

 

 

정말 한눈에 반할정도의 아름다운 빛깔입니다.

 

 

 

 

쇠소깍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방 찍어줍니다.

 

 

그렇게 5코스를 무사히 완주합니다.

 

이 곳이 5코스 확인점입니다.

 

우선 스템프를 찍어주고.. 시간을 보니 2시정도가 되었습니다.

 

어중간한 시간입니다.

 

 

때마침 비가 억수같이 내리더군여..

 

음..할수없이 콜택시를 불러서 오늘 묵을 곳을 찾아

 

서귀포시내로 이동합니다. 이게 얼마만에 가보는 시내이더냐..ㅋㅋ

 

 

비에 쫄땅 젖어서 서성이다가..

 

게스트하우스로 갈까하다 4일동안 고생한 저에게

 

오늘 하루만큼은 선물을 주기로 합니다.ㅋㅋ

 

그래서 큰맘먹고 모텔로 이동했습니다.

 

그동안 사람들과 함께 합숙하던 게스트하우스를 떠나

 

혼자쓰는 모텔로 가니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ㅋㅋ

 

 

비가 개인 서귀포항과 바다주변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뜨신 물로 샤워를 하고..시간을 보니

 

 저녁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던 터라

 

서귀포 시내 구경에 나섭니다.

 

 

모텔에서 5분정도 걸어나오면

 

서울에 인사동 같이 정겨운거리가 나오는데여..

 

여기가 그 유명한 이중섭선생님이 태어난 본가가 있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거리 이름도 '이중섭 거리'더군요..

 

아..그러고 보니 이 거리는 제가 다음날 걸어야할 6코스와 겹치는 곳이랍니다.

 

전 알고보니 다음날 걸어야 할곳을 미리 걷고 있던거더라구여..ㅋㅋ

 

 

 

 

바로 위로 서귀포시내와  전통 재래시장이 나옵니다.

 

 

 

 

자리 라는 조금한 물고기가 아주 많았었는데여..7월이 자리철이라

 

물회로 많이 먹는다고 하네요.

 

저 녁석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합니다.

 

 

캬..맘 같아선 회에 쏘주한잔 하고 싶었으나..

 

혼자 먹기도 어중간하고..

 

주머니 사정 않좋은 올레꾼신분이라 걍 구경만 하다 옵니다.ㅋㅋ

 

 

 

모텔로 돌아와서 좀 쉬다가 나갈려구 하는데

 

아까 쇠소깍에서 마주쳤던 남녀 친구들이

 

제가 묵던 모텔로 와있는 거였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그 친구들과 같이 저녁을 먹게 되었답니다.

 

 

저녁은 제주도에서 유명한 고기국수를 먹기로하는데여..

 

때마침 서귀포시내에 고기국수로 정말 유명한 집이있어 그곳으로 향하였답니다.

 

 

숙소로 돌아와 새로 사귄올레친구들과

 

치맥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