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시크한 그지아저씨와의 추억 ㅋ

드라이교20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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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새들어 톡 잼나게 보고 있는 서른+2 살 남자예요~

얘기를 잼나게 읽던 중 저도 불현듯 생각나는 사건이 하나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닼ㅋ

워낙에 글재주가 없으니 기대는 마시고 ^^::

아! 저도 음체로 도전 해볼까해요 ㅋㅋ

 

때는 바야흐로 언제쯤인지, 약 6-7년 전쯤인 듯 함.

 

고딩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첨으로 집(서울)을 떠나 의정부쪽으로 자취를 하게 되었음.

 

그래서 자취기념으로 집들이를 하기로 했음.

 

친구 몇명이 모여 술을  거하게 한잔씩들 하고 새벽 늦게 잠이 들었음.

 

눈을 떳을때 다른 친구들은 먼저간 듯 했고 집엔 나와 집주인인 그친구 (앞으로 써니라고 하겟음)와

 

둘만 남아 자고 있었음.

 

난 그제야 일어나 씻고 멍하니 좀 있다가 슬슬 서울로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음.

 

마침 집주인 써니도  서울에 갈 일이 있다며 같이 가자고 함.

 

그래서 우린 1호선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가는 길이 었음.

 

운 좋게 자리에 앉아서 장난치며 놀고 있었음.

 

집주인 써니는 장난을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임.

 

주위 친구들을 장난감 마냥 갖고 놈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그 장난감중에 하나 였음.

 

거의 베스트 장난감이었음.;;;

 

여튼 그렇게 집주인 써니에게 막 장난질 당하면서 있는데 저기서 내 눈에 보이는 광경이 있었음.

 

어떤 그지아저씨님(적당히 미화시킬께 생각이 안 남 ;;;; 그렇다고 비하하는거 절대 아님.)이 열심히

생계활동을 하고 계셨음.

 

근데......분위기가 다른 분들과는 너무 달랐음.

지금 시대말로 시크하다고 해야할까?

 

광장한 떳떳함을 가지고 계신 성격의 소유자였음.

 

어떤 식었냐면,

 

일단 맘에드는 사람을  고름. 내 생각에 그런것 같음 ㅋㅋㅋㅋㅋ

 

맘에 드는 사람 앞에 가서 섬. 내려다봄. 그리곤 그 사람 얼굴 정면에 손바닥을 내밈.

 

돈 달라는 얘기도 안함. 그렇게 하고 한참을 서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와..그거보는데 내가 다 민망함.

 

그때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음.

 

왠지 그지아저씨님께서 다음에 나를 맘에 들어할 거 같은 AC밀란같은 느낌.!!

 

아니나 다를까 그지아저씨님 내앞에 딱 섬..

 

나를 내려다봄.

 

그 칸 사람들이 다 나를보고 있는거 같음. 아님 확실히 나를 보고 있었음.

 

겁내 당황했음.

 

그지아저씨님 내 얼굴앞에 손 내밀고 시크하게 날 내려다보며 서있음.

 

너무 당황하고 창피해서 그지아저씨님께 얘기햇음.

 

"저기요.....저 돈이 없어요....ㅈㅅ..."

 

꾸벅 인사했음. 죄송하다고.

 

근데 이 그지아저씨님 안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장함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돈이 하나도 없엇음. 십원도 없었음.!!!!!  아오!!!!!!!!!!!!!!!!

 

몇번을 죄송하다, 돈이 없다 반복하고 했는데도 안감.

 

 왠지 이 그지아저씨님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거 같았음 ㅡㅡ;;

 

그러다 도저히 창피하고 민망해서 다른 자리로 옮길려고 일어나는 순간!!!!!

 

그 그지아저씨님 내 양 어깨를 잡고 다시 그자리에 앉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분명 들었음..주위에서 웃었음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풉" 소리 들었음...........

 

분명했음..이 그지아저씨님 이제 돈에 관심없었음..나를 갖고 놀고 있엇음..ㅠㅠㅠㅠㅠㅠㅠ

 

친구도 모자라 그지아저씨님에 장난감이 된거임..

 

그 수치감이란..ㅅㅂ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난 다시 그 자리에 앉아 수치감에 고개도 못들고 한참을 있었음..

 

그지아저씨님 역시 계속 내 앞에 서 있었고..

 

그때!!!!!!!!!!!!!!!!!!!!!!

 

집주인인 내친구 써니가 보다보다 못참았는지 그지아저씨님 손을 탁 치면서, 고딩 일진 말투로,

 

"아놔!! 돈 없다고요오오~"

 

죠낸 고마웠음..썅...눈물 날뻔했음..

 

집주인 써니가 그렇게 하자 주위가 고요해졌음.

 

다들 숨죽이고 우릴 쳐다보며 무슨일 벌어질지 궁금해하는거 같았음. ㅋㅋㅋㅋㅋㅋㅋ

 

그지아저씨님 손을 내렸음. 그러더니 고개만 돌려 집주인 써니를 쳐다봤음.

 

집주인 써니도 질세라 인상쓰며 같이 쳐다봄 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그지아저씨님이 결심한 듯..

 

한숨을 한 번 쉬는거 같았음.

 

그리곤.......................

 

........................................

 

"따악!!!!!!!!!!!!!!!!!!!!!!!!!!!!!!!!"

 

 

집주인 써니 이마에 딱밤을 날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그 칸에 있는 사람들 암말도 못함..

 

다 입벌리고 있었던거 같음..

 

"딱 " 소리가 겁내 크게 들렸던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주인 내친구 써니도 딱밤에 떡실신, 정신이 나갔음. 침흘리는거 같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놀랬음. 그리고 그 순간 웃겨서 배 터질뻔 했음.

 

내 앞에 앉은 사람 웃음 참다가 얼굴 빨개진거 봣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렇게 딱밤을 날린 그지아저씨님은 유유히 바람처럼 다음 칸으로 갔음.

 

뒷모습이 무슨 장고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고 앎? ㅋㅋㅋㅋ서부배경으로한 ㅋㅋㅋ나중에 검색 해보심...

 

그렇게 폭풍이 지나갔고,,,집주인 써니를 진정시켰음.

 

굉장히 분해하는 듯 했음..이를 갈고 있었음..

 

이해함..풉 ㅋㅋㅋ

 

쫒아갈려고한거 내가 말렸음..

 

집주인 써니 씩씩거리면서..

 

"아놔..그지한테 딱밤 맞았네..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을 수 가 없었음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보니 집주인 써니 이마에 빨갛게 손가락 자국이 조그마하게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그렇게 서울에 왓음.ㅋㅋㅋ

 

가끔도 술자리에서 얘기함 ^^

 

이 자리를 빌어 얘기하고 싶네요

 

"써니야~ 고맙다~

 

 넌 나를 구해준거야~~^^ "

 

 아직도 그지아저씨 계실려나 모르겟음.

 

 "아저씨! 그땐 너무 하셨어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톡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