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찾습니다. 아직까진 훈훈한 실화임.

훈녀찾을래2011.03.14
조회333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에서 건장하게 잘 살아 숨쉬는  훈남이되고픈 25살 훗남 xxx라고합니다.

하지만 난 이상하게도 무엇을 먹고나서 이를 닦지 않으면 말을 하지 못하는 병이있습니다..ㅠㅠ

결벽증 이딴거 아님 [,.]

지금부터 글 찌끄려보겠음. 모두가 그렇듯이 나도 음/슴체를 사용해 보겠음. 스압조심

 

 

때는 2011년 3월13일 일요일 저녁 08~09시 사이에 일어났음.

훗남군은 집에가기위해 의정부에서 집으로가는 138번인지 138-1번인지 버스를 타고 뒷자리에 앉게되었음.

버스에는 오로지 내 옆자리만 비어있었으며 옆자리를 훈녀님을 기다리기 위해

나의 짐을 가랑이 사이에 두고 조신하게 대기하고있었음.ㅋㅋ

훗남의 바람대로 10분뒤 훈녀님이 버스를 타게 되었으며  앉을데가 한군데 밖에없는

훗남 옆자리에 털썩 앉아 훗남은 속으로 나이스 하고있었음.

전날 나이트 증후군 때문인지 훗남은 아무렇지도않게

훗남 옆에 앉은 훈녀님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할뻔했음.

사람 엄청 많이타고있었는데 만약 했더라면 정말 ㅄ 될뻔했음ㅋㅋㅋ

어찌됐든 훗남은 친구집에서 급하게나오느라 이를닦지않았고 말못하는 병때문에 말을 걸지못하였으며

속으로만 훈녀님을 옆에 두고 혼자 끙끙 앓고 있었음ㅠㅠ

그렇게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있는데 아저씨라고 하기에는 늙고,

할아버지라고 하기엔 젊은, 술취한  남성 한분이 차를 타게 되었음.

이 아저씨는 성큼성큼 뒷자리로 오면서 자리가 없자

맨뒤에 올라가는 중앙에 2단짜리 계단에 그냥 앉아 버렸음.

그냥 곱게 앉았으면 좋았을것을 하필이면 훈녀님에 다리를 잡고 앉아버린거임ㅡㅡ

훈녀님은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술취한 아저씨는 맨다리를 그냥 만져버렸던거임 멍미;;

정의감에 불탄 훗남은 그 손을 잽싸게 잡고 뿌리치며 "뭐하는 짓이냐?" 라고 하였고

아저씨는 "어른에게 버릇없게 뭐하는짓이냐?" 이에 맞서

 훗남은 "성추행범에게 예의따위 갖출맘 전혀 없다며 사과하는게 좋을거야" 라며

 아저씨에게 멋지게 선방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음ㅠㅠ

훗남은 신분이 노출되면 안되는 사람이였으며  아까말했듯이

말 못하는 병을 핑계로 찌질하게 말 한마디 못하고있었음.

다행히도 아저씨가 훈녀님에게 바로 사과하는 바람에 그 상황은

마무리 되었지만 술취한 아저씨는 정신을 계속 못차렸고  훈녀님 팔걸이에 팔을 올리고

발놔두는 곳에 자기 발을 올리는 이따위 몹쓸짓을 하고있었음.

 정의감에 불탄 훗남은 말은 못하겠고 술취한 아저씨가 고성방가하며

진장짓하는  꼬라지도 못보겠고 훈녀님이 고통스러워하는것도 못보겠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말못하는 병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훈녀님에게 용기내어 자리 바꾸자고 말을 하게 되었음.

 그 훈녀님은 고맙다고 자리 바꾸면서 간단하게 대화를 조금 하였음.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계속 대화를 시도하였어야 했지만

 난 그럴 수 없었음 그놈의 말못하는 병........

어찌 됐든 난 송우리에서 버스를 내리기 위해 벨을 눌렀으며 훈녀님은

귀에서 이어폰을 빼고 훗남에게 다시한번 고맙다며 인사를 하였음.

훗남은 웃으면 입냄새가 날까봐 웃지도못하고 재수없게 고개만 까딱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버스를 하차하였음. ㅠㅠ

 

평소 같았으면 웃으면서 '고마우면 밥 한끼라도 사주세요'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을거였는데 ㅠㅠㅠㅠ

말은 못하더라도 멀쩡한 손꾸락은 있으니 전화번호라도 줬어야 하는거였는데!!!!!아ㅠㅠ

지금 막 후회하느라 이렇게 글 쓰고 있음.

영자님아 나 이 분 찾게 꼭 톡 시켜주세요. 이글을 보게 된 훈녀님

밥사줄 의향 있으면 메일이나 쪽지 주세요.

메일이나 쪽지가 없으면 이글은 훈훈하게 끝나는 거임///

마지막으로 오늘은 화이트데이~룰루랄라~~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