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과 헤어졌습니다.

바보같은여자2011.03.19
조회177

 

 

 

네 제목그대로 첫사랑과 헤어졌네요

곧있으면 일년이였는데.. 일년되기 2주전에 헤어졌어요

 

참 1년동안 기쁘기도하고 힘들기도했지만 참 행복했어요.

처음에 남자친구의 고백으로 사귀게 되고 전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제겐 남자친구뿐이였어요.

 

그 친구에겐 제가 인생의 첫 여자친구였고 정말 잘해줬어요 저도 잘해줬고요

'정말 이 남자랑은 결혼까지 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제 모든걸 다줬는데

제가 먼저 지쳐서 이별을 통보했네요...사랑하지만 이별을 결심하기까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작년 9월부터 수시준비를 해서 데이트도 제대로 못하고 매일 싸우고 매주 울었던것 같네요

저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지금 이 일이 남자친구에겐 무척 중요하고 절실하다는 걸 알기때문에

연락좀 자주해달라 나좀 신경써달라 투정을 부리면서도 금방 미안하다고 옆에서 내가 더 잘하겠다고 그랬죠

힘내라고 맛있는것도 많이사주고 힘들땐 상담도 해주고 항상 옆에있어줬어요

하지만 결과는 좋지못했고.. 많이 암울해있었습니다. 옆에서 위로도 많이해주고 힘도 실어줬죠

이 모든게 제탓같았습니다...남자친구가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옆에있으면 안될것 같았어요

그래도 지금 내가 아니면 어떤여자가 얘를 이해해줄까 하면서 절대로 남자친구 옆을 떠나지 않았어요

 

 

그동안 저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남자친구가 고가의 지갑을 크리스마스 선물+생일선물 해서 달라고 했을 때 미쳤냐고 말하면서도 알바 열심히 해서 사주곤했어요. 힘들긴 했지만 남친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선물해주길 잘했다 생각했죠

 

 

늘 저만 만나기만하면 질투심 확인하려고

오늘은 무슨누나가 밥사줬다 클럽가도되냐 미팅나가도되냐 이런소리만해서 정말 속상했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 맘대로해!!라고 했지만 나중엔 그런말좀 하지말라고

내가 너 사랑하는거 안보이냐고 불만을 털어놨죠

남자친구는 알겠다고 하면서 나중에 또했지만 사랑해서 그런다는걸 알고 참 귀여워보였어요

 

 

남자친구가 올해 친구랑 같이 자취하게됬는데 그친구가 반수하는 친구더라구요

그래서 자기도 한번 더 해보겠다고 반수를 결심했나봅니다 저랑은 저녁에 잠시 밥먹는걸로 얼굴을 매일 봤지만 제가 너무 스트레스 쌓여서 '노래방가면안되?' 이러면 '나지금 공부하러가야되'라고 말하면서 집으로 들어갔어요 근데 집에선 친구랑 당구치러가고 볼링치러가고....절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몇일전 화이트데이

저녁 같이 먹기로해서 전화했습니다... 남자친구랑 전날에 싸워서 오늘 안본다면서?왜? 이러더라구요

홧김에 알겠다하고 끊었지만 밤에 또 전화를 했죠

'오늘 얼굴 한번만 보면안되??' 이랬더니 '나지금 운동중이야 나중에' 이러네요

또 나중에 전화했더니

'지금 만날수 있어??'   '나 지금 친구랑 얘기중이야 나중에'이러더라구요

남자친구에겐...늘 전 2순위고 다른것들이 더 중요하다고 느껴졌어요

성격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얼굴한번 보여주지않는 남자친구가 너무 미웠고 그날 싸이 미니 미도 끊고 홈피도 닫아버렸네요...

 

 

수시,반수 준비하느라 얼굴 못보는건 괜찮은데 오늘일은 정말 못참겠다 싶었어요...

그동안 너무 많이 지쳤어요....하지만 이렇게 많이 사랑해주고 내생각해주는 사람 남친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늘 옆에 붙어있었어요...

화내다가도 사랑주면 웃었고 그것도 잠시 다시 짜증내고 되풀이됬네요...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고 그 다음날 아무래도 남친없으면 못살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울면서 집까지 찾아가고 전화도하고....3일을 붙잡았지만

남친은 다시 절 받아줄수 없답니다 그동안 서로가 너무 힘들었다고...

저 정말 많이 울었어요.... 지난 1년동안 힘들었던것 보다 헤어진 순간이 더 힘들어서

밥도 안넘어가고 아무일도 못했네요..

남자친구도 제가 반 충동적으로 싸이 미니 미끊고 정리했을때 많이 아팟겠죠?

제가 붙잡는거 ... 이기적인 행동이란거 알고... 놔주려고합니다

 

 

남자친구의 너무 확고한 모습에 저도 이제 맘의 준비를 해야겠어요....

그동안 정말 힘든만큼 행복했습니다. 힘든 시기를 같이 극복한다는게 뿌듯하고 기뻣어요...

 

위로좀 해주세요....ㅎㅎㅎ 늘 붙어있다가 혼자가 된게 외롭고 맘이 아프긴하지만

잘 견뎌내야죠!

사랑이란게 뭔지 알게해준 그아이에게 정말 고마워요

제가 투정을 많이 부렸지만 그애가 정말 아껴주고 보살펴줬거든요

그래서 이젠 그 아이를 위해서 떠나겠습니다. 다신 볼수 없겠죠

언젠간 저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 다시 만날수 있겠죠??

저도 이제 저 이해해주고 더 많이 사랑해주는 그런사람 만나고싶네요

 

 

안녕 내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