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사랑 그리고 망각의 저주

~ing2011.03.24
조회104

오늘 여기에 저의 마음에 몇년간 묵혀두며 혼자만 아파햇던 일을 조금이나마 풀어놓고 싶어서 글을 적게 되엇어요

 

일의 시작은 중1 여름 때였어요

 

저는 그때 **학원을 자니고 있었지요

 

이름만 얘기해도 누구나 아 그학원 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유명한 학원이에요

 

그래서인지 저희 동네에서도 몇몇의 아이들이 다니더라구요

 

저희 동네에서 그 학원까지 통학 버스가 있어요 저는 일주일에 세번 그 버스를 탔답니다

 

제가 버스를 타면 하는 일은 단하나 학생들 사이에 끼어 단어를 외우는 일이었어요

 

그리고 30분쯤후 학원에 도착하면 내리는거지요

 

그런 일이 반복 또 반복 또 반복.....

 

그러던 어느날 이었어요 버스가 급정거를 한덕분에 저의 몸은 휘청였고 잠시 후에 몸을 추스렸지요

 

그러면서 주위를 한번 둘러봤어요 나만 추한꼴 보인건 아닌가 하고요

 

그러다 보게된 그 아이... 인상을 찌푸리며 친구와 이야기 하고 있었어요

 

저는 잠시 그 아이를 바라보다 다시 단어를 외우기 시작햇어요

 

그 일을 시작으로 다음부터 버스를 타고 가다 잠깐씩 주위를 둘러보게 되었어요

 

그러면 꼭 보이는 그 아이 자꾸 보게되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가더군요

 

그 아이가 친구들과 이야기 하면서 짓는 웃음 때문이었을꺼에요

 

보고만 잇어도 기분 좋아지는 웃음이었거든요

 

그렇게 그 아이를 잠깐씩 보며 학원에 갔다 집에와 잠이 들고 다음날 간 학교에서 그 아이를 우연히 보게되었어요

 

'어라 저 애도 우리 학교구나' 하는 마음과 함께 든 기쁨이라는 감정...

 

왜인지는 모르겟지만 그냥 기뻣어요 그러다 제가 그애를 좋아한다는걸 알았지요

 

그 다음 부터 버스를 타면 그 애 부터 확인했어요 그 애가 저보다 먼저 탓거든요

 

그러면서 그 애에 대해 알고 싶어서 학원이 끝나고 제가 내려야될곳에서 실수로 못 내린척 그 애가 내리는 곳에서 같이 내려보기도하고 그애가 학원에서 들어가는 반이 어딘지도 보곤 했지요

 

그러다보니 그애의 친구들이 저를 본걸 몰랏었지요

 

당연히 그 애와 친구들은 저를 얘기했구요 그 중 한명이 저와 같은 반이어서 더 이야기 할게 많앗겠지요

 

그 이야기가 잇은 후부터 가끔씩 그 애도 저를 보기 시작했어요

 

그런지 1주일쯤 지난후에 버스 안에서 그애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쑥쓰러워 하는 척하는걸 보게되었어요

저는 그냥 보고 잇었고요

그런데 그 애가 저를 보더니갑자기 저에게 오는거에요

 

저는 놀라서 얼른 단어장을 보는 척을 했지요

 

하지만 그 아이는 발걸음을 저의 옆에서 멈추엇어요

 

저는 두근두근 콩닥콩닥 마음이 떨리며 얼굴이 뜨거웟어요

 

그 애가 저한테 말을 걸엇어요 그것도 인사가 아닌 "저.....너 나랑 사귀지 않을래?" 라는 고백이었어요

 

저는 순간 가슴이 터질것 같았지요 그러면서 온갖 생각이 다 들엇어요

 

'어라 얘도 나 좋아하고 있었나???' 등등의 생각들이 잔뜩 머리를 휘감고 사라졌을때버스가 학원에 도착했어요

 

저는 저도모르게 내려버렸어요 그리고 바로 앞의 주차장에서 기다렷어요

 

그러자 나오는 그 아이... 다가오더니 나중에 대답해도 괜찮다며 웃고는 지나가더군요

 

아....저는 그때 진짜 달려가서 나도 좋아한다고 사귀자고 말하고 싶엇지요 하지만 천성이 소심남...

 

그것도 그때까지는 남자들과 놀아온 여자라고는 초등학교때 철부지 꼬마였을때 몰려다니면서 놀앗던 기억밖에는 없어요

 

그래도 용기를 내자며 천천히 대답해주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학원에 들어갓지요

 

집에 돌아오는 버스에서 뒤에 앉아서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그애가 타더니 제 쪽으로 오더군요

 

그러더니 "어때 사귈래?"라고 말을 했어요 하지만 '당연하지' 라고외치고 잇는 마음과는 달리

 

얼어있는 몸....그 간단한 '응' 이라는 말도 못했지요....

 

그렇게 멍청하게 몇일을 보내버렸어요

 

그 아이 앞에만 잇으면 몸이 굳는걸 체험하면서요

 

그러다보니 당연히 그여자애는 실망을 했겠지요.....

 

그렇게 흐지부지 되어버린 저의 첫 사랑.....아니 이때까지는 그렇게 까지 좋지는 않앗아요...

 

그렇게 일이 끝나버린후 몇일 후부터 왠지 계속 미안햇어요...

 

그리고 사과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학교를 지나가다 그 아이를 만나면 인사라도 건네보지만...

 

그냥 지나가버리는 그 아이....

 

맞아요 실망했겠지요 용기내서 고백햇는데 결과가 그러니까요

 

저는 그렇게 복도를 지나가다 몇번을 더 말을 걸어보앗지만... 여전히 돌아오는건 무시뿐...

 

그런데 왠지 그 후부터 그 애가 갑자기 엄청 마음에서 크게 느껴졌어요

 

그 애 생각을 하면 미안한다는 생각만 계속 들고...눈물만 났어요

 

그렇게 소심하게 혼자만 끙끙거리다보니....어느새 졸업....종업이 아니라 졸업이에요

 

네 약 3년을 그렇게 보낸거에요

 

그러다 시작하게된 싸이월드...그리고 싸이월드에서 만난 그아이...

 

제가 친구들을 찾다가 그 아이도 싸이월드를 할까??? 하는 마음에 검색해보았지요

 

그리고 찾게된 그아이의 미니홈피...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일촌신청을 했어요

 

그 다음날 다시 들어가보니 반갑다는 말과 함께 수락되어있더군요...

 

다 잊은것 같았아요....그아이는....저만 이렇게 끙끙대고 잇는거였어요.....

 

순간 왠지 모를 분노와 배신감....하지만 금새 가라앉앗지요... 제가 잘못한걸 저도 아니까요...

 

그리고 다시 그아이와 친하게 지내려 노력하엿고 다시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엇어요

 

그러던 어느날 저는 그 아이에게 제 마음속에 담긴 말들을 방명록에 쭉 적어 놓았어요... 그일이 잇은지 약3년이 넘은 날이었어요

 

제가 분위기에 잘 휩쓸리거든요 그리고 그날따라 엠피에서는 애절한 노래만 나오구요...

 

그래서 이야기를 해버렸는데...그 아이는 제 방명록에 괜찮다며 복도에서 그냥 지나갔던것은 못들엇던 거라고

 

그리고 자기는 괜찮다며 이런저런 얘기를 햇어요 제가 밉기는 했지만 금방 잊었데요

 

그러니까 괜찮다고.....저는 그말을 읽으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마음속에 되뇌이며 울엇어요

 

그리고 괜찮다면 내가 고백해보고 싶다....하지만...내가 찬거나 다름없는데....받아줄까....라는 마음도 들었어요....

 

그렇게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나날이 보내는동안 길을 가다 그 애와 비슷한 아이만 보면 몸이굳고 그 아이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곤 햇어요. 그리고 몰래 확인해보고 아니라는 것에 대한 실망과 약간의 안도감....

 

그러다 그 아이는 싸이를 접게 되엇어요...더 이상 연락할 길이 없어진거에요...

 

저는 그때 흔하디 흔한 핸드폰도 없엇거든요... 그렇게 공허함과 미안함에 하룻밤을 울었어요...

 

3년이 지난 후인데도....눈물은 잘만 나왓어요....

 

그리고 나는 사랑같은거 할 자격이 없다며 영원히 마음속에 그 아이를 생각하며 살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엇어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혼자 되뇌이는 말이 이루어질수도 잇다는거....

 

저는 6년이 지난 지금도.... 그애를 잊지 못해요... 저는 이걸 망각의 저주라 이름 붙이며 지내요...

 

저는 조금 맘에 드는 여자애들만 잇으면....그아이 생각이 나요... 이제는 여자애들과도 장난도 잘치고 말도 잘하지만....

 

사랑한다는 감정만은 들지 않아요.... 어떻게 해도요.....

 

지금은 고3이라 공부에 치여살아서 거의 생각이 안나긴 하는데요....

 

가끔 잔소리나 꾸중을 들어서 외롭거나 슬프다거나 힘들다는 마음이 들면 어김없이 그아이 생각이 나요...

 

어쩌죠??? 이 마음을... 그아이를 잊고 싶으면서도 기억하고 싶어해요.....

 

하아......여기까지에요.....기나긴 저의 넋두리는 여기서 끝이에요...

 

하지만 저의 마음은아직도 ing... 진행중이에요.....

 

여태까지 저의 넋두리를 들어주셔서 감사햇고 하아...마음이 조금은 풀리네요....

 

혹시나 저와 같은 좋아하는 아이 앞에서 굳어버려서 대답을 못하는 바보같은 일을 하지 않으셧으면 해요...

 

그럼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안녕히 주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