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들의 꼴불견 행동ㅠㅠㅋㅋㅋㅋㅋㅋㅋ

25수원에삽니다2011.03.29
조회1,103

안녕하세요!! 똥침 톡을 엄청 즐겨보는 수원사는 25살아낙네입니다ㅋㅋㅋㅋ

 

 

어느 분이 "여자가 싫어하는 남자들" 해서 글올린 거 보고, (ㅈㅅ공감크게안감ㅜ)

언니동생분들께 제가 구남친들을 사귀면서경험한  정말

꼴불견 행동 몇가지가 생각나서 적어보고자 해요~부끄  킬링타임용으로 보고 넘겨주셔요^^

 

 

1. 식탐많디 못해 쩔어줬던..

- 식당은 밥먹으러 가는 게 맞지만, 서로 대화하면서 웃고 즐기는 장소라고 생각함..

  그리고 보통 자기꺼 먼저 나오면 "먹어~같이먹자~ "이렇게 말해주지 않음?ㅋㅋ

 

  2년전 사귄 남친한테는 그런 말 한거 내가 들은 적이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꺼 먼저 나오면 지앞에다 갖다놓고 지밥임;;

 

  정확한 실화를 하나 들어보면,

  서울에 맛있는 중국집이 있대서 갔음.. 탕수육/짬뽕/짜장면을 시켰음(빨간짜장면으로 유명한가봄)

 

  남친 것이 먼저 나왔음..(짜장면) 서빙하는 분은 분명히 중앙에다 놔주엇는뎈

 

  지꺼라고 지 앞에다 끌어와서 먹기 시작함.. 맛있겟지~? 하면서...먹어보란 말? 당연히 안함ㅋ

  신기해보여서 조금 뺏어먹었는데 -_- 이표정지으면서 내가 들었던 말..

 

 

 

 

 

  " 니것도 곧 나오잖아;  "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나 조용히 젓가락 내려놓고 남친 먹는거 구경했음..진짜 정이 확 떨어졌음ㅋㅋㅋㅋㅋ

   그러고 더웃긴건.. 배가 왠만큼 찼다 싶으면 그때부터

   내가 보이나봄 ㅎㅎㅎㅎㅎ 탕수육 열심히 먹다가 배부르니까 아~ 하더니 하나 가져다줌ㅋㅋㅋ

  

  보통, 식당가면 내 얼굴을 잘 쳐다안봤음 ㅡㅡ 먹느라;;; 음식나오고 눈 휘둥그레뜨면서

  열심히 처묵..굶고 다니는 거 아님 절대.. ㅠㅠ  내가 좀 뺏어먹으면 약간의 살기..

 

  내꺼있는데 왜 뺏어먹냐는 그런 식ㅎㅎㅎㅎ? 그리고 배부르면 그때부터 날 챙겨주기 시작함..

 

  피자같은 거 먹을때도 크기/부피가 많고 커보이는 건 뺏길까봐 항상 먼저 가져갔음....

  매ㅋ번ㅋ 난그래서 얘랑 뭐먹을 때 나도 모르게 긴장됬음..

 

  나 돼지 아닌데... 나 남친 챙기고 먹여주는 거 좋아하고, 나보다 큰거 스스럼없이 먼저 권하는

  그런 여잔데.... 먹을꺼에 집착하는 모습이 너무 싫은 기억으로 남아있음..ㅠㅠ

 

  다른 예로 아이스크림 서로 먹여줄때도 난 그냥 아이스크림부분 조금 먹여주고,

  지는 시럽,견과류 잔뜩박힌쪽으로만 크게 한숟갈 떠서 원ㅋ샷ㅋ;;;

  -_-돼지새끼.....

 

 

2. 생색의 지존

 

- 1번 남친도 나도 둘다 학생의 신분이라 돈이 그렇게 많지 않았었어요..

  솔직히.. 여자라면 남친한테 이런 선물 받아보고 싶다~ 이런거 있으시잖아요~음흉

  근데 남친이 아직 사회인이 아니라 저도 뭐 그렇게 바란 것도 없었고 뭐 작은 거 받으면

  되게 고마워하고..그랬거든요..

 

  무슨 날에 이 말을 들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ㅋ 제가 오빠한테 뭔가를 받은 날이었어요!!

  뭔지 하나도 생각안나는데.. 크게 비쌌던건 아니었어요..5만원 미만?

  날 생각해서 사줬던 오빠한테 미안하기도 하고..고마워서..

  와~ 고마워잘쓸께요!!^^* 폭풍 웃음과 애교날리며 그렇게 말했는데

  오빠가 해맑게 웃으면서 내게 한 말..

 

 

 

 

 

 

  "이제 오빠 통장에 이제 3만원 남았다^^"

 

 

 

 

 

   ㅇ..........어...................

 

   선물받고도 굉장히 죄지은 기분에 사로잡혔음.. 생색 엄청 내고...ㅎ....ㅎ......

  

  

   사귀면서 "오빠 돈없다이제^^" "오빠현금이없어^^" "디저트는 xx이가 내는거지?" 등등..

   항상 나한테 자기 통장잔고를 자주 알려주던 아이었음 ^^ㅋ

   너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밥가끔 샀고, 당연히 카페값은 내가 낼꺼였는데 ㅡㅡ 

 

   저렇게 확인사살을 해야햌???????????????????!!!!!!!!!!!!

   마치 방청소 하려다 엄마가 "청소좀해!!" 하면 하기 싫어지는 기분...ㅡㅜ

 

 

 

3. 너도 똑같이 해줘^^

 

   아직 취업준비생인 1번 남친.. 보통 사귀면 다 "우리 결혼하면~, 나취업하면 ~" 이런 가정들 잘

   말하잖아요? ㅋㅋ 그 날은 취업이야기가 주제가 되어 말하고 있었음..

   아직 어린맘에.. 제가 남자한테 뭐 받은 적이 거의 없었던 지라...

   나도 선물 받고 친구들한테 자랑하고..그러고 싶었음ㅠ

 

    근데 솔직히 말이라도 따듯한 감동을 받고 싶었던 게 더 컸던 것 같음..

    못사줄꺼 알아도 말이라도..

 

    예를 들면,,

    "xx야 힘들지? 오빠가 취업만 해봐! 다 사줄께!!" 뭐 이런 비슷한 말을 듣고 싶었음 ㅠㅠㅠ..  

    진심 레알..난 마음이 훈훈한 남자가 더 좋으니깐 부끄

 

   뭐 사달라는 거 말을 잘못하는 성격인데 그날은 용기내서, "처음" 이런 말을 해봤음.

    "오빠 취업하면~ 나 옷사죠! 원피스 갖고 시펑~^^"

 

   그 사람 또 해맑게 웃으면서 하는 말 ㅇㅇㅇ..

 

 

 

 

   "그래~ 오빠가 xx이 옷 사줄께~ 그럼 xx이도 똑같이 오빠 옷 사주면 되겠다^^"

 

 

 

 

    헐 ㅋㅋㅋㅋ 그래 ㅋㅋ오빠가 나 옷사주고 나도 오빠옷 사주고ㅋㅋㅋ 우린 준건 그대로 해주고 받는

    쌤쌤커플크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 빼빼로데이..?

 

    지금은 빼빼로데이는 상술이라 생각함.. 화이트/발렌정도 애교로 챙기는 정도랄까?ㅋㅋ

 

    이건 1,2,3번 남친과 다른 사람과의 이야기..

    4년 전에 사귀고 있는 남친이 있었음. 마침 빼빼로데이를 1주일 남겨두고 있었음

    난 그 당시 한번도 뺴빼로, 초콜릿등을 직접 만든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음!!! 초보였던 난 친구랑 찜질방에서 빼빼로를 만들었음....

   

    남친에겐 "오빠 그런거 챙기지마~ 절대절대!! "라고 말했고

    만나는 날에 전 몰래 들고 나갔었음 음흉

 

    정말 바라지 않았음.. 그냥 내가 주면 완전 고마워하며 뿌듯한 기분 느끼는 게 더 좋았음ㅜㅜ

    

    우린 만나서 카페로 갔음! 난 처음 만든 빼빼로를 건넴 ^^*

    근데..구남친분도 나에게 왠 상자를 주는 것이 아님?!?!?!?!?!?!?!? (나 첨받아봤음ㅠㅠ)

    이게모야... 준비하지 말라니깐~^^^^^ 상자를 열었음 ㅋ

 

 

    상자속엔..

 

  

    롯데 기본빼빼로 2봉지 + 후레이키 1 stick (한봉지ㄴㄴ; 한 개)

    차라리 이것만 줬으면 그래..아직 돈없을 때니깐.. 하고 성의를 받아들일 수 있었을지도 모름 ..

 

    자, 나머지 공간엔 뭐가  ㅇㅇ...

 

    

 

    문구점에서 파는 100원짜리 사탕같이 포장되있는 초콜릿, (보면딱아실꺼임ㅠㅠ레드/파란색2가짘ㅋㅋㅋ) 

  입술모양 초콜릿등, 그 외 100~200원 문방구st 초콜릿들...

 

   

   

    나도 모르게 살짝 굳어짐.. 남친은 그때 내 빼빼로에 진짜 폭풍 감동하고 있었을 때라 내 표정

    못 봤을꺼임..^_Tㅋㅋㅋㅋㅋㅋ

   

    항.. 여기서 " 마음이 중요한거 아니냐, 챙겨준 게 어디냐 " 이렇게 말씀하실 분들이 계시다면ㅇ....

    정말 마음과 성의가 있었다면 문방구에서 불량식품은 고르지 않았을꺼라 생각함.................

 

    이건 뭐 귀엽게 장식하려는 게 아니라 빼빼로+후레이키가 장식용이고 초콜릿이 훨씬 많았으니까ㅠ

    그리고 그 남친 24살이었음...... 돈 없어도 기념일날 만원정돈 투자할 수 있자나..ㅠㅠ

 

    나 이날 집에 오자마자 그 상자 숨김....자랑절대ㄴㄴㄴ 그냥 선물 숨기기에 바빴음..ㅋ.ㅋ......ㅋ.....

 

 

 

    추가로 이 남자와 일어났던 일 한개 더 쓰자면

 

    사귄 지 1주일됬을 때, 걔네 집 근처에서 술을 마셨음(얜 평택/난 수원)

 

    남자가 화장실갔을 때, 내가 술값 조용히 계산했었음...ㅎ.. 나왜그랬짘

    그거 알고 남자가 완전 고마워하는 거임.. 근데 남자가 이 때 좀 취해있엇음;

    난 아직 스퀸십하고 싶지 않았는데 갑자기 남자가 역전으로 바래다주면서

 

 

    내 얼굴을 잡더니 뽀뽀를 했음;

   얼굴잡힌 순간 개놀래서 얼굴 틀어서 다행히 입술 바로 옆에 하게됌;;;;;;;;;;;;

 

 

 

    정말 순진했을 때라 집에 와서 엉엉 울었던거 가틈 친구랑 통화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걔 무서워지고 막 싫었음....ㅠㅠ 그러고 빼빼로 데이날 저 사건 터지고

    1주일 뒤 헤어지게 됨 ㅇ...ㅂㅂㅂ

    

 

 

 

    뭐 기억에 남는 건 대충 이 정도네욧..ㅋㅋ

    하.. 정말 사겼던 남친들이랑 뭐 이상한 에피소드가 많음 ㅋㅋㅋㅋ

    달달한 로맨스는 진짜 개나줘..ㅡㅡ 내 인생에 로맨틱은 없나봄니다ㅇㅇ..

   

    그냥 제 경험+느낀 점을 재미로 쓴 것이니 괜한 악플달지 말아주세요~ 소심한뇨자임ㅠㅜ

    다들 오늘 마무리 잘하시고요~ㅂㅂㅇ~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