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서태지, 배우 이지아와 이혼소송 충격

대모달20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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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1-04-21]

 

1990년대 대중가요계를 정복한 댄스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리더였으며, 작곡가·기타리스트·리듬프로그래머·뮤직비디오 연출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던 톱스타 서태지(39·본명 정현철)가 배우 이지아(33·본명 김지아)와의 비밀결혼생활을 청산하고, 이혼관련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미혼으로 알려졌던 두 스타가 비밀리에 부부로 살아왔다는 것도 놀랍지만, 두 사람이 사생활 노출의 위험을 무릅쓰고 위자료 및 재산분할청구소송을 벌이고 있다는 것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두 사람의 소송은 지난 18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있었던 2차 변론준비기일에 이지아가 직접 출두하면서 조심스럽게 알려지게 됐다. 이지아는 당일 판사의 요청으로 법원에 출두했으며, 이지아의 모습을 알아본 법원관계자들 사이에 소문이 퍼지면서 온세상을 놀라게 한 충격적인 진실이 알려지게 됐다. 이지아는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5억원의 위자료 및 50억원대의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양측의 법정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과 4월 두차례 변론준비기일이 열렸다. 양측에 각각 4명, 3명의 변호사가 배당된, 가정법원 소송으로는 이례적인 대형 소송이다. 다음 변론준비기일은 5월23일로 예정돼 있다.

 

온 세상이 알만한 두 톱스타의 이혼관련소송이 이토록 철저히 베일에 묻힐 수 있었던 건 두 사람이 모두 개인신상정보를 철저히 비밀로 한채 조심스럽게 재판을 진행해왔기 때문. 특히 이지아는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의 신상정보와 개인정보가 전혀 달라 쉽게 눈치챌 수가 없었다. 소장에 기재된 생년월일과 성이 모두 달랐다. 81년2월생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78년8월생이었고, 성도 이씨가 아닌 김씨였다.

비밀 결혼생활을 해온 두 사람이 이번 소송에까지 이르게 된 것은 최근 공식화된 이지아와 정우성의 열애가 결정적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아는 지난 3월초 SBS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함께 출연했던 정우성과 열애 중임을 공표한 바 있다.

 

한편 서태지와 이지아, 두 사람이 언제 결혼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일고 있다.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통해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서태지는 총 4장의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지만, 1996년 1월 돌연 은퇴 후 미국 LA로 떠나 2000년 공식귀국 전까지 작곡 활동을 하며 현지에 머물렀다. 서태지는 당시 미국과 일본, 한국 등을 조심스럽게 오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아 역시 미국과 일본 등에서 상당 기간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두 사람의 연애와 결혼은 이 기간에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묘한 분위기는 이전에도 감지된 바 있다. 이지아는 2년전인 2009년 3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서태지 웜홀 콘서트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철저하게 팬행사로 진행되는 서태지 콘서트에 이지아가 팬을 자처하며 찾은 것은 여러모로 수상한 정황이었다. 서태지 팬들 사이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일시적으로 회자되었지만, 곧 사그러들었다.

 

〔스포츠서울 남혜연·박효실·김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