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 그리고...

나도한번써볼까2011.05.10
조회174

안녕욥방긋

나님은 20대초반의 파릇파릇(?)한 슴두살 대학생이예요!  

이거이거 톡을 처음써보는거라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어디에서 적절히 끊어야하는지 나원참..

 

원래 톡을 즐겨보는스타일은 아니었는데 알바하면서 짬나는시간이 많은덕에 조금씩 보기시작하다가

이젠완전한 톡빠수니가 되어버렸네용슬픔 이런이런.. 어머니가 짬나면 전공공부나하라그러셨는데!!!

"딸래미야 너이제 3학년이다..학점관리해야지? 

엄마계좌번호 냉장고에붙혀놨다.월급타면 돈갚고방긋"

예 어무이...

그래두 사랑합니다..통곡

 

다름이아니오라-

이런일로 톡을쓸까, 그냥 혼자 베게치면서 스트레스해소할까.. 하다가 결국 우리톡커님들의 어드봐이스를 듣고자.. 소심스레 "톡톡쓰기" 눌렀어요.. 쓰는게 너무오랜만이라 표현력이 안조아도 이해해주시면감사해요방긋

 

다들 음슴체로 가시길래 저두 쫌 따라해볼께요^^ ㅈㅅㅈㅅ

재미없어도 악플은 자제해주세요

마음아파요 힝힝슬픔

 

 

 

 

 

 

 

고고싱

바야흐로 교회남자으컁컁컁 전성기시절, 나님은 초등학교 5학년, 그아이는 4학년 이었음

그시절 난 그아이의 누나님과 매우친했고 그애랑은 매우친한 누나동생으로 알콩달콩 놀기만했었음

그러다가 매우"초딩사랑"이란 걸 처음 시작했음! 정말 그땐 "아 나도 남자친구라는걸..부끄 후훗" 했었으니까.

그때아마 엠알케x 편지지가 한창 유행했었을꺼임.

편지쓸 사람도없는데 혼자 달달히 새로나오는거 죄다구입했음.

정말 나님은 그떄 용돈쥐어주면 뽑기+샤프+편지지+스티커에 죄다 투자했음..

참 건전하게 초등생활을 즐겼음.. 가끔 친구스티커도 훔치기도 했었지만ㅠㅠ (미안해 봉아 사랑해 봉아)

난 편지지를 사는사람이지 절대 편지를 받는여자는 아니었음.

근데 처음으로 그아이에게서 편지를받아보았음.

그것도 내가조아하는 엠알x의 발렌님께서  딱! 들어가있는짱

아 근데 손글씨가 엄청이쁜거임?? 당황 나보다 더????

 

 

 

 

 

"누나ㅎㅎ내가ㅎㅎ글씨를못써서ㅎㅎ 우리누나한테 대신써달라고 부탁했어ㅎㅎ 미안해ㅎㅎ다음에 커서 글씨 잘 쓰게되면 그때는 내가 직접 써줄게ㅎㅎ"
이아이 굉장히 소심하고 수줍음 많이타는 연약한(?)아이임.

그래서 귀엽다 아이귀엽다 아이부끄러워라...하고 넘어갔음

우린 참 소심한 알콩달콩 어린사랑을 나누었음

 

 

 

 

그러다 내가 유학을가게되었음..

나님..아무말 없이..그냥 떠났음.

너무미안한마음.. 그땐몰랐음, 그냥 교회니까 일주일에 한번보는 얼굴이었으니..

지금생각해도 내가 너무 무지한女임.. 죄송함 매우매우 죄송함..

 

 

 

12살때 혼자 유학이란 정말.. 열열힘들었음

첨엔 비행기도타고~ 외국이란곳도 가보고~ 룰루랄라였지만..

막상가서 엄청 힘들었음.. 하지만 나님 매우 독립심 강하고 무인도가도 혼자살아남을(?) 여자임방긋

그래서 꿋꿋히 8년의 유학생활을 잘 맞췄음.

첨엔 힘들다는핑계로 친구나사겨서 빈둥빈둥 놀기만하다가

아버지 왈 "딸아.. 니 x구멍에 들어간돈이 강남 집한채다에헴"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도 들어갔고.. 또 고딩때는 반에서 일등한적도.. 딱한번 있고^^

하여간 열심히열심히했음.

SAT 공부(수능)때는 뒷통수에 머리털이 자꾸 빠져서 영구처럼 땜빵도 났었음ㅠㅠㅠㅠㅠ

이정도면 나란사람 원래 공부랑은 인연이 없는데 노력이 가상하다고 봄..

 

 

 

 

서론이 좀 길었네. 본론으로 들어가볼까.

나님 그아이를 자칭 "쌍코미"라고 부름

왜냐..

난 교복을 입어본적이없어서 울 고딩쌍코미들이 교복입고댕기면 눈이 홰까닥 디집어짐똥침

너무 멋지게 잘 커줘서 고맙다는말을 전국 고딩들에게 전하고싶음

아가들아 누나는 아직도 너희만보면 떨려..

내가 얼마나미쳤었냐면..

애들학교끝날시간에 만화책방가서 만화책 빌리고..

애들등교시간에 일어나서 만화책반납하는.. 그런 무서운여자였음..

울오빠는 나 미쳤다면서 쯧쯧댔지만 꼭 옆에와서는..." 야 5권 빨리읽어"

냉랭냉랭냉랭

 

 

 

 

하.여.간

 

 

 

 

고등학교를 딱!!! 멋지게 졸업하고 한국에 왔음

대학은 한국으로 다니기로 결정했음.. 오라버니가 계시는데 오라버니도 대학생이어서.. 가아니라

아버지께서 "딸아 이제 우리 볼날이 몇년 안남았구나.."

하시는데 울컥해서 걍 그날로 비행기표끊고 한국왔음..

요로코롬 나의 창창한 유학시절은 THE END.

나님 싸이도 잘 안해서 초딩친구들도 없구.. 그때 버디버디가 있었는데 그거 비번을 열라쳐도 안대는거임!

찾기도귀찮고 그래서 그냥 컴퓨터는 지뢰찾기용으로 썼음.

그러다 그나마 알던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기 시작했음

"어 ㅇㅇ야~ 나 한국왔어~"

하지만 나오는 답들은 거의 다 비슷했음.

유학/이민/이사를 가버린거임... 죄다취함

인맥관리 철저히 잘할껄.... 이란걸 그때 뼈저리게 느꼈음..

님들도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늦지않았어요윙크 나처럼 되지마요 ㅠㅠ 폭풍눙물이..

 

 

 

나님 결국 싸이를 미친듯이 시작하고

사람찾기를 이용하여 나님 초딩동창님들테 방명록을 남겼음

그러다 발견한 그아이의 이름.

어...................허걱허걱허걱

감사하게도 도메인이 폰번호네!!!!!!!!!!!!! 굳데스네짱

재빨리 후다닥 번호를 누르고 침대에 쪼그려앉아 남자님의 목소리가 들릴때까지 기댕겼음

가스미 선덕선덕 다리가 미실미실 바로여기서 쓰는거죠

 

 

 

쌍코미전화여보세요?

나님전화거기.. ㅇㅇ핸드폰 맞나요?

쌍코미전화예 누구세요?

나님전화어!!!!!!!!!!!!!ㅇㅇ~~~~~~~~~~~!!!!!!!!!!!!!나야나 !!!!!!!!!!!!

쌍코미전화어 누나! 왜케 오랜만이야!ㅎㅎㅎ

나님전화ㅎㅎ 나 한국나온지 2주됬어~ 우와~ 반갑다~

쌍코미전화응!! 와.. 정말 오랜만이다.. 잘 지냈고?

나님전화당연하지^^ 넌 이제 고3이겠다~ 수능준비 잘 되가니?

쌍코미전화ㅎㅎㅎ공부.....그럭저럭 뭐..ㅎㅎ

 

 

...이런식이었음

매우 오글거림.. 지금생각해보면..

정말 재미없던 3분가량의 전화통화였음.

그게 그날 처음이자 끝임 그다음부터 안함..

부끄러워서..부끄

 

 

 

 

 

한국오고 친구도 없겠다, 수시는 붙었겠다.. 매우 팽팽 놀았음. 그것도 집에서 티비보며..

그러다가 아제 안되겠다, 싶어 스스로 토플학원을 끊었음.

그 있잖슴, 신촌에 유명한 박x어학원...80만원의 돈을내고 매우 열심히 공부할 각오로 학원을 끊었는데.

나님 참 인내력없는 여자임.. 1주일 다니다가 그때부터 피시방으로 출근을 하기 시작함.

맞음.. 여자혼자 피방을 댕김. (주 6회, 10시간.. 이건 알바에 적합할 시간인데.. 난 피방 빠순이가됨..)

사실 초딩때 울 오라버니 따라하던 게임을 다시 시작했음.

서든/카스/리니지/바람의나라/워크/스타...이런거면 진짜 내가 말을안함

나님은 완전 초딩게임하심...

물풍선으로 싸우는 게임이라하면 다 알겠지? 만족

하루종일하고 내가 게임에 좀 소질이있어서.. 아이디대면 좀 알아주심.. (지금은 잘 안함..)

 

 

 

 

바로 그때게임상에서 게임을 엄청잘하는 랭커를 만났는데.. 

(이런게임에 랭커면 머 얼마나.. 하시겠지만..나 진짜 겜잘하는사람 멋지드라짱)

친구가 되기로 하고 .. 친추를 하고.. 통성명을 하는데

아................................ 어디서 많이 들어본이름....

같은나이.. 같은지역.....................................................

어라....................슈발 학교이름도..............................

 

 

 

 

 

 

 

허거걱  놀람

쌍코미네....

쌍코미네....

쌍코미네....

쌍코미네....

 

너도 이게임하니???????????????

뭐니?????????????????????????

어머슈버ㅏㄹㅍㅈㅇㄹㅇㄴㅁㄴㅇㄹ..........

 

 

 

 

그때부터 나님진짜

이게 천생연분이라생각하게됨

그때부터 나의 폭풍짝사랑은 시작되었음

 

 

근데 임마가....................ㅠㅠ

임마가...........

수능공부한다고 겜도 나랑 잘 못해주구...

전화는 또 왜이리 안받는건지!!!!!!!!!!!!!!!!!!!!!

나님 누구한테 푹빠지면 눈에 콩깍지씌어서 .. 헤어나오지도 못하고..

좀 적극적인.. 그런 스타일임..

내친구왈 "야 여자는 도도해야되" 라 했는데.

개뿔.. 내가 좋아서 그사람 진정원하면 나 눈에 뵈는게 없고 내가 다가가는.. 그런 여자임

나무섭지딴청

내가생각해도 나원참 임..

 

 

 

..........오늘은 요기까지만..

알바가야해요

열심히 일해서 어머니아버지 호강시켜드릴꺼예욥!!

일단 나 쇼핑좀 하구부끄

옷이없어 옷이

옷장을 뒤흔들어도 먼지밖에안나와

 

 

 

 

 

 

 

 

 

 

 

 

 

 

 

 

 

 

 

나톡 첨으로쓰는건데..

톡되면.............................................................

나 엄청엄청 기쁠꺼 같음음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