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사랑스러운내동생

동생슴살이면난서른다섯2011.05.12
조회319

안녕하세요스물한살요대생임

요로케시작하는거맞죠?

라고말하면서시작하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현실세계에서도음슴체사용하는녀자

음슴체양해부탁드려욬ㅋㅋㅋㅋ

 

 

 

 

 

우리집은2남2녀나름현대사회대가족임

 

나는그중장녀를맡고있음

 

둘째열아홉살 셋째열살 넷째여섯살

 

셋째부터왕막둥이임

 

아빠가원래아기를사랑하심

 

 

제발아주머니들

울어머니아버지가아들낳으려고한거라는소리좀제발...진짜제발..나너무듣기싫음

어쨌든

 

대학교들어와서2년동안통학한번없이 기숙사와자취방을연연해왔음

 

집에항상있을땐 애기들크는거보는맛이쏠쏠했는데

이젠한달에한번보면 키가쑥쑥커있는아가들모습이낮설기도함 하아 엄마마음

 

 

 

 

밤이라센티해져서진지해질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본목적은

내동생이싸이다요리에올린글을

모든톡커님들과나누고잨ㅋㅋㅋㅋㅋ

 

너무귀여움애기들에피소드

참고로셋째형아가 강산 넷째막내가 홍준 임ㅋㅋ

 

 

다요리컨트롤c컨트롤v해보겠음

 

     여동생이쓴글이므로

언니라함은 나님 뜻함

 

 

 

 

다이어리시작

 

 

 

홍준이는 책을 읽어달라고 하며 갖고올 땐

항상 두 권을 가지고와선

 

주문을 외운다

 

그 주문은 어떤 책을 먼저 읽을 것인가를 고르는 것인데,

둘째 손가락으로 두 권의 책을 한번씩 한번씩

주문이 끝날 때까지 왔다갔다하며

 

'미이런니마니모 케츠까르바르또 미이런니마니~~~~모'!

하며 마지막 '마니~~~'를 할 때 고른 책 위에서

두번째 손가락을 빙빙 돌리고 그 옆에 있는 읽어주는 사람이

'모!'를 하며 홍준이가 빙빙 돌리고 있는 책을 선택해준다

 

처음엔 잘 몰라서 지가 끝까지 하나보다 하고 냅뒀는데

계속 승질내며 가르쳐줘서 이젠 잘하는데..

왠지 저 주문 되게 매력있어

 

 

 

 

 

몇일 전 정월대보름 전날,

아빠는 그 날을 맞아 가족끼리 모여

오곡밥과 나물을 먹고 쥐불놀이 및 불꽃놀이를 하자고

언니를 부르라고 했다.

 

언니에게 전화를 계속 하는데도 언니가 받지않자

아빠는 언니가 유괴된 것 아니냐는 말을 했고

 

엄마는 코웃음을 쳤다

 

아빤 '그 가시나 유괴한 사람은 평생 후회할꺼야

설겆이가 돼, 청소가 돼' 하는데

 

홍준이가 물었다

 

'누나 유괴가 뭐야?'

어린아이에게 설명을 해주려니 약간 깝깝해서 그냥

'응~ 유괴는 나쁜사람이 사탕을주면서 따라오라고 하는데

정말로 사탕받고 따라가는게 유괴야'라고하고

집에 전화해서 협박한다는 내용까지 해줄까 하는데

아빠가 오바라고해서 거기서 말을 마치고 티비를 보고있었다

 

잠시 곰곰히 생각을 하는 듯 했던 홍준이는

'큰누나 유괴됐어?'하고 다시 물었고

 

티비에 정신팔린 나는 대충 '응'이라고 대답했다

 

홍준이는 다시 '왜?'하고 물어서

 

별 생각없이 '사탕이 좋았대'라고 했는데

홍준이가 포르르 한숨을 쉬며 혼잣말을 한다

 

'아, 아무리 사탕이가 좋았어도 그러면 안되는거지'

 

언니가 그 말을 듣더니

'얔ㅋㅋ김홍준너나걱정햌ㅋㅋㅋㅋ'라고했다

하지만 내가 당부 했을땐 홍준이는 자긴 안간다니

유괴교육은 이제 평생 안시켜도되겠구나ㅡ 사탕을 마다하니.

 

 

 

 

 

두 주 전 일요일, 아픈 언니는 쉬고

나머지 가족들끼리 롯데월드로 김밥 딸랑딸랑 싸들고

나들이를 갔었다

이에 관한 에피소드 몇개가 있는데,

 

 

첫번째는 이곳저곳을 지나다 홍준이가

'어? 엄마 여기 나 저번에 친구들이랑 소풍왔을 때

밥먹었던 곳이야!'라고해서 주위를 둘러보니

 

그 곳은 미아대기실이였던 것..

엄마는 매우 안타까워하시며

'아유 불쌍하게 뭐 이런데서 먹었냐'라고 하셨다

 

 

두번째는 대충 애들 놀이기구를 태워주고 길을 지나가는데

퍼레이드를 해서 엄마가 사진찍으라고 내게

디카를 넘겨주시고 아빤 키가 작은 홍준이를 위해

어깨위에 무등을 태워주고 엄만 강산이를 안았다

 

반 정도 됐을까 요즘 한창 피터팬&팅커벨 DVD에 빠져있는

 

홍준이가 해적선을 타고 지나가는 후크선장을 보며

 

'야!!!!!!!!! 이 빵꾸야!!!!!!!!!'라고 소리를 지른 것..

잠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순간이였다

 

 

 

세번째는 배가 고픈 아이들을 위해 엄마가

케밥과 핫도그를 사와서 엄마와 둘이 먹이고 있는데

잠시 사라졌던 아빠가 스크림분장을하고 돌아다니는(알바)

오빠를 데려왔다

워낙에 겁이 많은 홍준이는 당황해서 뒷걸음질을 쳐 엄마옆에

찰싹 달라붙어있는데 아빠가 그 오빠에게

 

얘 좀 데려가라고 데려가라고

 

그 오빠가 같이 장난치려고 홍준이 손 잡으니까

홍준이 정말 바람처럼 정말 재빠르게 도망갔다 신기했다

이건 별로 안 웃기네

 

 

네번째는 홍준이와 바이킹을 탈 때 일어난 일이다

엄마와 강산이는 화장실로 가고 아빠는 손을 흔들어준다고하고

애들 놀이기구에 지쳐있던 나는 키가 100센치 조금 넘는

홍준이를 데리고 당당히 바이킹 줄로 들어섰다

 

긴가민가 하던 언니, 오빠들은 '봐준다'하는 표정으로

홍준이를 통과시켜줬고 난 재빠르게 맨 끝줄이 다 찬 관계로

맨 끝에서 두번째 줄에 홍준이를 데리고 와 앉혔다

 

중간즈음 올라갔을 때까진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하며

정말 신기하고 즐거워했던 홍준이였는데

 

끝까지 올라가자 홍준이가 갑자기 손을 곱게 모으더니

 

내 무릎위에 놓고 그 위로 엎드리는 거다

 

난 무섭나보네하고 생각하며 손도 들고 발도 들고

아빠한테 손도 흔들어주며 신나게 타고 내려왔는데

아빠가 홍준이가 갑자기 내 무릎위로 엎드리는 것을보고

 

너무나 무서워서 기절을 한 줄 알고 걱정했다고 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홍준이에게 '무서웠니?'하고 물었는데

김홍준 하는말

'아니 무섭지는 않았고 너무 추워서 엎드려있었어'

...

웃기네..

 

 

다섯번째는 롯데월드 맨 위에서 천천~히 달리는 열차를

타고싶다는 홍준이를 위해 4층으로 올라갔을 때

 

개구쟁이 감옥이라고 그 창살 고무로되서 늘려서 들어가서

사진찍고 다시 늘려서 나오는 감옥이 있는데

 

아빠가 홍준이를 보더니

'코딱지파는 사람은 여기 갇혀있는거야'해서

홍준이 울뻔했던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정 설 연휴 때 언니와 정말 대판 싸웠는데

언제나 그랬듯 결국 화해를 했다

그리곤 언니가 같이쓰는 커플 다이어리에 남긴 글

 

'아 짜증낰ㅋㅋㅋㅋ 우리제발싸우지좀말자

너랑한번싸울때마다 수명이 오년씩 단축되는것같애'

 

웃으며 엄마에게 얘기를 해주니

옆에서 듣고 있던 아빠가 한마디 했다

정말정말.. 정말 진지하게

 

'오년?? 야 한 열번만 싸워라 그 가시나 죽게.

한 오십년이면 죽나? 여보, 공주(공포의주둥아리ㅋ) 이제 오십만 더 살면 죽겠지?'

..아버님.......

 

 

 

 

이건 홍준이 생일날 있었던 일..

엄마가 블루베리맛케익사왔는데 홍준이가

불끄고 촛불도 신나게 분다음에

 

케익먹다가 내가 맛있냐고 물어보니깐

'난케익이가좋아하지만배가불러도먹지' 이런거..

도대체 무슨말인데.. 결국남김 엄마가드심

 

 

글고 잘 먹고있다가 갑자기 엄마한테

'엄마, 다음 생일은 누구야??' 해서 내가 대신

'아빠' 하니까 엄마가 '근데 아빠 생일은 멀었어~ 7월이야'

하는데 어린게 7월이 뭔지 언젠지 어떻게 알겠음

난대없이 고개를 휙 돌려 아빠를 쳐다보더니 씩 웃으며

 

'아빠! 생일축하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홍준앜ㅋㅋ

아빠가 '내 생일을 축하해주는게 아니라

파티를 하면 지가 좋으니깐 그러는거야 파티를 너무 좋아해'

 

해서 엄마가 아니라고 얘는 진심으로 축하하는거라고 티격.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아빠가 밥먹으면서 말해준건데,

홍준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와(생일파티 하기 전)

집을 둘러보더니 빽 소리를 질렀다고한다.

'왜 장식안했어!!!!'

유치원에선 꽤나 만족스럽게 잔치를 했던 모양이지..

 

 

 

 

 

아빠 현장가고 엄마는 강산이 데리고 학교갔을 때

홍준이와 둘이 있을 떄 일어난 일.

씻고 거울앞에 앉아 얼굴을 열심히 두드리고있자니

홍준이가 어느새 티비를 보다말고 내 옆에와서

빙긋이 웃으며 하는말..

'참.. 곱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홍준아

 

 

 

 

생각지못했던 헤라화장품을 선물받아

엄마쓰라고 다시 선물하는데 홍준이가 참견을했다.

 

이게뭐냐는식으로.. 그래서 대충 화장품이라고 말했더니

자기가쓰는 nuk제품 로션을 가지고오며 하는 말.

'아..나도 요새 피부가 좀 안좋아져서 이걸 좀 발라줘야해'

 

 

 

 

 

엄빠가 같이 동문회가서 새벽3시에 들어온 날.

기분좋게 취하면 가끔 먹을걸 대박 많이 사들고

들어오는 버릇이있는 아빠가 햄버거가게를 털어왔다

 

아침에 홍준이를 먹이려고하는데 한사코 안먹겠대서

이왕 잘라논거 내 아침으로 먹자 하고 먹고있는데 하는 말.

 

'어? 누나! 이거 게살버거잖아.. 어제 스폰지밥 왔다간거야!?'

 

그리곤 그 날 저녁 내가 성당에 있을 시각

강산이 앞으로 햄버거를 하나 가져와선

 

'강산아~ 형아야~ 게살버거먹자..

아니.. 잠깐만!! 내가 먼저 한 입 먹고..' 하며 사이좋게

나누어먹었다는 후문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귀엽지않음?

나만귀여운거?

걍열명중여덟명은부러워하는막내동생을모두와공유해보고싶었음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진을너무좋아함카메라켜면환장

 

 

 

셋쨐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작은손발....너무사랑스러움앙앙

 

 

이거올해정월대보름날

아빠가분명자면눈썹하얘진다고경고했는데잠들어버린아가의최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나도당함

둘째도당함

셋째도당함

엄마는강하니까

엄마빼고온가족다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아부지도참얘기하자면긺ㅋㅋㅋㅋㅋㅋㅋㅋ

 

 

막내괴롭히는아부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우리가족너무사랑함

 

 

 

 

 

 

 

 

이거어캐끝내징

걍사랑함우리가족

둘째!!!!!판좀보는거같은데꼭해주고싶은말이있음

가족은사랑할수밖에없음아무리밉고다퉈도

사랑하니까밉고다투는거임

우리가족모두가너많이사랑한다

가족들에게뒷모습만보여주는M이아니라같이손잡고걸어가는아름다운M이되어주길

사랑해너무너무우리가족모두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