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딱보면 그리 멋쟁이도 아니고 저렴한 보세만 선호하는 그냥 평범녀이다. 그런데 외출만 하면 종종 나를 따라와 이옷 어디서 샀냐고 물어 보는 여자들이 있으니.. 100% 아주머니 들이다. 그것도 시장나온듯한 동네 아주머니들.ㅠ.ㅜ 한번은 엄마가 사주신 가격은 알수 없지만 몇천원이면 구입했을만한 맨투맨티를 입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 뒤에서 "저기요~" 하며 등을 두드려 돌아보니 왠 아주머니께서 "티셔츠 색깔이 참 곱네. 이거 어디서 샀어요?" 하는 것이다. 정류장 사람들은 얼마나 옷이 이쁘길래 그런가 몇몇 나를 쳐다보았고 내가 그날 좀 스타일이 되면 우쭐 하겠지만 무릎나온 청바지에 등산화 비스므리 한것을 신고 나온터라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창피해서 "아..몰라요, 엄마가 사다주신거에요." 하고 얼버무렸다. 아, 그런데 아주머니들은 목청도 좋으시지 '"나도 하나 사입고 싶네. 엄마가 어디서 사셨대요?' 하고 자꾸 물으시는게 아닌가. 그래서 아주머니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미국에서요"하곤 아주머니의 질문공세가 계속 이어질거 같아 도착한 아무 버스나 잡아타고 자리를 피했다. 그리고 요즘, 동대문에서 맘에 들어 구입한 블라우스를 입고 가까운 시내를 누비고 있는데 이번엔 한 60대쯤 되어 보이는 할머니 두분이서 신호등을 기다리는 내옆으로 오시더니 내 옷을 한 손으로 문질러 보시면서 "나도 요런천으로 된거 사입고 싶었는데 좋네 아주" 하고 감탄사를 연발 하시더니 "이거 어디서 사셨대요?" 하시는 거다. 어르신이라 차마 모른척 못하고 남들이 들을까 작은 소리로 "동대문에서 샀어요" 하고 말씀 드리니 "동대문 어디? 얼마주고 샀수?" 하고 또 예전에 그 아주머니처럼 큰소리로 말씀 하시는 거다. 아......... 괜히 친절 한번 부렸다가 또 질문공세가 이어 질거 같아 할머니를 포기시킬 요량으로 "좀 비싸요. 디자이너꺼라...20만원 줬어요." "엥? 시장에서 뭐 그리 비싸게 판데?" 하며 흠칫 놀라신다. 이때다 싶어 마침 바뀐 신호에 난 빠른 걸음으로 정류장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할머니는 내 블라우스가 정말 맘에 드셨는지 정류장까지 따라오셔선 어느상가 몇호냐고 꼬치꼬치 물으시는 거였다. 아....... 죄송하다고 어딘지 잘 기억이 안난다고 얼버무리고는 자리를 피해버렸다. 이외에도 비슷한 일들이 몇번 더 있었다. 내 취향도 그리 대중적이지 않아 나만의 패션에 나름 뿌듯해 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나 아줌마 취향?ㅋㅋㅋㅋ;; 그래... 내옷 이쁘다고 해주는거 고맙고 좋다. 그런데 기왕이면 세련된 아가씨가 좀 물으면 안돼?? 나 정말 우울해 진다구...ㅠ.ㅜ 4
[넋두리]내 옷이 그렇게 이뻐?
나 딱보면 그리 멋쟁이도 아니고
저렴한 보세만 선호하는 그냥 평범녀이다.
그런데
외출만 하면 종종 나를 따라와
이옷 어디서 샀냐고 물어 보는 여자들이 있으니..
100% 아주머니 들이다.
그것도 시장나온듯한 동네 아주머니들.ㅠ.ㅜ
한번은 엄마가 사주신
가격은 알수 없지만 몇천원이면 구입했을만한
맨투맨티를 입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 뒤에서
"저기요~" 하며 등을 두드려 돌아보니
왠 아주머니께서
"티셔츠 색깔이 참 곱네. 이거 어디서 샀어요?"
하는 것이다.
정류장 사람들은 얼마나 옷이 이쁘길래 그런가
몇몇 나를 쳐다보았고
내가 그날 좀 스타일이 되면 우쭐 하겠지만
무릎나온 청바지에 등산화 비스므리 한것을 신고 나온터라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창피해서
"아..몰라요, 엄마가 사다주신거에요."
하고 얼버무렸다.
아, 그런데 아주머니들은 목청도 좋으시지
'"나도 하나 사입고 싶네. 엄마가 어디서 사셨대요?'
하고 자꾸 물으시는게 아닌가.
그래서 아주머니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미국에서요"하곤
아주머니의 질문공세가 계속 이어질거 같아 도착한 아무 버스나
잡아타고 자리를 피했다.
그리고 요즘,
동대문에서 맘에 들어 구입한
블라우스를 입고 가까운 시내를 누비고 있는데
이번엔 한 60대쯤 되어 보이는 할머니 두분이서
신호등을 기다리는 내옆으로 오시더니
내 옷을 한 손으로 문질러 보시면서
"나도 요런천으로 된거 사입고 싶었는데 좋네 아주"
하고 감탄사를 연발 하시더니
"이거 어디서 사셨대요?"
하시는 거다.
어르신이라 차마 모른척 못하고
남들이 들을까
작은 소리로
"동대문에서 샀어요" 하고 말씀 드리니
"동대문 어디? 얼마주고 샀수?"
하고 또 예전에 그 아주머니처럼 큰소리로 말씀 하시는 거다.
아.........
괜히 친절 한번 부렸다가
또 질문공세가 이어 질거 같아
할머니를 포기시킬 요량으로
"좀 비싸요. 디자이너꺼라...20만원 줬어요."
"엥? 시장에서 뭐 그리 비싸게 판데?"
하며 흠칫 놀라신다.
이때다 싶어 마침 바뀐 신호에 난 빠른 걸음으로 정류장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할머니는
내 블라우스가 정말 맘에 드셨는지
정류장까지 따라오셔선
어느상가 몇호냐고 꼬치꼬치 물으시는 거였다.
아.......
죄송하다고 어딘지 잘 기억이 안난다고 얼버무리고는
자리를 피해버렸다.
이외에도 비슷한 일들이 몇번 더 있었다.
내 취향도 그리 대중적이지 않아 나만의 패션에
나름 뿌듯해 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나 아줌마 취향?ㅋㅋㅋㅋ;;
그래...
내옷 이쁘다고 해주는거 고맙고 좋다.
그런데 기왕이면 세련된 아가씨가 좀 물으면 안돼??
나 정말 우울해 진다구...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