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다가가고 싶으신 분 손드십시오.

응용이2011.06.08
조회119

 

 

 

 

 

안녕하세요? 저는 응용이라고 합니다.

 

이 글은 트위터 연작 소설의 형태로 여러분들의 트윗 하나하나를 모아 구성될 로맨스소설입니다.   캠퍼스에서 한남자가 한여자에게 반한 이후 어떻게 다가가 그녀를 쟁취할지 고민하고 있답니다.엉엉   부담없이 느낌대로, 생각대로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재미있는 시도로 생각하시고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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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방법*은 1)관심글읽기 2) 를 치고 공개답글하기입니다.  참여하신 분들의 이름 또는 아이디는 완성된 글에 반드시 함께 쓰이며 공동 창작 및 소유의 글이 될 것입니다. 시작부분의 글이 참 부족하지만 흥미롭게 지켜보시고 참여해주세요. 여러분!!      메일

 

당신은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는가.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누군가에게 한 눈에 빠져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나는 믿지 않았다.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알아가야 한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올 봄, 나의 이러한 생각을 바꿔준 사건이 있었다. 벚꽃이 만개한 4월의 어느 날이었다.


파랗게 갠 하늘 아래 연붉은 벚꽃이 사람들을 부르던 날, 낡은 필름카메라를 들고 벚꽃을 찍으러 나갔다. 학교 내에도 벚꽃이 화사하게 피는 장소가 있기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다. 올해의 벚꽃은 다른 해에 비해 더욱 화사하고 풍성해서 사진에 담는 것만으로 기분 좋아지는 것 같았다. 그 곳엔 나 말고도 이미 많은 학생들이 찾아와서 사진을 찍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는 벚꽃과 함께 사람들의 즐거운 시간도 함께 풍경에 담았다.

마지막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을 찍기 위해 카메라에 눈을 대고 바람을 기다렸다. 잠시 후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꽃잎이 날리기 시작했다. 막 셔터를 누르려는 순간... 한 여학생이 앵글에 들어왔다. 그녀는 꽃보다 더 화사하게 웃고 있었고 주변에 날리는 꽃잎들은 그녀를 한층 더 빛나게 해주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눌렀다. 디카처럼 사진을 바로 확인 할 수 없는 게 너무 아쉬웠다. 나는 그 자리에 서서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러다 그녀와 눈이 마주쳤고 나도 모르게 급히 시선을 돌려 자리를 떠났다.

시계를 보니 시간은 이미 다음 수업이 다가와 있었다. 강의실을 향해 가는 동안 마치 100m 달리기를 마친 것 마냥 뜨겁게 뛰고 있는 심장과 귀까지 빨갛게 달아오른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수업을 듣는 도중에도 나는 집중할 수 없었다. 어서 사진관에 달려가 필름을 현상하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길었지만 길지 않았던 수업이 끝나고 나는 사진관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다음날 나는 사진을 보며 그녀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그녀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온갖 생각들이 며칠 밤 나를 설렘과 괴로움으로 잠 못 들게 하였다. 하지만 별다른 단서가 없어 다시 만나기도 어려울 것 같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라곤 그녀의 얼굴뿐이었다. 한참을 고민하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녀를 보았던 장소로 가기로 했다. 꽃이 다 지기 전에 한번은 다시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다. 공강 시간마다 그곳을 찾아갔지만 그녀를 볼 수 없었다.


며칠이 지나도 자꾸만 눈에 밟히는 그녀를 생각하며 교양수업을 들어갔다. 전 수업이 일찍 끝나 평소보다 먼저 와서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잠시 후 그녀가 강의실 문을 열고 사진 속의 그녀가 들어왔다! 우리가 같은 수업을 듣고 있었다니 믿을 수 없었다. 내가 그토록 다시 만나고 싶었던 그녀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나는 크나큰 감격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꼈다. 200명이 듣는 수업이라 보지 못했던 걸까? 나의 심장은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수업이 끝나면 말을 걸어볼까? 뭐라고 해야 하지? 시간 있어요?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세요? 남자친구가 있으면 어쩌지? 나는 수업에 집중할 수 없었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나의 모든 세포가 살아 움직였고 심장은 또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만약 그녀 앞에 선다면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하지?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그토록 기다렸던 그녀를 찾은 지금,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그녀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을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벌써 5월이 되어 한학기의 반이 지나가는 때이기에 조급한 마음은 더해가기만 한다. 오늘은 꼭, 말을 붙여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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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부터 번호순으로 올라온 트윗들입니다.

이후 많은 트윗들이 또 올라오고 있지만 읽기에 부담되는 양은 아니니 즐겁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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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ohanss 약 4일 전 @2hjp 6.그녀는 가방에서 꺼낸 휴지로 사이다를 닦으며 물었다. "근데 이건 왜..?" "아!저..혹시 시간되세요?" 용기를 짜내 말한다는게 이런 고전적인 말이라니.. "무슨 일이세요?" "그게..저.." 나는 가방 속에서 사진을 꺼내 건냈다.
6.
jeagalyang 약 4일 전 @2hjp 5사이다가 그녀의 두손을 적시는동안 놀란 그녀의 엷은 머리카락이 뺨으로 흘러내렸다 순간의 정적 아니 우리 두사람만의 정적 "괜찮으세요?" 두볼을 붉힌체 다급한 난 이내 물었고 그녀는 양볼의 보조개를 보인체 얇게 끄덕이며 괜찮다고 대답해주었다
5.
sellju 약 5일 전 @2hjp 다행히 그녀는 사이다를 받았다. 그녀는 고맙다고 말한뒤 캔을 따는 순간! 너무 긴장해서 그런것인가 나도 모르게 사이다를 흔들어 버린것이다. 치익 하며 사이다가 넘쳐 흘러버렸다. 헐;;;;
4.
_dopamine 약 5일 전 @2hjp 3. 쿵쾅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미지근한 사이다를 들이밀며 힘겹게 내뱉은 한마디. "저기.. 이것 좀." 이것 좀 뭐??? 스스로가 멍청해보였다. 붉어진 얼굴이 확연히 드러나 그녀도 당황한 듯 하다. 나는 당신에게 반했다고 말하고 싶다.
3.
Yohanss 약 6일 전 @2hjp 2/ 얼음이 된 나는 주변에서 서성이며 둘의 대화를 엿들었다....엄마아빠를 운운하는 걸 보니 다행히 친오빠인 것 같다. '정말 안닮았네;' 오빠인 듯한 남자가 친구를 따라 나가고 그녀도 짐을 챙겼다. 말을 걸 수 있는 건 지금뿐이었다!
2.
_dopamine 약 6일 전 @2hjp 칠성 사이다 한캔을 뽑아와 그녀의 자리로 걸어갔다. 무려 두시간 전에 뽑은 거라 차가움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지만 오늘은 꼭 전해야했다. 통화를 하던 그녀, 오빠~ 라며 웃는다. 남자친구가 있었던걸까?